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05/27 17:40:25 |
Name | [익명] |
Subject | 본인이라면 아버지를 만나시겠습니까? |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 (전)아버지의 무능력으로 인한 빚더미 -> (전)아버지 중국행, 중국여자와 바람(인지 단순 유흥업소를 즐긴 것인지 모름) -> 이혼 -> 이혼 후에도 할머니는 손자에게 좋은 분이시라 3달에 한번 정도 친가 방문 -> 마지막으로 본게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간 할아버지 장례식 -> 이후 다른여자와 사는것으로 추정 -> 우연히 어머니와 이모의 대화를 들었는데 "나는 아들따위 없다" 라고 발언했다 함 여기까지가 18년전 스토리고 (전)아버지가 어제 뜬금없이 외가 첫째를 통해(외가 첫째와 친했음) 일 자리를 준답시고 만나자고 하는 상황입니다. 전 그런거 필요없는 상태구요. 일 자리를 준다고 하는 것은 핑계같고 그냥 만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다들 (전)아버지를 평가하길 딴 건 몰라도 저를 유달리 이뻐했던건 확실하다고 말하는데 정작 저는 양쪽분 모두에게서 그런 걸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이 이야기를 전해준 것이 어머니라 아마 간접적으로 만나고 싶으면 만나도 된다고 말씀하신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는 현재도 당시에도 (전)아버지에 대해 좋다 싫다 감정이 없습니다. 그냥 말없던 사람1, 어머니의 공격(물리) 방어를 잘한? 사람 정도로 기억하고 있구요. 결국은 제가 선택해야할 일 이라는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타인의 의견도 들은 후에 결정하고 싶어 질문 드려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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