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08/07 09:23:49 |
Name | [익명] |
Subject | 신혼부부 추석 대비 조언 부탁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한 지 6개월이 된 신혼 부부 남편 입니다. 약 1달 정도 남은 추석 명절 보내는 것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ㅠ 먼저 와이프 쪽 가는건 아무런 문제가 안됩니다. 와이프네 쪽은 명절때 딱히 대가족이 모이지도 않고 그냥 장인,장모님 댁 가서 처남이랑 같이 식사하면 될 정도로 간단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 집입니다. 저희집은 아직 명절을 큰아버지댁에서 보냅니다. 큰아버지댁에 저희 가족, 큰고모, 작은고모 가족, 할머니까지 다 모여서 식사를 하고 명절을 치룹니다.(제사는 안 지냅니다.) 결혼식 전 설날 때 제 와이프를 데리고 가서 모든 친척들에게 먼저 인사를 시켰었는데요. 평소에는 큰고모 작은고모도 큰어머니, 저희 어머니와 함께 같이 정리하고 집안일을 하는데, 그날 따라 고모들이 제 와이프를 구경하느냐 정신이 없던건지,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습니다. 말그대로 며느리들만 집안일을 하는 모습을 제 와이프가 보게 된거고, 엄청 불편해 했습니다. 하지만 설 명절은 결혼 전이었고 친척들에게는 처음 인사드리는 자리인지라 제 와이프에게는 계속 편하게 앉아 있으라고만 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추석인데, 와이프가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받아 합니다. 일단 대가족이 모이는 것 부터가 불편한데, 거기서 저희 어머니가 집안 일을 하고 있으면 자기가 너무 불편하다는 겁니다.(같이 도와드리려고 액션을 취하면 고모들이 못하게 합니다. 그럼 자기들도 좀 하지...) 이런 상황에서 명절을 가장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이 어떻게 될까요? 사실 추석때 해외여행 스케쥴을 잡아서 피해볼까 했는데, 결혼식 후 친척들을 처음 뵙는 자리인지라 이번에는 가서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질문을 간단하게 요약 하면 1. 저희 집(시댁) 은 명절에 대가족이 모입니다. 2. 그런데 집안일을 며느리들만 합니다.(저희 어머니, 큰어머니) 3. 제 와이프가 그 공간에 있으면 너무너무(심적으로) 불편함을 느껴 합니다. 4. 추석 때 큰집에서 어떻게 대처하는게 가장 현명할까요ㅠㅠ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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