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09/01 13:02:01 |
Name | [익명] |
Subject | 연예인/가수에 대한 강력한 팬덤이나 사생팬들의 심리는 어떤 것일까요...? |
안녕하세요.. 가수나 배우, 운동선수 등 유명인에 대해 호감을 갖는 팬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늘 있는데요 팬들이 단순히 연예인/가수의 작품이나 공연을 보러가고 그들의 실력을 좋게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서 자신의 생활에 손실 혹은 자기 생활을 포기하면서까지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사생을 뛴다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은 것 같아서요.. 아무리 유명인이고 잘 생겼고 노래를 잘 한다고 해도 그들은 그저 자신의 직업과 생활로서 공연/활동하는 것일 뿐이고 또 유명인들은 그들 자신의 가족, 친구, 동료가 있어서 모든 팬들에게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처럼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저 멀리서라도 한번 보기 위해 유명인 집 근처에서 며칠씩 노숙을 하거나 연예인의 공연을 보기 위해 시간적/경제적으로 무리가 되는 상황을 감수하기까지 하는 강력한 팬덤 혹은 사생팬의 심리는 어떤 것에서 기인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행동함으로써 무엇을 얻고 느끼는 것일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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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할 때 가장 가슴이 뛰지 않을까요
늘 합리적소비하는 평범한 일상에는 가슴 뛰는 일이 별로 없잖아요
뭔가에 몰입하고 미치도록 원하는 건
그 자체가 스스로 신나고 행복한 일입니다
내가 신나면 대상은 도구일뿐 아무렴 어떻습니까
늘 합리적소비하는 평범한 일상에는 가슴 뛰는 일이 별로 없잖아요
뭔가에 몰입하고 미치도록 원하는 건
그 자체가 스스로 신나고 행복한 일입니다
내가 신나면 대상은 도구일뿐 아무렴 어떻습니까
저도 극단적인 분들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각에 치우쳐있지만 어느정도까지는 이해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수,배우,평론가 분들의 콘서트,사인회 등은 솔직히 가격이 비싸다 생각이 듭니다.(물론 장소섭외비,행사진행,장비,광고등 종합적으로 생각하면 비싼건 아니지만).그렇지만 가는 것은 나의 인생의 그 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고, 또 그걸 기대하면서 나중에 추억하면서, 큰 기쁨을 주니까요.근데 사실 무엇보다 시간이란게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게 큰 것 같습니다.나도 나이를 먹듯 그 가수도 나이를 먹으니,그 가수의 그 나이때 모습과 목소리는 지금만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는거니까요.(물론 라이브로 말입니다.동시대동일장소에 있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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