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2/19 00:09:47수정됨 |
Name | [익명] |
Subject | 가족과 연애 갈등 쓴 글쓴이입니다.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0
|
남자친구랑 안헤어지면 죽겠다고 협박하신 분이 어머님 아니셨나요?? 가족 누구에게도 아무 답장 마시고 1) 내일 아침 유심칩 두개 구입하신 뒤, 2) 하나는 알뜰요금제 제일 저렴한걸로 지금 번호 번호이동 하신 뒤 서랍 깊은 곳에 보관하고, 3) 나머지 유심은 적절한 요금제로 신규가입 해서 지금 폰에 끼워서 쓰시는게 어떨까요?
가족과 연락 못끊으시면 남자친구분과 계속 만나는 건 불가능할 것 같아요.
가족과 연락 못끊으시면 남자친구분과 계속 만나는 건 불가능할 것 같아요.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면 다 님의 편을 들겁니다 신경쓰지 말고 자신의 행복만 생각하세요 뭐라고 답하지 고민도 마시고 그냥 무시하세요
언니는 완전히 자신만의 논리와 세계에 갇혀있네요. 크게 신경쓰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저런 사람과 싸워 이기기는데에는 대체로 득보다 실이 크거든요. 부모님껜 솔직하게 그간의 감정들을 고백하면서 감사를 전하겠습니다. 그 후엔 폰 번호 바꾸겠네요.
음.. 쭉 읽어본 바로는 '왜 나는 사람을 들들 볶고 몰아부치기만 하는 언니에게 속시원하게 하고 싶은 반박하지 못하는 걸까'라는 감정 때문에 괴로우신 게 아닌가 싶네요. 딱히 잘못한 게 없고 떳떳한 것 같은데도 언니의 비난 앞에서 변변히 말도 못하고 당하고만 있는 자신이 너무 바보 같고 한심하게 느껴지고 자괴감이 들고.. 그냥 참고 넘기고 싶어도 왜 난 제대로 맞받아치지 못하고 힐난에 꼼짝 못하다 혼자 끙끙 앓기만 하는 건지 답답하고.
그렇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예요. 언니분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런 식으로 동생들과 남들... 더 보기
그렇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예요. 언니분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런 식으로 동생들과 남들... 더 보기
음.. 쭉 읽어본 바로는 '왜 나는 사람을 들들 볶고 몰아부치기만 하는 언니에게 속시원하게 하고 싶은 반박하지 못하는 걸까'라는 감정 때문에 괴로우신 게 아닌가 싶네요. 딱히 잘못한 게 없고 떳떳한 것 같은데도 언니의 비난 앞에서 변변히 말도 못하고 당하고만 있는 자신이 너무 바보 같고 한심하게 느껴지고 자괴감이 들고.. 그냥 참고 넘기고 싶어도 왜 난 제대로 맞받아치지 못하고 힐난에 꼼짝 못하다 혼자 끙끙 앓기만 하는 건지 답답하고.
그렇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예요. 언니분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런 식으로 동생들과 남들을 몰아부치고 말로 옭아매는 훈련과 실전을 무수히 많이 거쳐왔을 테니까요. 글쓴분에 비해 훨씬 풍부한 경험과 말발로 상대의 정당한 반론을 차단하고 약점을 쥐고 흔들어 온 이상 글쓴분이 그거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면 그게 이상한 거죠. 말로 상대 못하시는 게 당연한 거라 봐요. 특히 언니분 같은 화법을 구사하시는 분들은 대개 상대방의 죄책감과 부채감을 자극하면서 상대 스스로 나쁜 사람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식으로 대화를 주도하는 데 능해요. 그 페이스에 휘말리다 보면 지은 죄 하나 없는데도 내가 정말 잘못한 게 아닌지 불안해지는 거죠. 그렇게 상대방을 도덕적으로 윽박지르고 굴복시켜서 끝끝내 자신이 요구하는 방향대로 통제하는 거고요.
