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11/09 22:02:09 |
Name | 아침 |
Subject | 이론을 잘 알면 뭐가 좋던가요? |
몇 가지 글을 읽다가 궁금해졌는데요. 철학, 사회학, 심리학 등에서 이론을 정교하게 잘 알면 뭐가 더 좋던가요? 저는 이론을 알기 전이나 후가 별 차이가 없어서 다른분들의 경험이 궁금해요. 개인적으로 저는 아주 조금 더 재밌다, 조금 더 명료해진다, 조금 더 영감을 얻는다 수준인데 이론과 실생활의 접목지점을 잘 못 찾겠거든요. 다른 분들은 이론과 생활이 실질적으로 접목되는 부분이 있던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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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위에 말씀하신 분야와 상관없이 이론을 공부한다는 것은 말씀하신 영감을 얻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스스로 공부해서는 평생이걸려도 얻기 힘든 안목과 관점을 가르쳐준다는 부분이요.
제가 얼마 전에 읽었던 습관의 힘에서 습관은 루틴, 보상, 큐 세 가지의 접목을 통해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 이론이 틀릴지 맞을지는 모르지만 스스로 저런 아이디어를 얻게되는 것 자체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사람이 가진 이론이 설득력이 있다면 이를 자신이 비슷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적용해보면서 그 사고 방식을 접... 더 보기
자신이 스스로 공부해서는 평생이걸려도 얻기 힘든 안목과 관점을 가르쳐준다는 부분이요.
제가 얼마 전에 읽었던 습관의 힘에서 습관은 루틴, 보상, 큐 세 가지의 접목을 통해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 이론이 틀릴지 맞을지는 모르지만 스스로 저런 아이디어를 얻게되는 것 자체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사람이 가진 이론이 설득력이 있다면 이를 자신이 비슷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적용해보면서 그 사고 방식을 접... 더 보기
개인적으로 위에 말씀하신 분야와 상관없이 이론을 공부한다는 것은 말씀하신 영감을 얻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스스로 공부해서는 평생이걸려도 얻기 힘든 안목과 관점을 가르쳐준다는 부분이요.
제가 얼마 전에 읽었던 습관의 힘에서 습관은 루틴, 보상, 큐 세 가지의 접목을 통해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 이론이 틀릴지 맞을지는 모르지만 스스로 저런 아이디어를 얻게되는 것 자체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사람이 가진 이론이 설득력이 있다면 이를 자신이 비슷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적용해보면서 그 사고 방식을 접목하면 이런 식으로 결론을 얻을 수 있구나 하는 것도 있구요.
말하다보니 어제 읽은 글 중에 좋은 듣기를 하는 방법 중에서 상대방이 했던 이야기를 reflective하게 반응해서 자신이 이를 잘 듣고 있음을 어필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지금 그렇게 반응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댓글을 달면서 계속 생각하게 되고, 그 이론에 맞는 댓글을 달거나 대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말을 제가 잘 못해서 길어졌는데, 다른 사람의 사고방식을 배우고 이를 자신의 사고방식 확장에 접목시켜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이점이 아닐까 해요
자신이 스스로 공부해서는 평생이걸려도 얻기 힘든 안목과 관점을 가르쳐준다는 부분이요.
제가 얼마 전에 읽었던 습관의 힘에서 습관은 루틴, 보상, 큐 세 가지의 접목을 통해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 이론이 틀릴지 맞을지는 모르지만 스스로 저런 아이디어를 얻게되는 것 자체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사람이 가진 이론이 설득력이 있다면 이를 자신이 비슷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적용해보면서 그 사고 방식을 접목하면 이런 식으로 결론을 얻을 수 있구나 하는 것도 있구요.
말하다보니 어제 읽은 글 중에 좋은 듣기를 하는 방법 중에서 상대방이 했던 이야기를 reflective하게 반응해서 자신이 이를 잘 듣고 있음을 어필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지금 그렇게 반응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댓글을 달면서 계속 생각하게 되고, 그 이론에 맞는 댓글을 달거나 대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말을 제가 잘 못해서 길어졌는데, 다른 사람의 사고방식을 배우고 이를 자신의 사고방식 확장에 접목시켜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이점이 아닐까 해요
그 분야들에서 이론이 어떤 역할을 하는 지 잘은 모르지만 대체적으로 현상에 대한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일어난 일에 대한 설명 혹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기 위한 체계적 방법을 제공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경험을 억압한다 느끼는 경우는 모델에 맞추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underfit/overfit 에 대한 저항감일지도 모르겠읍니다.
