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08/10 12:46:50 |
Name | [익명] |
Subject | 30대 백수인데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
2013년 즈음에 대학(?) 비슷한 곳 들어가서...공부하다가... 실패해서 취업 못하고 2016년에 잠깐 막노동 일하다가 "2017년부턴 다시 공부해보자!" 해서 일 관두고 공부 시작했는데... 솔직히 공부 안하고 놀다가 2019년, 이젠 20대도 끝났습니다. 다 제가 게을렀던 탓이죠...근데 막노동이라도 일 하려고 일자리를 구해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취직이 안됩니다. 면접서도 정말 일자리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다 보냈고, 면접도 몇번 봤습니다. 근데 아무도 고용 안해줍니다. 너무 절망스럽습니다. 자살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조금 들고...부모님에게도 죄송하고... 이러다 보니 차라리 "어차피 인생 망친거, 이번에야 말로 죽을때까지 공부해볼까?" 하는 생각하고, "이미 실패한 공부, 그냥 일자리나 구하자." 라는 갈등이 생기는데...어째야 할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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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만 적으시면 조언도 막연하지 않을까요. 구체적으로 대학 비슷한 곳이 뭔지, 막노동은 무슨 일이었는지, 막노동이라도 구해본다는 게 무슨 뜻인지, 죽을 때까지 공부한다는 건 무슨 뜻인지 자세히 써보셔요. 자세한 신상을 꺼내기가 꺼려진다면 어쩔 수 없는데, '~나 해볼까?' 식의 마인드라면 뭘해도 안 될거라 그래요.
수입이 없는데 뭘로 먹고사시나요?
짧은 글이지만 궁예 모드로 봣을 때 선생님은 공부하실건 아닌거 같고 기술을 배우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위에 나온 취성패나 국비지원교육들 알아보시면서 관심 있는거 배워보세요.
짧은 글이지만 궁예 모드로 봣을 때 선생님은 공부하실건 아닌거 같고 기술을 배우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위에 나온 취성패나 국비지원교육들 알아보시면서 관심 있는거 배워보세요.
되는대로 사는것보다 생각하는대로 사는게 더 힘들기는 한데..
저는 공부도 맘먹고 해야지! 한다고 되는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10대 20대때 머리 쓰는 습관 없이 30대에 공부해서 직업얻는건 운동 평생 안하던 사람이 30대에 피트니스 트레이너 되겠다고 운동하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불가능한건 아닌데 아주, 아주 힘들거에요. 운동이든 공부든 노는거든 다 어느정도 이전의 경험이나 습관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부분이 많을 것 같구요.
단순 생산직, 기술 생산직, 서비스직, 서비스직 중에서도 영업 서빙 배달 기술서비스직(요리나 ... 더 보기
저는 공부도 맘먹고 해야지! 한다고 되는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10대 20대때 머리 쓰는 습관 없이 30대에 공부해서 직업얻는건 운동 평생 안하던 사람이 30대에 피트니스 트레이너 되겠다고 운동하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불가능한건 아닌데 아주, 아주 힘들거에요. 운동이든 공부든 노는거든 다 어느정도 이전의 경험이나 습관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부분이 많을 것 같구요.
단순 생산직, 기술 생산직, 서비스직, 서비스직 중에서도 영업 서빙 배달 기술서비스직(요리나 ... 더 보기
되는대로 사는것보다 생각하는대로 사는게 더 힘들기는 한데..
저는 공부도 맘먹고 해야지! 한다고 되는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10대 20대때 머리 쓰는 습관 없이 30대에 공부해서 직업얻는건 운동 평생 안하던 사람이 30대에 피트니스 트레이너 되겠다고 운동하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불가능한건 아닌데 아주, 아주 힘들거에요. 운동이든 공부든 노는거든 다 어느정도 이전의 경험이나 습관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부분이 많을 것 같구요.
단순 생산직, 기술 생산직, 서비스직, 서비스직 중에서도 영업 서빙 배달 기술서비스직(요리나 주조나 글쓰기 영상촬영, 운전기사 등등)등이 있을테고, 이외에 일반 사무직, 사무보조, 행정보조, 전문 사무인력(법무보조 등), 및 기술전문직(법조인 의료인 기타 ~~사, 및 기술사 기사 자격증 등이 필요한 일들, IT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등)등 많은 직종중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랑 앞으로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일을 골라보셔야해요. 뭐 몇년뒤 자동화될거다 이런것까지 신경쓰실 상황은 아닐 것 같구요. 위 직무들을 자세히 조사해보신뒤에(이틀도 안걸릴껍니다 아무리 자세히알아봐도) 관련 국가지원교육이나 업장을 찾으시고, 대우보다는 당장 일-역량강화-소득 체계가 굴러가서 몸에 일하고 익히고 쉬는 루틴을 습관으로 붙이세요. 경험상 사람을 써보기도하고 취업난도 겪어봤지만, 이 루틴 자체가 몸에 익기 전에는 뭘 해도 스트레스이고 고통입니다. 당장 이 루틴과 작은 소득을 갖고 하나씩 확장해가시다보면 몇 년 내에 분명 옳은 선택들이 겹쳐서 지금 상황은 기억도 안 날 만큼 괜찮게 되어있으실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는건 질문자 분의 '오늘'의 선택이 쌓여서 그렇겠지요. 지금의 모습이 그 동안의 선택에 많은 영향을 받았듯이요.