아마 언니분은 가정에서 장녀로서 자신의 지위에 엄청난 집착을 가지고 있을 거예요. 어렵고 힘들게 지탱되고 있는 이 집안에서 자신이 부모님을 대신해서 동생들을 챙기고 가르치고 관리하며 헌신한다는 데에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겠죠. 그래야 착하고 올바르고 조숙한 딸이라고 인정받고 사랑받고 칭찬받을 수 있으니까. 글쓴분이나 동생분이 양이라면 부모님이 목자고 언니분은 양치기개 역할이었을 거고 그걸 20년 이상 수행했을 겁니다. 양치기개는 목자보다 훨씬 더 열심히 양들을 돌보고 무리에서 이탈하지 못하게 위협하고 짖으면서 호들갑을 떨죠. 목자의 인정을 받아내기 위해서, 자신이 양치기개로서 이렇게 쓸모 있고 열심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처럼 부모님은 글쓴분에게 그렇게까지 열을 올리지 않더라도 언니분은 글쓴분에게 더 집착하며 물어 뜯는 거죠. 거기에 자신의 온 책임과 사명과 존재가치가 달려 있으니까 무리에서 떨어진 양 한 마리도 소홀히 넘기지 않는 거예요. 마치 그 어떤 시험도 그 어떤 과제도 100점을 맞고 A+를 받아내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강박적인 완벽주의자처럼 말이죠. 그 완벽주의자가 어느 날 낙제를 받았다면 정신적인 충격이 얼마나 심할지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그처럼 언니분도 사실은 지금 패닉이 온 거고 당황하고 있는 거예요. 그걸 스스로 파악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할 뿐이죠. 왜냐하면 난 장녀로서 엄마 아빠의 최후의 보루로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헌신적인 맏딸로서 무너져서는 안 되니까요. 그러니까 더더욱 더 포악하고 강퍅하게 글쓴분을 다그치고 핍박하는 거고요.
그러니까.. 한꺼풀 뒤집어 보면 실상 언니분도 강해지려고 애쓰고 있을 뿐 글쓴분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아직 젊고 어린 사람인 거예요. 어린애들을 상대해보신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린애들의 집착은 어마어마하고 비이성적이라 말로 설득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자신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인형이나 애착이불 같은 것이 사라지거나 때가 묻거나 남이 가져가거나 망가지거나 하면 길길이 날뛰면서 어디서 배웠는지 누가 가르쳤는지 모를 그런 악담과 저주와 쌍욕을 부모와 동기간과 친구들에게 토해내죠. 똑같은 걸 구해와서 손에 쥐여줘도 이건 자기 거 아니라면서 내동댕이 치고 엄마아빠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등등부터 시작해서 온갖 욕설을 퍼붓는데, 결국 울다 지쳐 쓰러질 때에야 비로소 잠잠해지죠. 왜냐하면 아이의 세계에선 그 장난감이나 인형 같은 게 전부고 그거에만 자신을 몰빵해 왔거든요. 그 이외에 다른 무언가가 그걸 대신할 수 있다는 상상을 해본 적도 없고 경험을 해본 적도 없거든요. 다른 삶의 방식이 가능하다는 체험을 못해본 거죠. 언니분도 사실은 그런 생떼 쓰는 어린아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언니분은 글쓴분이 떼를 쓰고 있는 것처럼 몰아부치고 있지만 사실은 언니분이 글쓴분에게 떼를 쓰고 있는 거예요. 글쓴분도 홀로서기를 처음 시작한 만큼이나 언니분도 홀로 서겠다는 동생을 상대해본 게 처음인 거죠. 그리고 지금까지 배척하기만 해왔던 바깥 세상의 문화와 질서를 받아들이는 것도 처음인 거고요. 언제나 언니로서 손윗사람으로서 집안 기둥으로서 행세하고 싶지만 실제로는 동생의 반란 앞에서 이 집안의 수호자라는 자신의 정체성이 무너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거고, 그걸 들키고 싶지 않으니까 더 글쓴분의 약점을 쥐고 흔들면서 자신이 무너지기 전에 먼저 무너뜨리려고 하는 겁니다. 글을 쓰고 조언을 드리려다 보니 좀 일방적으로 근거 하나 없이 서술했다 싶기도 합니다만, 다소 대담하게 말해보자면 아마 크게 사실에서 벗어나진 않을 거라 생각하네요.