음 저는 인문학 책이나 논문을 읽으면서 내 세계가 깨지고 확장되는 느낌이었어요.
논리적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A->B가 진리라 생각했는데 막 철학이나 사학과 책을 읽다보니 논리를 막 끝까지 끌고나가면서 설명을 하는데 아 그게 아니구나!! C가 될 수도 혹은 D인거구나 등등 그게 너무 좋았어요ㅎㅎㅎ
이론이 경험을 억압한다고 생각해보지는 않았던 듯한데...저는 오히려 경험이 시야를 좁게 만들고 이론이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했거든요. 흠 근데 왜 그렇게 생각이 들었는지는 설명이 잘 안되네요.
음 근데 인문학 저서 특히 역사 저서들은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 공학처럼 모델을 명시적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잘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걸지도...
논리적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A->B가 진리라 생각했는데 막 철학이나 사학과 책을 읽다보니 논리를 막 끝까지 끌고나가면서 설명을 하는데 아 그게 아니구나!! C가 될 수도 혹은 D인거구나 등등 그게 너무 좋았어요ㅎㅎㅎ
이론이 경험을 억압한다고 생각해보지는 않았던 듯한데...저는 오히려 경험이 시야를 좁게 만들고 이론이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했거든요. 흠 근데 왜 그렇게 생각이 들었는지는 설명이 잘 안되네요.
음 근데 인문학 저서 특히 역사 저서들은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 공학처럼 모델을 명시적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잘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걸지도...
이론은 '모두'와 대화하기 위해 축적된 설명의 체계라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문외한도 전문가도 부자도 빈자도 아프리칸도 에이지언도 동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든든한 코어를 확립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거죠. 당연히 모두를 위한 표준적인 해답지로서 '평균값'만 제시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개인의 경험이라는 '특수값'과는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을 테고요. 해서 법적 판결-실제 현실이나 사전-실제 언어생활 사이의 균열과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해요. 모두를 위한 표준은 개개인의 삶에 기성권위이고 사회는 본질적으로 개인에게 억압적일 수밖에 없지만 어쨌... 더 보기
이론은 '모두'와 대화하기 위해 축적된 설명의 체계라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문외한도 전문가도 부자도 빈자도 아프리칸도 에이지언도 동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든든한 코어를 확립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거죠. 당연히 모두를 위한 표준적인 해답지로서 '평균값'만 제시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개인의 경험이라는 '특수값'과는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을 테고요. 해서 법적 판결-실제 현실이나 사전-실제 언어생활 사이의 균열과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해요. 모두를 위한 표준은 개개인의 삶에 기성권위이고 사회는 본질적으로 개인에게 억압적일 수밖에 없지만 어쨌든 공통의 준거 자체는 필요하긴 하다는 것이죠. 텍스트의 해석을 둘러싸고 쟁론을 벌일 때 사전적 의미만 신주단지처럼 웅얼거리는 사전충은 사람 속을 터지게 만들긴 하지만 어쨌든 한국어대사전이란 게 필요한 것처럼..