취업시장도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냉정하지만, 운빨도 꽤 타고, 좋은 기회가 오기도 해요. 중고나라에서 꼭 쿨매물만 팔리는게 아니는 것처럼요. 그러니 고민은 이제 그만하시고, 빨리 알아보고, 과감히 선택하고, 우직하게 실천하세요. 그러고 난 뒤에는, 비록 그게 그렇게 장래성있는 선택이 아니었을지라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반과 역량이 어느정도 쌓일겁니다. 3년을 그렇게 해도 서른 중반 이전이잖아요? 쌉가능입니다.
저는 공부도 맘먹고 해야지! 한다고 되는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10대 20대때 머리 쓰는 습관 없이 30대에 공부해서 직업얻는건 운동 평생 안하던 사람이 30대에 피트니스 트레이너 되겠다고 운동하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불가능한건 아닌데 아주, 아주 힘들거에요. 운동이든 공부든 노는거든 다 어느정도 이전의 경험이나 습관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부분이 많을 것 같구요.
단순 생산직, 기술 생산직, 서비스직, 서비스직 중에서도 영업 서빙 배달 기술서비스직(요리나 주조나 글쓰기 영상촬영, 운전기사 등등)등이 있을테고, 이외에 일반 사무직, 사무보조, 행정보조, 전문 사무인력(법무보조 등), 및 기술전문직(법조인 의료인 기타 ~~사, 및 기술사 기사 자격증 등이 필요한 일들, IT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등)등 많은 직종중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랑 앞으로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일을 골라보셔야해요. 뭐 몇년뒤 자동화될거다 이런것까지 신경쓰실 상황은 아닐 것 같구요. 위 직무들을 자세히 조사해보신뒤에(이틀도 안걸릴껍니다 아무리 자세히알아봐도) 관련 국가지원교육이나 업장을 찾으시고, 대우보다는 당장 일-역량강화-소득 체계가 굴러가서 몸에 일하고 익히고 쉬는 루틴을 습관으로 붙이세요. 경험상 사람을 써보기도하고 취업난도 겪어봤지만, 이 루틴 자체가 몸에 익기 전에는 뭘 해도 스트레스이고 고통입니다. 당장 이 루틴과 작은 소득을 갖고 하나씩 확장해가시다보면 몇 년 내에 분명 옳은 선택들이 겹쳐서 지금 상황은 기억도 안 날 만큼 괜찮게 되어있으실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는건 질문자 분의 '오늘'의 선택이 쌓여서 그렇겠지요. 지금의 모습이 그 동안의 선택에 많은 영향을 받았듯이요.
취업시장도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냉정하지만, 운빨도 꽤 타고, 좋은 기회가 오기도 해요. 중고나라에서 꼭 쿨매물만 팔리는게 아니는 것처럼요. 그러니 고민은 이제 그만하시고, 빨리 알아보고, 과감히 선택하고, 우직하게 실천하세요. 그러고 난 뒤에는, 비록 그게 그렇게 장래성있는 선택이 아니었을지라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반과 역량이 어느정도 쌓일겁니다. 3년을 그렇게 해도 서른 중반 이전이잖아요? 쌉가능입니다.
제가 이 케이스로 지금 먹고사는데.. 보충해서 질문자분께 첨언드리자면..
웹개발 국비 교육타고 개발자로 1년 이상 일하는사람은 보통 반도 안남는다고 하고 하물며 3년이상은 3할도 안남아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로 같이 공부했던 사람들 생각해보면 틀린말도 아닌 것 같습니다. 꽤 평소 머리쓰는 능력이나 적성을 많이 타는 분야라고 생각해요. 안되는 사람에겐 정말 고통스러운 과정처럼 보이던.. 혹시 이쪽 생각이 있으시다면 생활코딩같은 사이트가서 웹어플리케이션 만들기 따라하면서 하루 6시간넘게 붙들고 있어도 재밌을때 국비지원교육 찾아보세요. 아니면 다른게 나으실거에요.
