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1/02 22:38:21 |
Name | [익명] |
Subject | 잠재적 연애 대상이냐 아니냐로만 구분하는 나쁜 버릇... |
새해를 맞이해서 제 잘못된 사고 방식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일단 연애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이고, 남중 남고를 나왔습니다. 물론 이게 핑계가 될 수는 없겠지만, 성장기에 이성과의 접촉이 많이 없었다보니 이성을 제 잠재적 연애 대상인지 아니면 그냥 사람 인지로 구분하는 나쁜 버릇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생황을 하면서 대외활동도 하고 조별과제도 하면서 소위 '여사친'이라고 불리는 이성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었는데 이 친구들이 같이 밥을 먹자고 하거나, 갑자기 갠톡으로 상담을 요청하거나 사적인 얘기를 하면 갑자기 부담스러워지면서 연락을 회피하게 됩니다. 반대로 제가 관심이 있으면 친구에서 점점 관심을 가져나가는게 아니라, 바로 관심을 표현하게 되구요... 이 말도 안되는 구분 방식때문에 자주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낼 수 있었던 친구들을 많이 잃은 것 같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여야 할까요 ㅠ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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