그러니까 글쓴분은 언니분의 질책에 꼭 정면으로 맞서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꼭 속시원하게 하지 않으셔도 되어요. 그건 어차피 언니분이 유리한 언니 전공이고, 언니분의 불안과 자괴감을 붙들어매기 위한 언니분만의 멘탈 잡는 방법 같은 거거든요. 그 장단에 맞춰줄 필요가 없으셔요. 그냥 그저 침묵으로 넘기는 겁니다. 언니가 날 존중하고 이해하고 내 말을 귀기울여 들을 준비가 될 때까지 난 말 하지 않음으로써 말을 하는 거라고. 진짜 언니가 무엇이 중요한 문제인지 무엇이 올바른 방향인지 어떤 것이 언니로서 장녀로서 해야할 일인지 안다면 나를 몰아세우고 힐책하고 말싸움으로 굴복시켜서 잘못을 인정하게 하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진 않을 거라고, 가족들 한 명 한 명을 다독이면서 서로가 이해하고 관용할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야하는 것이지 작은 문제 하나하나를 끄집어내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넘길 수 있는 일을 가지고 이토록 분열과 갈등을 불러 일으킬 순 없는 거라고, 진정으로 문제를 키우고 있는 게 누구인지 한 번 생각해보라고. 이 모든 걸 언니 스스로 깨닫기 전까지는 대화를 재개하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사실은 지금까진 대화를 하고 있었던 게 아니라 일방적인 강변과 복종만이 있었을 뿐이니까. 그리고.. 아마 글쓴분도 그때 즈음이면 지금보다 더 강하고 단단해져서 예전처럼 언니가 말 몇 마디로 사람을 흔들어보려고 해도 당황하지 않고 꿋꿋이 침묵과 무시로 응수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아직은 글쓴분도 스스로에게 확신이 부족하시고 세상과의 싸움에서 이겨 본 경험이 없으신지라 언니분 상대로 침착하실 수 없는 건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결국 지금의 언니도 나 같은 아이였는데 억지로 다 큰 척 한 거였구나 하는 게 머리가 아니라 피부로 느껴지실 겁니다. 그때쯤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여유 있게 대하실 수 있을 테고요.
그렇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예요. 언니분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런 식으로 동생들과 남들을 몰아부치고 말로 옭아매는 훈련과 실전을 무수히 많이 거쳐왔을 테니까요. 글쓴분에 비해 훨씬 풍부한 경험과 말발로 상대의 정당한 반론을 차단하고 약점을 쥐고 흔들어 온 이상 글쓴분이 그거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면 그게 이상한 거죠. 말로 상대 못하시는 게 당연한 거라 봐요. 특히 언니분 같은 화법을 구사하시는 분들은 대개 상대방의 죄책감과 부채감을 자극하면서 상대 스스로 나쁜 사람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식으로 대화를 주도하는 데 능해요. 그 페이스에 휘말리다 보면 지은 죄 하나 없는데도 내가 정말 잘못한 게 아닌지 불안해지는 거죠. 그렇게 상대방을 도덕적으로 윽박지르고 굴복시켜서 끝끝내 자신이 요구하는 방향대로 통제하는 거고요.
아마 언니분은 가정에서 장녀로서 자신의 지위에 엄청난 집착을 가지고 있을 거예요. 어렵고 힘들게 지탱되고 있는 이 집안에서 자신이 부모님을 대신해서 동생들을 챙기고 가르치고 관리하며 헌신한다는 데에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겠죠. 그래야 착하고 올바르고 조숙한 딸이라고 인정받고 사랑받고 칭찬받을 수 있으니까. 글쓴분이나 동생분이 양이라면 부모님이 목자고 언니분은 양치기개 역할이었을 거고 그걸 20년 이상 수행했을 겁니다. 양치기개는 목자보다 훨씬 더 열심히 양들을 돌보고 무리에서 이탈하지 못하게 위협하고 짖으면서 호들갑을 떨죠. 목자의 인정을 받아내기 위해서, 자신이 양치기개로서 이렇게 쓸모 있고 열심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처럼 부모님은 글쓴분에게 그렇게까지 열을 올리지 않더라도 언니분은 글쓴분에게 더 집착하며 물어 뜯는 거죠. 거기에 자신의 온 책임과 사명과 존재가치가 달려 있으니까 무리에서 떨어진 양 한 마리도 소홀히 넘기지 않는 거예요. 마치 그 어떤 시험도 그 어떤 과제도 100점을 맞고 A+를 받아내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강박적인 완벽주의자처럼 말이죠. 그 완벽주의자가 어느 날 낙제를 받았다면 정신적인 충격이 얼마나 심할지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그처럼 언니분도 사실은 지금 패닉이 온 거고 당황하고 있는 거예요. 그걸 스스로 파악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할 뿐이죠. 왜냐하면 난 장녀로서 엄마 아빠의 최후의 보루로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헌신적인 맏딸로서 무너져서는 안 되니까요. 그러니까 더더욱 더 포악하고 강퍅하게 글쓴분을 다그치고 핍박하는 거고요.