그리고 조금 더 나가 보자면 남성일수록, 선진국민일수록, 빅시티 출신일수록,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종합적으로 '중심'에 속한 인싸일수록 이론 적응력이 높다 생각합니다. ㅎㅎ 하나하나 조합해 보면 '미국 동부 백인 엘리트 남성'스러운 내적 태도죠. 왜냐하면 표준으로부터 그리 어긋난 삶을 살지 않았고 굳이 본인이 주류란 걸 의식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세상 안쪽에서 호흡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런 이들은 본인 고유의 주관적인 감흥과 완전히 분리된 채로 존재하는 보편적인 공적 규칙과 이론 체계라는 것을 쉬 인정해요. 왜냐하면 양자 사이에 거리감이 별로 크지도 않고, 결코 양보할 수 없고 집착할 수밖에 없는 자신만의 고유성이란 것도 딱히 두드러지지 않으니까.. '음 내 개인적인 생각은 좀 다르긴 한데 규칙이 그렇다면 상관 없어~ 너 마음 가는대로 하면 맞춰줄게~'하는 마이너리티에 대한 '속편한' 양보가 기본빵으로 잡혀 있지요. 내심으로는 '아 뭐 별 것도 아닌 거 가지고 이리 지랄을 하나'라고 웅얼거리지만 겉으로는 져주면서 참아 넘기고 스스로 그거에 스트레스 별로 크게 받지도 않음 ㅋㅋ 본인의 존재 자체가 이미 관습헌법적으루다가 수도이므로 양보 좀 한다고 위상 흔들릴 게 없는 셈.. 공자가 칠순에 마음 가는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종심소욕불유구의 경지에 올랐다는데 인싸일수록 다른 의미로 딱 그렇죠 ㅋㅋ 그래서 마음 가는대로 하면 할수록 법도에 어긋날 수밖에 없는 사람의 처지를 이해를 못하고.
그리고 조금 더 나가 보자면 남성일수록, 선진국민일수록, 빅시티 출신일수록,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종합적으로 '중심'에 속한 인싸일수록 이론 적응력이 높다 생각합니다. ㅎㅎ 하나하나 조합해 보면 '미국 동부 백인 엘리트 남성'스러운 내적 태도죠. 왜냐하면 표준으로부터 그리 어긋난 삶을 살지 않았고 굳이 본인이 주류란 걸 의식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세상 안쪽에서 호흡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런 이들은 본인 고유의 주관적인 감흥과 완전히 분리된 채로 존재하는 보편적인 공적 규칙과 이론 체계라는 것을 쉬 인정해요. 왜냐하면 양자 사이에 거리감이 별로 크지도 않고, 결코 양보할 수 없고 집착할 수밖에 없는 자신만의 고유성이란 것도 딱히 두드러지지 않으니까.. '음 내 개인적인 생각은 좀 다르긴 한데 규칙이 그렇다면 상관 없어~ 너 마음 가는대로 하면 맞춰줄게~'하는 마이너리티에 대한 '속편한' 양보가 기본빵으로 잡혀 있지요. 내심으로는 '아 뭐 별 것도 아닌 거 가지고 이리 지랄을 하나'라고 웅얼거리지만 겉으로는 져주면서 참아 넘기고 스스로 그거에 스트레스 별로 크게 받지도 않음 ㅋㅋ 본인의 존재 자체가 이미 관습헌법적으루다가 수도이므로 양보 좀 한다고 위상 흔들릴 게 없는 셈.. 공자가 칠순에 마음 가는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종심소욕불유구의 경지에 올랐다는데 인싸일수록 다른 의미로 딱 그렇죠 ㅋㅋ 그래서 마음 가는대로 하면 할수록 법도에 어긋날 수밖에 없는 사람의 처지를 이해를 못하고.
