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은 도료에 따라 다르긴 한데 자외선의 에너지 때문에 화학반응이 일어나서 (ex. 일부가 떨어져 나와 공기중의 산소와 결합하는 등) 변색이 일어납니다. 브로민 계열이 들어있으면 (난연재로 많이 쓰여서) 자외선 받아서 프리 브로민이 되어서 산소와 결합해서 노랗게 되기도 하고..
보통은 자외선 때문에 결합 깨짐 → 산화 → 변색 테크를 타게 됩니다.
분자는 각 분자에 따라 정확히 '특정 파장'에 의해서'만' 바닥 상태에서 들뜬 상태로 에너지가 올라가는 게 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파장의 빛은 흡수되구요. 나머지는 굴절되던가 반사되던가 하는데 그 흡수되는 영역이 가시광선 영역이면 색을 띄게 되는 거죠. 이걸 몇 단어로 줄이면 '분자의 에너지가 양자화되어 있기 때문이다'로 서술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흡수된 색의 나머지 색은 죄다 반사가 되니 흡수한 파장 색의 보색을 띄게 되는 거죠. 예컨대 노란색 물질이면 그 보색인 파랑색 쪽 빛을 홀라당 까잡수고 나머지는 반사해 버리니 노란색을 띄는 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