그러니까.. 한꺼풀 뒤집어 보면 실상 언니분도 강해지려고 애쓰고 있을 뿐 글쓴분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아직 젊고 어린 사람인 거예요. 어린애들을 상대해보신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린애들의 집착은 어마어마하고 비이성적이라 말로 설득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자신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인형이나 애착이불 같은 것이 사라지거나 때가 묻거나 남이 가져가거나 망가지거나 하면 길길이 날뛰면서 어디서 배웠는지 누가 가르쳤는지 모를 그런 악담과 저주와 쌍욕을 부모와 동기간과 친구들에게 토해내죠. 똑같은 걸 구해와서 손에 쥐여줘도 이건 자기 거 아니라면서 내동댕이 치고 엄마아빠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등등부터 시작해서 온갖 욕설을 퍼붓는데, 결국 울다 지쳐 쓰러질 때에야 비로소 잠잠해지죠. 왜냐하면 아이의 세계에선 그 장난감이나 인형 같은 게 전부고 그거에만 자신을 몰빵해 왔거든요. 그 이외에 다른 무언가가 그걸 대신할 수 있다는 상상을 해본 적도 없고 경험을 해본 적도 없거든요. 다른 삶의 방식이 가능하다는 체험을 못해본 거죠. 언니분도 사실은 그런 생떼 쓰는 어린아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언니분은 글쓴분이 떼를 쓰고 있는 것처럼 몰아부치고 있지만 사실은 언니분이 글쓴분에게 떼를 쓰고 있는 거예요. 글쓴분도 홀로서기를 처음 시작한 만큼이나 언니분도 홀로 서겠다는 동생을 상대해본 게 처음인 거죠. 그리고 지금까지 배척하기만 해왔던 바깥 세상의 문화와 질서를 받아들이는 것도 처음인 거고요. 언제나 언니로서 손윗사람으로서 집안 기둥으로서 행세하고 싶지만 실제로는 동생의 반란 앞에서 이 집안의 수호자라는 자신의 정체성이 무너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거고, 그걸 들키고 싶지 않으니까 더 글쓴분의 약점을 쥐고 흔들면서 자신이 무너지기 전에 먼저 무너뜨리려고 하는 겁니다. 글을 쓰고 조언을 드리려다 보니 좀 일방적으로 근거 하나 없이 서술했다 싶기도 합니다만, 다소 대담하게 말해보자면 아마 크게 사실에서 벗어나진 않을 거라 생각하네요.