웹개발 국비 교육타고 개발자로 1년 이상 일하는사람은 보통 반도 안남는다고 하고 하물며 3년이상은 3할도 안남아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로 같이 공부했던 사람들 생각해보면 틀린말도 아닌 것 같습니다. 꽤 평소 머리쓰는 능력이나 적성을 많이 타는 분야라고 생각해요. 안되는 사람에겐 정말 고통스러운 과정처럼 보이던.. 혹시 이쪽 생각이 있으시다면 생활코딩같은 사이트가서 웹어플리케이션 만들기 따라하면서 하루 6시간넘게 붙들고 있어도 재밌을때 국비지원교육 찾아보세요. 아니면 다른게 나으실거에요.
자세하게 여쭈어본 건 한국인력정책 제도에 맞는지 안 맞는지를 보려고 했던 거였는데, 외국인이시니 정책적 기회구조로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실질적인 조언은 현지인에게 구하셔야겠어요.
한국에서는 어떻게든 노가다 구하는 게 큰 일은 아닌데, 외국이니 또 모르겠군요.
이 시점에 가능한 조언은 keep going 뿐이네요. 계속 이력서 넣고, 받아주는 곳을 찾아다니는 수밖에요. 이전에 하셨던 일을 보면 어떤 직업을 가더라도 버텨낼 수는 있으실 듯해요.
다만 지금 시점에 공부는 안 될 것 같습니다. self-motivation... 더 보기
한국에서는 어떻게든 노가다 구하는 게 큰 일은 아닌데, 외국이니 또 모르겠군요.
이 시점에 가능한 조언은 keep going 뿐이네요. 계속 이력서 넣고, 받아주는 곳을 찾아다니는 수밖에요. 이전에 하셨던 일을 보면 어떤 직업을 가더라도 버텨낼 수는 있으실 듯해요.
다만 지금 시점에 공부는 안 될 것 같습니다. self-motivation... 더 보기
자세하게 여쭈어본 건 한국인력정책 제도에 맞는지 안 맞는지를 보려고 했던 거였는데, 외국인이시니 정책적 기회구조로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실질적인 조언은 현지인에게 구하셔야겠어요.
한국에서는 어떻게든 노가다 구하는 게 큰 일은 아닌데, 외국이니 또 모르겠군요.
이 시점에 가능한 조언은 keep going 뿐이네요. 계속 이력서 넣고, 받아주는 곳을 찾아다니는 수밖에요. 이전에 하셨던 일을 보면 어떤 직업을 가더라도 버텨낼 수는 있으실 듯해요.
다만 지금 시점에 공부는 안 될 것 같습니다. self-motivation / self-regulation 중 하나라도 있어야 하는데, 지금 댓글 달아주신 걸 보면 정신적 악순환에 들어가 있어요. 그나마 여기 사이트니 다들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하시지... 다른 곳이었다면 그런 기미를 눈치챈 순간 다들 혀만 끌끌 찼을 거예요.
일단 마인드셋부터 다시 하셔야 해요. 15분~30분이라도 꾸준히 운동하시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 무엇이 되고 싶었는지 고민해보셔요. 그래도 30년을 살아왔으면 빛나는 경험 혹은 나를 지탱해 준 의미있는 타자가 존재할 거예요.
한 번에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마시고요. 하루에 이력서 2개 끄기, 30분 운동하기, 집안 청소하기 등등부터 해보셔요.
한국에서는 어떻게든 노가다 구하는 게 큰 일은 아닌데, 외국이니 또 모르겠군요.
이 시점에 가능한 조언은 keep going 뿐이네요. 계속 이력서 넣고, 받아주는 곳을 찾아다니는 수밖에요. 이전에 하셨던 일을 보면 어떤 직업을 가더라도 버텨낼 수는 있으실 듯해요.
다만 지금 시점에 공부는 안 될 것 같습니다. self-motivation / self-regulation 중 하나라도 있어야 하는데, 지금 댓글 달아주신 걸 보면 정신적 악순환에 들어가 있어요. 그나마 여기 사이트니 다들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하시지... 다른 곳이었다면 그런 기미를 눈치챈 순간 다들 혀만 끌끌 찼을 거예요.
일단 마인드셋부터 다시 하셔야 해요. 15분~30분이라도 꾸준히 운동하시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 무엇이 되고 싶었는지 고민해보셔요. 그래도 30년을 살아왔으면 빛나는 경험 혹은 나를 지탱해 준 의미있는 타자가 존재할 거예요.
한 번에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마시고요. 하루에 이력서 2개 끄기, 30분 운동하기, 집안 청소하기 등등부터 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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