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01/02 22:38:21
Name   [익명]
Subject   잠재적 연애 대상이냐 아니냐로만 구분하는 나쁜 버릇...
새해를 맞이해서 제 잘못된 사고 방식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일단 연애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이고, 남중 남고를 나왔습니다.
물론 이게 핑계가 될 수는 없겠지만, 성장기에 이성과의 접촉이 많이 없었다보니
이성을 제 잠재적 연애 대상인지 아니면 그냥 사람 인지로 구분하는 나쁜 버릇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생황을 하면서 대외활동도 하고 조별과제도 하면서 소위 '여사친'이라고 불리는 이성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었는데
이 친구들이 같이 밥을 먹자고 하거나, 갑자기 갠톡으로 상담을 요청하거나 사적인 얘기를 하면 갑자기 부담스러워지면서
연락을 회피하게 됩니다.
반대로 제가 관심이 있으면 친구에서 점점 관심을 가져나가는게 아니라, 바로 관심을 표현하게 되구요...
이 말도 안되는 구분 방식때문에 자주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낼 수 있었던 친구들을 많이 잃은 것 같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여야 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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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cade
그것은 경험으로 해결할 수밖에....

저도 그랬는데 그냥 많이 해보는 수밖에(......)

저도 딱 본문에 나와 있는 그런 스타일이였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연애하면서요(...) 답변이 잘 안 됬다면 죄송합니다
2
[글쓴이]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글쓴이]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에스와이에르
개인적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상대를 대할 때의 나와 '나를 좋아하는' 상대가 나를 대하는 모습을
비교하며 접근법과 대화법, 선을 지키는법 혹은 선을 넘는(?) 법을 조금씩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성 인간과의 관계(특히 여사친)의 핵심은 이성을 이성으로 보지 않고 동성처럼 친하게 지내되,
특정 스킨십이나, 유머를 조심하면 된다는 것입니다.이걸 못 지켜서 어색하거나, 아니면 너무 편한 사람이
되거나..그렇게되죠..
1
[글쓴이]
그게 많이 어렵군요...
인간관계라는게 어디까지나 쌍방향 문제이다보니 ㅠㅠ
다람쥐
여사친이 꼭 있어야 하나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사친이 둘이 밥먹거나 만나자고 하면 부담스러울수도 있고
관심이 있다고 친구에서 발전해나가야하는건 아닌 것 같아요 다이렉트로 나갈 수도 있죠~ 친구에서 발전시키려 한다고 상대방도 발전가능성을 볼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전 특별히 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여사친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고 + 맘에드는 이성도 친구부터 시작하고 싶으신건가요~?
1
[글쓴이]
네... 아무래도 연애 유경험자는 아니라서 단정지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꼭 잠재적으로 연인으로 발전할 관계가 아니라 같이 동성 친구처럼 어울릴 수 있는 관계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이성으로서 마음에 들더라도 친한 관계부터 발전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서;;
다람쥐
그냥 생활하시면서 사람 많이 만나다보면 해결되는 것 같아요
여사친과 일대일로 만나려고 하지 마시고 친하게 노는 그룹부터 형성되면 자연스레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1
[글쓴이]
답변 감사합니다!!!
듣보잡
사람을 그런 식으로 구분하는 사고방식 자체가 문제인데.. 사람을 수단으로 생각하고 교류하세요?
[글쓴이]
저도 제 사고방식이 문제라고는 생각하는데 잘 고쳐지지는 않네요.
다만 사람을 수단으로 생각하고 나와 교류할 사람인지 아닌지를 구분한다기 보다는,
그냥 이성 친구를 만나는데 있어 아직 인간관계를 다루는데 익숙치 않은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언짢게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이성친구 동성친구 생각하기전에 먼저 사람으로 접근하세요.
지금도 보면 이성친구를 잠재적 연애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각하고 계시면서 그걸 고쳐서 편한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은 이유가 연애관계로 발전할 가능성 때문인 거잖아요. 그거 부터 잘못된 것 같습니다.
먼저 누군가를 대할때 사람으로써 먼저 생각해보세요. 성별을 떠나 괜찮은 사람이다 아니다. 나랑 잘 맞는다. 대화가 통한다. 이런 부분을 더 깊게 생각해 보세요. 이성 친구를 사귀려고 하기 보다는 먼저 좋은 친구를 만들고 싶다가 우선이 되는게 좋아요. 진정한 여사... 더 보기
이성친구 동성친구 생각하기전에 먼저 사람으로 접근하세요.
지금도 보면 이성친구를 잠재적 연애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각하고 계시면서 그걸 고쳐서 편한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은 이유가 연애관계로 발전할 가능성 때문인 거잖아요. 그거 부터 잘못된 것 같습니다.
먼저 누군가를 대할때 사람으로써 먼저 생각해보세요. 성별을 떠나 괜찮은 사람이다 아니다. 나랑 잘 맞는다. 대화가 통한다. 이런 부분을 더 깊게 생각해 보세요. 이성 친구를 사귀려고 하기 보다는 먼저 좋은 친구를 만들고 싶다가 우선이 되는게 좋아요. 진정한 여사친은 여자 사람이라 친구가 된게 아니라 친구가 되고 보니 여자 사람이었네 입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관심있는 상대에게 연애 상대로써 관심이 생기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걸 표현하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1
남고/여고같은 해괴한 성별 분리를 겪고 나면 누구나 이성을 자연스럽게 대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글쓴님같은 문제의식도 없이 3~40대까지 가는 사람도 있는 걸 보면 문제점을 느꼈다는 점에서 반 정도는 해결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주변에 이성 분들 접할 기회가 많으신 것 같으니 일부러 소통을 끊지 않는 이상 시간이 해결해 줄 것 같습니다.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일대일보다 여러 명 그룹으로 친해지면서 부담을 줄여보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여사친이라고 해도 서로 코드가 맞아야 하니까, 억지로 누군가와 친해지려고 하지 마시고 적당히 대화 통하는 분 찾아서 이런저런 잡담/연애상담 등 하면서 친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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