-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05/13 16:36:58 |
Name | [익명] |
Subject | 이별 후유증이 너무 심합니다. 정신과에서 해결 가능할까요 |
30대 중반의 연애는 더 의연하고 꿋꿋하게 내공이 생길 줄 알았는데 헤어지고 며칠 아무것도 못먹다가 갑자기 미친듯 폭식하고 구토하고 그러다가 현타가 와서 오늘까지 3일 잠도 안옵니다. 일을 만들어서 누가 봐도 바쁠정도로 무지 바쁘면 바쁘고 힘드니까 일하면서 줄줄 눈물이 나려고 하고 일하는 동안에 억지로 잊었다가 잠은 자야하니 누우면 생각이 나서 또 울고 한가하면 한가한대로 시간이 남아돌아서 백일몽이나 꾸고 좋은걸 봐도 그사람 생각이 나고 가슴이 타들어가는 상사병이 이런건가보다 싶습니다. 정신과 가면 이런증상도 해결이 가능할런지요..... 축 처지는게 우울일 것 같고 불안은 나쁜일이 일어날지도 몰라 라는 느낌일텐데 이미 일어난 일이고 잠은 자면 잘텐데 안자고 싶어서 안누워서 안오는거니 수면제가 필요할지는 모를일이고 정신과 가서 제가 상사병입니다 할 수도 없고.... 실연 후에는 어떤 증상이고 뭔가 병이 처방이 가능한가요? 정말 우스운 질문인데 제가 죽겠어서 그렇습니다. 사실 그사람만 다시 올 수 있다면 제 모든 증상이 해결될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을 만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대가리를 쳐서 이 기억을 다 잃고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딱 돈버는 기능만 남아서 먹고 자고 숨쉬었으면 좋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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