관점을 넓힐 수 있고(다양한 문제틀) 그에 대해 고도화된 이론의 논쟁들을 보면서 추상화된 가치를 현실과 구체적으로 접목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공계는 명백한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만 인문사회심리 이런쪽은 개념자체가 누군가의 추상화를 언어적으로 경계짓고 결정하는 거라서 맥락이 중요하고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지않나.. 근데 오래된 쟁점이에요 현장에서의 경험과 이론의 접점이요
아직 다 읽지는 못했고, 사실 사서 읽기 며칠 전부터 productive란 어플을 쓰고 있었는데 이게 routine하고 보상 큐 세 가지 역할을 다 하게 됐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것 하나 배운 것하고 내가 공부를 덜 싫어할 방법을 알게된 것 정도 같아요.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정리->요가->명상->샤워->아침->아침공부 이런 순서로 넘어가는데 이게 지금 사실 되게 잘 지켜지고 있거든요. 놀랍게도-_-;;
오후까지 이게 이어지지 않는 경우는 많지만요. 그게 제가 요즘 침대에서 패드 거치... 더 보기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정리->요가->명상->샤워->아침->아침공부 이런 순서로 넘어가는데 이게 지금 사실 되게 잘 지켜지고 있거든요. 놀랍게도-_-;;
오후까지 이게 이어지지 않는 경우는 많지만요. 그게 제가 요즘 침대에서 패드 거치... 더 보기
아직 다 읽지는 못했고, 사실 사서 읽기 며칠 전부터 productive란 어플을 쓰고 있었는데 이게 routine하고 보상 큐 세 가지 역할을 다 하게 됐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것 하나 배운 것하고 내가 공부를 덜 싫어할 방법을 알게된 것 정도 같아요.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정리->요가->명상->샤워->아침->아침공부 이런 순서로 넘어가는데 이게 지금 사실 되게 잘 지켜지고 있거든요. 놀랍게도-_-;;
오후까지 이게 이어지지 않는 경우는 많지만요. 그게 제가 요즘 침대에서 패드 거치대에 두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당연히 패드를 만지작대는데 거기에 떡하니 이거 하라고 떠 있다는 것하고, 예전에는 완수해도 계속하는게 힘들었다면 지금은 띠링~하고 축하드립니다!하고 나오는 사소한 것도 굉장히 중요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명상을 장담컨대 해야지 해야지하는 생각은 여러번 했지만 일주일씩 연속으로 해 본적은 장담컨대 처음입니다. 침대정리는 애초에 하질 않는 인간이었구요.
공부하면서 포모도로 50/10은 잘 지키는데 이걸 지키는게 점점 힘들어지더라구요. 처음에는 내 인내력의 한계고 휴식을 통해 회복 해야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보다 집중한게 아쉽다고 50분을 넘겨서도 계속해서 공부한게 문제라고 생각을 바꾸게 됐어요. 50분 공부하다가 10분 쉬는시간 돌려놓고 그대로 공부하고 50분 공부시간 다시 돌리는 경우도 굉장히 많았고, 10분 쉬는 시간 돌려놓는거 끝나고 공부시간 다시 돌려놓는걸 까먹으면 이건 이것대로 짜증났거든요.
그래서 거의 무조건 뭘하고 있든지간에 50분 정해놓은 시간이 끝나면 딱 하던거 놓고, 10분이상 휴식을 취하면서 보상을 주고, 10분이 끝나면 다시 50분을 시작하는 루틴으로 바꿨더니 이게 제 입장에선 더 좋은 것 같아요.
다만 문제는 50/10 3루틴 다음 쉬는 시간 30분 루틴인데... 이게 보통 점심시간이랑 겹치니까 그냥 흥청망청 쉬게 되던... 이걸 어떻게할지 지금 고민중입니다. 크흠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정리->요가->명상->샤워->아침->아침공부 이런 순서로 넘어가는데 이게 지금 사실 되게 잘 지켜지고 있거든요. 놀랍게도-_-;;
오후까지 이게 이어지지 않는 경우는 많지만요. 그게 제가 요즘 침대에서 패드 거치대에 두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당연히 패드를 만지작대는데 거기에 떡하니 이거 하라고 떠 있다는 것하고, 예전에는 완수해도 계속하는게 힘들었다면 지금은 띠링~하고 축하드립니다!하고 나오는 사소한 것도 굉장히 중요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명상을 장담컨대 해야지 해야지하는 생각은 여러번 했지만 일주일씩 연속으로 해 본적은 장담컨대 처음입니다. 침대정리는 애초에 하질 않는 인간이었구요.
공부하면서 포모도로 50/10은 잘 지키는데 이걸 지키는게 점점 힘들어지더라구요. 처음에는 내 인내력의 한계고 휴식을 통해 회복 해야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보다 집중한게 아쉽다고 50분을 넘겨서도 계속해서 공부한게 문제라고 생각을 바꾸게 됐어요. 50분 공부하다가 10분 쉬는시간 돌려놓고 그대로 공부하고 50분 공부시간 다시 돌리는 경우도 굉장히 많았고, 10분 쉬는 시간 돌려놓는거 끝나고 공부시간 다시 돌려놓는걸 까먹으면 이건 이것대로 짜증났거든요.
