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훈련과 연습뿐이죠. 근데 사실 대면에서 상대에게 빡치는걸 티낼수있는건 대체로 티내도 되는 상대앞에서 쉽게 그렇게되고 아닌사람 앞에서는 약간이라도 더 참게되는게 일반적인거 같아요. 저 같은경우에는 화나고 답답하고 열받아서 막말이 나올 것 같을때는 잠시 목을축이거나 화장실을가거나 속으로 다섯에서 열쯤세면서 할 말과 하고싶은 말의 순서와 방식을 다시 검토해보려 노력해요. 그게 어떤식으로 효과적일지도 고려하고요. 하지만 사람이다보니 매번 잘 되는건 아닌거같아요. 화 내도 당연한 사람은 없다는걸 잊지 않고 지내는게 제일 중요하게 느껴져요.

욱하는 순간, 숨고르고
그래도 욱하면 다시 숨고르고
그래도 욱하면 또 숨고르고
그래도 욱하면 자리를 뜹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무례할 수도 있으나, 저는 욱하는 성질이 어찌보면 상대를 나보다 낮게 보았을 때 나오는 것 같아서 항상 상대를 존중하려고 애씁니다.
뭐, 진중권씨 말처럼 말이 안통하는 경우엔 욱해도 되죠 크크

평소 \'화내는 것은 쉽다. 참는 것은 어렵다\' 라고 마음에 담아 두고 있습니다.

위에분들 하신 말씀대로 잠깐 숨돌리는 시간을 갖는 방법들이 일반적인 방법인거 같아요. 나름 효과도 있는거 같구요. 하지만 사람은 사람인지라 늘 이 방법이 통하지는 않는것 같더라구요.

순발력이 문제라면, 영어회화 외우듯이 괜찮은 대사들을 여러 개 상황에 따라 미리 생각해서 암기해 두고 그때그때 써먹는 것도 괜찮아요. 상대방을 존중은 해주되 뼈 있는 말들로...

전 어차피 한 번 빡돌면 잠깐 숨고른다고 글쓴 분이 원하시는 전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반박 시에는 논점도 중요하지만 타이밍도 중요하죠.

평소에 청산유수처럼 흘러야 빡치더라도 좀 덜 돌아가는거 감안해서 어느정도 언변 싸움이 될거고
그게 아니라면 애당초 말싸움 자체를 이겨먹으려고 하는게 좋은 선택지 같진 않습니다.
메시가 농구로 선수를 이길 필요는 없잖아요? 약점말고 강점을 활용하셔야죠.

답변 감사합니다. 결국 숨고르기 혹은 자기 피알하기. 로 해야겠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