그러니까 글쓴분은 언니분의 질책에 꼭 정면으로 맞서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꼭 속시원하게 하지 않으셔도 되어요. 그건 어차피 언니분이 유리한 언니 전공이고, 언니분의 불안과 자괴감을 붙들어매기 위한 언니분만의 멘탈 잡는 방법 같은 거거든요. 그 장단에 맞춰줄 필요가 없으셔요. 그냥 그저 침묵으로 넘기는 겁니다. 언니가 날 존중하고 이해하고 내 말을 귀기울여 들을 준비가 될 때까지 난 말 하지 않음으로써 말을 하는 거라고. 진짜 언니가 무엇이 중요한 문제인지 무엇이 올바른 방향인지 어떤 것이 언니로서 장녀로서 해야할 일인지 안다면 나를 몰아세우고 힐책하고 말싸움으로 굴복시켜서 잘못을 인정하게 하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진 않을 거라고, 가족들 한 명 한 명을 다독이면서 서로가 이해하고 관용할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야하는 것이지 작은 문제 하나하나를 끄집어내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넘길 수 있는 일을 가지고 이토록 분열과 갈등을 불러 일으킬 순 없는 거라고, 진정으로 문제를 키우고 있는 게 누구인지 한 번 생각해보라고. 이 모든 걸 언니 스스로 깨닫기 전까지는 대화를 재개하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사실은 지금까진 대화를 하고 있었던 게 아니라 일방적인 강변과 복종만이 있었을 뿐이니까. 그리고.. 아마 글쓴분도 그때 즈음이면 지금보다 더 강하고 단단해져서 예전처럼 언니가 말 몇 마디로 사람을 흔들어보려고 해도 당황하지 않고 꿋꿋이 침묵과 무시로 응수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아직은 글쓴분도 스스로에게 확신이 부족하시고 세상과의 싸움에서 이겨 본 경험이 없으신지라 언니분 상대로 침착하실 수 없는 건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결국 지금의 언니도 나 같은 아이였는데 억지로 다 큰 척 한 거였구나 하는 게 머리가 아니라 피부로 느껴지실 겁니다. 그때쯤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여유 있게 대하실 수 있을 테고요.
지금 이 글을 쓰신 이유는 괴로움때문이라 느껴져요. 위에 좋은 글들이 제 조언보다 훨씬 도움이 될꺼에요. 전 해드릴 말은 님이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요. 잘하고 있어요 진심이에요. 이것밖에 없네요. 무슨 속인게 대역죄 반인륜죄인것처럼 말하는데 그런 안타까운 환경을 만든 사람들이 이리저리 따질일이 전혀 아니죠. 키워지신 고마움은 별개의 일입니다. 그게 족쇄가 될 순 없어요. 모쪼록 화이팅!
왜 다들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도망가라고만 하시는지.. 이런 상황은 사회생활에서도 빈번히 만날 수 있는 흔한 문제이고 난이도로 따지자면 중하급 정도.. 직장에서야 때려치고 나가면 되는데 가족과 그렇게 쉽게 갈라서라는건 자기 인생 아니라고 너무 무책임한 말들 아닌가요. 상견례는 어떻게 할거며 결혼식엔 누가 올거며 나이가 들어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 마음의 짐은 여러분이 들어줍니까? 조상님은 안 들어주실 것 같은데.
언니를 가족과의 소통창구에서 배제하고 아버지를 통해서만 연락하시다가 어머니께까지 인정을 받으시고 언니는 소... 더 보기
언니를 가족과의 소통창구에서 배제하고 아버지를 통해서만 연락하시다가 어머니께까지 인정을 받으시고 언니는 소... 더 보기
왜 다들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도망가라고만 하시는지.. 이런 상황은 사회생활에서도 빈번히 만날 수 있는 흔한 문제이고 난이도로 따지자면 중하급 정도.. 직장에서야 때려치고 나가면 되는데 가족과 그렇게 쉽게 갈라서라는건 자기 인생 아니라고 너무 무책임한 말들 아닌가요. 상견례는 어떻게 할거며 결혼식엔 누가 올거며 나이가 들어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 마음의 짐은 여러분이 들어줍니까? 조상님은 안 들어주실 것 같은데.
언니를 가족과의 소통창구에서 배제하고 아버지를 통해서만 연락하시다가 어머니께까지 인정을 받으시고 언니는 소외시켰다가 살짝씩 풀어주고 인정해주시면서 회복하세요. 엄석대가 하는거 보셨죠? 페미니스트면 한동안 그냥 포기하시는 것도 방법이고요. 아버지랑 연락해서 남친분이랑 셋이 집 밖에서 술자리 한 번 만드세요.
언니를 가족과의 소통창구에서 배제하고 아버지를 통해서만 연락하시다가 어머니께까지 인정을 받으시고 언니는 소외시켰다가 살짝씩 풀어주고 인정해주시면서 회복하세요. 엄석대가 하는거 보셨죠? 페미니스트면 한동안 그냥 포기하시는 것도 방법이고요. 아버지랑 연락해서 남친분이랑 셋이 집 밖에서 술자리 한 번 만드세요.
