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09/05 16:59:34 |
Name | [익명] |
Subject | (소득신고?)아는 외국인 친구가 제게 월급을 대신 받아줄 수 없냐고 물었는데 |
시간 없다면 주요 부분만 읽으시면 됩니다!! 외국인 지인(예전엔 하나 밖에 없던 관계였었네요.)은 이름 있는 병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늘 갑자기 전화가 와서, 이번 달 월급을 제 명의로 받을 수 있느냐라고 묻더라구요. 이거 나중에 다른 문제 생길 수도 있으니 좀 생각해봐야겠다. 하니 병원에선 오늘 안에 대신 받을 사람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네요. 자기도 지금 나랑 관계에 있어서 이런 부탁하는 것이 좀 그렇다고 얘기는 하긴 했어요 (제가 호구인지 어이 없는 감정은 우선 뒤로하고) [병원에서 소득을 제 명의로 해서 주려고 하는 것 같았는데(자세한 얘기는 본인도 모르는 것 같고, 동의하면 병원에서 제 명의로 서류를 작성하고 신청한다고 했었습니다) 제가 내야할 돈은 당연히 0원 이라고 전해듣긴 했습니다. 1. 우선 합법적인 방법은 아니라 혹시나 나중에 저에게 책임이 올 수도 것 같아서 2. 아직 저는 취준생이긴 하지만 혹시나 나중에 소득 신고로 인하여 청년 지원금 신청 시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해주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이 부분에서 만약 판단이 옳았는지, 주요 질문--그리고 제가 동의하였더라면 소득세 내는 의무 외에 다른 법적 불이익은 발생했을런지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안 읽어도 되는 부분/ 질문이 아닌 부분 cf) 나중에 허위 소득 신고 및 명의를 빌려줌으로 인해서 내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못 빌려준다고 했을 때, 천연덕 하게 '무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냐고?' 묻고, 아무튼 안된다니, 뭔가 저한테 미안함을 씌우려는 그런 말투로 '그럼 오늘 안에 다른 사람 찾아야겠다' 고 말하덥니다. 제가 너무 어이없어서 할말 잃고 잠시 가만히 있었거든요. '이런 일 부탁하는 것은 최소한 미리 생각할 시간이라도 주어야한다'고 말하려 했는데 당장 오늘 사람 구해야 하니 나중에 얘기하자 하더라구요. cf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하소연 겸 올렸습니다. 옛정이 조금이나마 남고, 처지도 있으니 동정심 갖고 몇번 다른 서류 작업 도와준 적이 있는데 자기 도움 필요할 때만 찾고 남아있던 정도 없어졌어요. 이젠 완전히 떠나보내야할 것 같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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