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까지 막막해 하시진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거주하시는 분도 많은데요. 그렇게까지 불안하시다면 국내에서 햇반이나 라면 같은 거 들고 가시면 되긴 합니다. 물은 수입생수 사서 드시고요.

딱히 현지가 폴아웃같은 느낌은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너무 불안하시면 식사거리 싸가서 드세요 인스턴트 좋은거 한국에 많은데ㅋㅋ

동네식당은 물론이고 원산지를 일일이 표기하는 프랜차이즈도 지역별로 표기하지는 않으니 확실한 건 없습니다. 3대 규동 체인 중에 스키야와 요시노야는 후쿠시마산 재료를 쓰고, 마츠야는 안 쓰는 걸로 알려져있는데 여기는 쌀과 야채를 국산으로 씁니다. 쌀은 아키타현의 코마치를 쓴다고 홍보한 적이 있으니 아니라고 쳐도 야채는 모르는 거죠. 그러니까 찜찜하시면 그냥 컵라면 잔뜩 들고 가세요. 생수는 수원지 표기하고 있고, 보통 후지산 있는 야마나시현 같은 데서 퍼오는 경우가 많아요. 수입생수도 팔고 있고요.

홍차넷에는 일본에 거주하는 선생님들도 많으신데 죄송하지만, 그리고 의도하지 않으셨겠지만 이 질문은 그분들을 대놓고 맥이자는 것처럼 보입니다. 며칠이나 계시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불안하시면 먹을 걸 다 싸가시는 게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으로 보입니다.

p.s. 예민하게 말씀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원 댓글은 그대로 두겠습니다.

먹는다고 무조건 암걸리는건 아니니까요
많이 걱정되시면 한국에서 햇반 등 사가시고 물은 수입생수 드시고 수입 인스턴트 위주로 드셔보세요~!!

저는 아들이랑 둘이 여행갔을 때 찜찜함을 에비앙 생수로 대충 퉁 쳤습니다.
사먹은건 자유롭게 다 사먹되 물만 에비앙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ㅋㅋㅋ 아 웃곀ㅋㅋ)

일본에서 직장생활하는 입장에선 음...후쿠시마산 쌀이 '국산 쌀'이란 이름으로 주로 B2B를 통해 시중에 유통돼있는 건 일본에서도 널리 알려졌는데, 일단 후쿠시마산이라도 방사능 검사는 다 통과한 거라 하니 과학적으론 문제 없는 걸로 알고 있어서 전 크게 신경 써본 적이 없는 게 솔직한 의견입니다. 후쿠시마산 농산물이라고 따로 판별하기 쉬운 것도 아니어서 찜찜하시면 컵라면 등을 챙겨오시는 게 제일 확실하겠네요. 그래도 이왕 나고야 가셨으면 현지 명물 닭요리는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일본 출장 취소 되었습니다 :)
영업 하는 분 혼자서 기술 설명까지 다 하기로 했습니다(될련지는 모르겠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