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남자는 외모입니다..
여자보다 남자는 지역예선으로 외모 허들이 높아요;
아무리 다른 매력을 어필하더라도 그 사람 기준으로 외모 취향이 아니라면 힘들겁니다.

그래도 남녀를 떠나서 필요한건
삶의 방향성이 뚜렷해야하고 그래서 성적이든 외모든 인맥관리등 자기관리를 잘 하고 있어야하고
어느정도 이때까지 쌓아온 성취를 기반으로 가지는 자존감
그리고 그 자존감을 기반으로하는 탄탄한 자신감이 있어야합니다.
자신감이 있어야 매력이 발산되거든요.

스킬은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연애도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 내가 할것 다하고 남는 시간에 남는 에너지로 하려고 해야지
요행을 이용하려고 하진 마세요.

굳이 스킬이라고 한다면 항상 정돈되어 있어보이게 노력하고 여유를 가지고 있어야하며
다람쥐님 말대로 귀기울여 잘 들어주고 리액션 잘해주는거 좋아요.
그리고 다른 분 글에도 달았는데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종종 만들어서 익숙해지세요
같은 과라면 정보 얻기도 편할텐데 취향을 파악해서 준비하고 적절한 카운터를 날려주면 더 좋지만
너무 맞춤형으로 대해야한다에 메이면 그저 편한 사람으로 끝나기가 쉬우니 적절한 텐션 유지/조절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본문에서 뭔가 파이팅이 느껴져서 ㅎㅎ 좀 선을 넘는 댓글이 될수도 있을거 같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실수도 있으니 제 솔직한 의견을 적어볼게요. 읽고 불쾌하시면 쪽지주세요 삭제하고 정중하게 원하시는 방법으로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위에서 외모 얘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남자가 외모를 본다 이 말은 맞습니다 그리고 외모가 어느정도는 되어야 한다 이 말도 대개는 맞아요 근데 연예인들 보면 그렇게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예쁘다 하고 받아들이는 외모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멋지고 잘생기고 돈도 잘 벌면서도 자기랑 코드도 잘 맞는 남자 만나서 연애 잘만하고 심지어 결혼해서 잘사시는분들도 많습니다 여자 코미디언들중에서도 많고 배우들중에서도 많죠.

그 사람들의 매력은 뭘까요 자신감? 재미? 그런것도 있을수 있겠죠 코미디언이니까 위트있고 재미있을거고 어쨌든 연예인이라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으니까 자신감도 가지고 있겠죠. 코드가 잘 맞는거? 맞아요 잘 사는데는 이게 사실 외모보다 더 중요할수도 있어요.

근데 만약 그런게 정말 이성으로서 연애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라면 이 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외모' 를 얘기하진 않았을거에요. 그 말은 자신감, 재미, 코드, 이런게 아니라 뭔가 다른 부분에서 약간 보편적으로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외모를 메꿀만한 부분이 있다는거고 저는 그것을 성적 매력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적 매력은 뭐 빨간 립스틱에 높은 하이힐 노출도 있는 옷가지 이런 스테레오타입 섹슈얼 코드를 말하는게 아니에요 ㅋㅋ 물론 저런것들이 여전히 통하는 상대도 있겠고 그 수가 적다고는 하지 않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그냥 방법중 하나일뿐이죠.

어쨌든 남자가 외모를 많이 보는 이유는 예쁜 여성에게 이성적, 성적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고, 한 마디로 마음이 동하고 설레게 만들기 때문이인데. 그런 부분을 타고난 외모 외적인 부분으로 어필하는거에요. 모든 재능을 타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모두 노력으로 메꾸는거죠..어떤 일이건 간에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제일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방법은 몸에 걸치는 악세사리로 외모를 보완할 방법을 찾는거죠. 옷을 신경써서 입고, 최대한 내 매력이 드러나게 화장을 하고, 향수도 뿌리고, 위에도 말했지만 스테레오 타입 섹시한 옷 그러니까 미니스커트 이런걸 입는것보다는 내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옷을 입으면 그게 성적 어필이 되는거에요 단적인 예로 내가 보이쉬한 매력이 있으면 살짝 짧은 머리에 청바지 입는게 테니스스커트보다 더 매력적인 옷이 될수도 있어요 다만 어느정도는 정석을 따라가는게 뭔가 정보가 부족할떄는 제일 좋긴해요. 보통 페북이나 인스타 같은데 자주 올라오는 '여친룩/남친룩' 이런 패션들이죠.

그 다음으로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나와 너는 이성이라는것을 의식할 수 있도록 계속 살짝 긴장시키고 리마인드해주는거에요. 살짝 대화에 야한 소재를 섞는다거나, 가벼운 스킨십을 한다거나, 이런거죠. 위에서 말했지만 아무리 코드가 잘 맞아도 성적 매력이 없으면 그냥 좋은 친구일뿐이에요. 나도 의식해야하지만, 상대도 의식하게 만들어야 해요. 내가 그냥 니 동성 친구가 아니라 한명의 여자라는걸요. 그걸 일단 의식해서 섹슈얼 텐션을 만드는것이 의식적으로 사람을 꼬실때는 정말로 잘 먹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정선을 넘지는 않아야 하겠지만요.

모르는 사람들 혹은 친하더라도 쎈 말을 하기 힘든 사람들은 이런 조언을 하기 힘듭니다 민감한 부분이니까 근데 저는 이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총대메고 한번 얘기해봤어요. 이성을 꼬시는데에는 우리가 이성이다 이걸 계속 주지시키고 어필하는게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
글이 길어졌는데 쓸것은 쓰고 버릴것은 버리시고 모쪼록 원하는 바를 이루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화이팅~

이 질문을 그 선배한테 물어보세요
'선배. 남자 꼬시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냉정하지만 외모예요.' 라고 하면
성형이나 운동으로 외모, 몸매 향상 쪽을 생각해봐야 할 거 같고요
(성형 싫다고 하는 남자들 있지만, 그건 성형이 잘안된거 얘기지, 이뻐지면 그냥 눈돌아감)
'리액션이 좋아야 돼요', '착해야 돼요' '말이 통해야 돼요' 등등 얘기가 나오면 그 분 취향에 맞게 노력해보셔요

대충 좋아하게 되면 상대방도 눈치채게 되는데
제 경우(남자입니당) 처음부터
이 분은 나와 잘될 거 같은 사람, 내가 관심없음, 상대가 관심없음
이런 게 어느 정도 미세하게 느껴지는 편이고 그 분류가 끝까지 가더라고요.
즉 처음부터 관심이 조금 있었다면 커지기도 훨씬 쉽습니다
근데 그게 전혀 없었다면 나중에도 엥간하면 안생기더라고요 0을 아무리 곱해도 0인 것마냥

하지만 예외가 있는데, '오 다시 봤다' 하는 경우가 간혹 생깁니다.
예시로는 갑자기 예뻐져서 만난 경우,
어느날 딱 붙은 옷을 입었는데 깜놀한 경우,
다른 남자들이 관심을 주는 경우(질투 작전으로 활용 가능)
생각이 올바르구나 싶은 말을 들은 경우
등등이 있습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