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02/13 11:47:07
Name   [익명]
Subject   성인 이후의 친구에 대한 궁금증 입니다
올해로는 28살 입니다.
어릴적에는 서로 마음이 맞으면 그게 친구라는것이
저의 주관적 친구라는 개념이였지만 20대가 되고
성인이 되고서부터 친구란 사업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가 친구라는 개념으로 여기게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이따금씩 오래만에 만난 친구들의 저에 대한 반응은 어릴때 그대로라고 말들 하지만 사실은 제가 그렇게
아직까지는 세월의 때를 묻지 않았다 라고 가면 쓰듯이 보여주는거고 실상은 친구들 제외하고 다른 인간관계에서는 나의 이득을 위해서 경쟁 하거나 싸우거나 하면서
성격이 많이 거칠어졌습니다(어머니께서 말씀해주셨네요)

친구들 앞에서는 가면 쓰고 다니는거에는 큰 불편함은
없고 오히려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간듯한 기분이라
크게 신경을 쓸 요소가 하나도 없었지만 올해 들어서
부터 친구들과의 사이에서도 내가 손해를 보느냐 이득을 보느냐 저울질을 시작하게 됐다는것이 고민입니다

예로 알려드리자면 제 사업에 도움이 되는,될거라는
친구라고 판단이 되면 가면을 쓰고서 잘 대할수가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은 가면이고 뭐고 성인이 되고서 갈고닦았던 공격적인 성질이 물새듯이 흘러나오면서 서로 감정이 상해지는 상황이 되고 연락이 뜸해지게 되는게 좀 고민입니다.

몇명 친구랑은 이렇게 좀 멀어졌지만 보통 관계는 아닌
사이라서 다시 가까워지면서 모두 해결이 되었지만
이제는 친구라는 것에도 금전적, 시간적 이득이라는
색안경으로 바라보게 되어서 좀 걱정이 됩니다.

저는 취미활동도 궁극적으로는 저한테 도움이 되는
운동이나 자격증 따기 같은거에 좀 끌리고 친구들은
스타나 롤 같은 게임이나 음주를 즐기는데 저는 이러한게 자기관리 로써는 도움이 안된다고 여겨서 동네친구 인데 사업적으로 엮인 관계인 친구들 하고면 스타나 롤
술자리를 가지지만 그냥 단순한 친구들같은 경우에는
안나간다고 거절하면서 서로 감정이 상하고 그러했습니다.

그냥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이제는 페이커가 요즘 어떠니 드라마가 어떠니 등등의 이야기 보다는 돈 얘기 하는게 더 좋아서 그러한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어가는데
(직장 다니더거나 금수저라 일찍 사업 시작한 친구들)

아직 취업을 못했거나 준비중이거나 공시,고시생이거나
하는 친구들이랑은 어릴때에는 죽이 잘 맞고 어울렸었는데 지금은 서로 얘기를 하여도 서로 반응이 시큰둥 하니까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서로 멀리하고 싶어해지고.....

친구를 평등하게 안바라보고 차별적으로 바라보게 되어가는건가 싶은데 그러기는 또 싫고 하여서 생각이 좀
복잡해집니다.

조언이든 욕(?)이든 말씀 해주시고 싶은게 있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게시글 필터링하여 배너를 삭제함
목록
게시글 필터링하여 배너를 삭제함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877 법률부모님 명의로 되어 있는 자동차를 제 앞으로 옮기려는데 3 불타는밀밭 21/07/11 3014 0
12833 기타프린터 드라이버 질문입니다 3 김치찌개 22/01/15 3014 0
14049 기타귀에서 이런 소리가 납니다 3 김치찌개 22/10/25 3014 0
2713 게임헌티드 맨션 너무 어려워요ㅠㅠ 3 사자증 17/04/26 3015 0
3473 의료/건강운동하고 땀이 너무 오래 납니다 5 엠피리컬 17/10/08 3015 0
6980 IT/컴퓨터ipTIME 공유기 와이파이 연결 문제 1 앞으로걷는밤게 19/04/18 3015 0
8038 법률장기 근속 휴가와 퇴사 관련 질문 9 [익명] 19/10/14 3015 0
8785 기타성인 이후의 친구에 대한 궁금증 입니다 17 [익명] 20/02/13 3015 0
10309 철학/종교사라진 사람에 대한 기억은 오래 남나요? 4 [익명] 20/10/22 3015 0
1077 IT/컴퓨터미국에 있는 동생에게 영화나 드라마 같은 자료 보내는 방법 6 kosto1 16/05/15 3016 0
5028 과학전자줄자 저가형 써보신분? 2 별빛 18/07/12 3016 0
8222 기타경찰이 기소권을 가지면 어떨까요? 7 우디르 19/11/09 3016 0
9094 IT/컴퓨터파워포인트는 기본 도형을 대체 왜 저렇게 못생긴 파란색으로 했을까요? 9 [익명] 20/03/31 3016 0
10587 기타가족으로 부터 자동차 구매 질문있습니다 13 [익명] 20/12/09 3016 0
2241 의료/건강변비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6 GYM꾼 17/02/04 3017 0
2698 문화/예술영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Liebe 17/04/23 3017 0
5524 기타동로마 제국에 관한 교양서가 있을까요? 5 kapH 18/09/27 3017 0
4677 기타노력vs재능? 17 [익명] 18/05/23 3017 0
9033 기타베개 질문입니다 2 김치찌개 20/03/21 3017 0
1897 의료/건강약 질문입니다 6 와우 16/12/12 3018 0
5463 문화/예술배치기-편지 에서 피쳐링한 여자 가수분을 찾고 있습니다 2 [익명] 18/09/16 3018 0
6289 기타외국인에게 한국어 가르칠 때 좋은 교재 같은 게 있을지요...? 5 [익명] 19/01/12 3018 0
6699 진로인문사과대 혐오? 62 벚문 19/03/04 3018 0
9398 기타심리상담센터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익명] 20/05/13 3018 0
10040 IT/컴퓨터공유기 구입 문의드립니다 1 헬리제의우울 20/09/01 3018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