그래서 거의 무조건 뭘하고 있든지간에 50분 정해놓은 시간이 끝나면 딱 하던거 놓고, 10분이상 휴식을 취하면서 보상을 주고, 10분이 끝나면 다시 50분을 시작하는 루틴으로 바꿨더니 이게 제 입장에선 더 좋은 것 같아요.
다만 문제는 50/10 3루틴 다음 쉬는 시간 30분 루틴인데... 이게 보통 점심시간이랑 겹치니까 그냥 흥청망청 쉬게 되던... 이걸 어떻게할지 지금 고민중입니다. 크흠
인식에 있어 선입견이 갖는 기능과 한계에 해당하는 논의 같아요.
선입견은 편견의 형태로 올바른 인식과 판단을 방해하기도 하는 동시에 일종의 가설이나 인식과 사고의 도구가 되기도 하잖아요.
이를테면 가설이 없는 연구로 무언가를 밝혀내긴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비슷하게,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프레이밍이 이전에는 산만하기만 하고 아무 의미 없는 장면에 불과하고, 프레이밍 이후에는 프레임 밖의 것들을 버려지는 왜곡이 생기고요.
선입견은 편견의 형태로 올바른 인식과 판단을 방해하기도 하는 동시에 일종의 가설이나 인식과 사고의 도구가 되기도 하잖아요.
이를테면 가설이 없는 연구로 무언가를 밝혀내긴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비슷하게,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프레이밍이 이전에는 산만하기만 하고 아무 의미 없는 장면에 불과하고, 프레이밍 이후에는 프레임 밖의 것들을 버려지는 왜곡이 생기고요.
전 이론 자체보다는 그렇게 이론을 이끌어가는 사고의 궤적에 놀라곤 합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하고요. 현실과 맞닿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시라면 그런 이론을 접하고 나서 문학과 다시 대면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뭐 업무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론이 탄탄하지 않으면 실무적으로 한계에 부딫히는 때가 꼭 옵니다. 그럴 때 야매로 풀어갈 수도 있지만 언젠간 탈이나죠.
그래서 이론의 토대를 탄탄히 쌓고 그위에 업무 경험치를 쌓아야 한계를 잘 딛고 넘어서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론의 토대를 탄탄히 쌓고 그위에 업무 경험치를 쌓아야 한계를 잘 딛고 넘어서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는 태생이 이론혐오러여서 먼저 일케일케 경험으로 알고 나중에 이론서 보고 그랬어요. 제 바닥에서 저보다 푸코 늦게 본 사람이 없다시피한데 전 그게 막 자랑스러움ㅎㅎ
이론서 보는 최대장점은 이론충이 필살기 쓸때 쫄지않고 [닥쳐임마ㅎㅎ 나도 그거 다 봤는데 그런거 아니거든] 할 수 있다는거ㅋㅋ
이론알면 대화가 잘 된다는 것도 반만 맞아요. 전문가 커뮤니티에서 대화할때는 당근빠따 도움이되지만 내담자와 대화할때는 우화와 상징이 나의 칼과 방패지요. 중딩들한테 '오 너는 서발턴이로구나'해봤자 못알아먹지만 '오 너는 목소리를 잃은 인어공주로구나'하면 칼같이 납득.
이론서 보는 최대장점은 이론충이 필살기 쓸때 쫄지않고 [닥쳐임마ㅎㅎ 나도 그거 다 봤는데 그런거 아니거든] 할 수 있다는거ㅋㅋ
이론알면 대화가 잘 된다는 것도 반만 맞아요. 전문가 커뮤니티에서 대화할때는 당근빠따 도움이되지만 내담자와 대화할때는 우화와 상징이 나의 칼과 방패지요. 중딩들한테 '오 너는 서발턴이로구나'해봤자 못알아먹지만 '오 너는 목소리를 잃은 인어공주로구나'하면 칼같이 납득.
틀을 아는 사람만이 그 틀을 깨고 더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그 것 같아요.
외연을 확장하고 싶으면 기초를 탄탄히.
그치만 굳이 내 세계를 깨고싶은 욕심이 없다면 이론공부를 해도 안해도 상관없죵
외연을 확장하고 싶으면 기초를 탄탄히.
그치만 굳이 내 세계를 깨고싶은 욕심이 없다면 이론공부를 해도 안해도 상관없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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