나를 제외한 가족구성원이 그 종교로 똘똘 뭉쳐서 불합리를 강요하고 내 인생을 억제하는데 이게 흔한 중하급 문제라니...제가 우물 안 개구리였군요.
상견례 결혼식 무어가 중요합니까 지금 연애도 못하게 생겼는데. 부모님 건강문제는 급하면 알아서 연락 옵니다. 이전엔 자살한다고 거짓말하고 글쓴이 들들 볶아서 쉽게 믿기 힘들겠지만;
그리고 저 가정에 인정 못받아서 이 사단이 난게 아닌데 왜 따로 연락해서 풀고 술 먹고 풀고(이것도 좀;) 그래야 합니까?
상견례 결혼식 무어가 중요합니까 지금 연애도 못하게 생겼는데. 부모님 건강문제는 급하면 알아서 연락 옵니다. 이전엔 자살한다고 거짓말하고 글쓴이 들들 볶아서 쉽게 믿기 힘들겠지만;
그리고 저 가정에 인정 못받아서 이 사단이 난게 아닌데 왜 따로 연락해서 풀고 술 먹고 풀고(이것도 좀;) 그래야 합니까?
굳이 연락하고 싸우실거면
엄마랑 아빠를 공략하세요
이구역 ㅁㅊㄴ은 지금 언니거든요
같이 ㅁㅊㄴ이 되세요
처음에 거짓말 하지 않고 ㅁㅊㄴ처럼 발광했으면 오히려 지금보다 나았을거예요
엄마 아빠에 대한 사랑과 애정 그리고 첫단추부터 꼬인건 언니때문이라는 걸 명확하게 주지시켜야합니다
지금 집안에 분열이 생긴건 님탓이 아니라 언니때문이라고
부모님과 언니 사이를 파고들어 이간질 시키세요
엄마랑 아빠를 공략하세요
이구역 ㅁㅊㄴ은 지금 언니거든요
같이 ㅁㅊㄴ이 되세요
처음에 거짓말 하지 않고 ㅁㅊㄴ처럼 발광했으면 오히려 지금보다 나았을거예요
엄마 아빠에 대한 사랑과 애정 그리고 첫단추부터 꼬인건 언니때문이라는 걸 명확하게 주지시켜야합니다
지금 집안에 분열이 생긴건 님탓이 아니라 언니때문이라고
부모님과 언니 사이를 파고들어 이간질 시키세요
그리고 내 의도와 상관없이 우연히 만나 엮이게 된 좆같은 인간들은 길거리 다니는 생판 남보다도 못한 존재입니다. 핏줄정 키운정 다 집어치우고 미련을 갖지 마세요. 멀쩡한 인간들과 본인 행복한 인생만 살기에도 인생 자체가 너무 짧습니다.
글쓴분과 비슷한 위치라고 보여졌던 동생한테 개별로 문자한것도 언니한테 그대로 내용이 전달됐는데, 언니를 그렇게 신뢰하고 있는 부모님께 연락하면 언니만 소외시키는게 잘 될까요? 오히려 간악하게 중간에서 수쓴다고 매도되지나 않는다면 다행이죠.
제가 너무 파편만 보고 단정하는지 모르겠지만, 저 가족분들은 본인들이 뭐가 잘못됐는지 깨닫기 전까지는 일심동체로 봐야할것같아요. 뭐 그런 의미에서 여태까지 당한 일종의 가스라이팅들 다 한번에 적어서 보내버리고 글쓴분이 꺾이길 바란다면 연락 하지말라고 단언하는 것도 방법일것 같긴 하네요. 깨닫는게 조금이라도 빨라질테니.
제가 너무 파편만 보고 단정하는지 모르겠지만, 저 가족분들은 본인들이 뭐가 잘못됐는지 깨닫기 전까지는 일심동체로 봐야할것같아요. 뭐 그런 의미에서 여태까지 당한 일종의 가스라이팅들 다 한번에 적어서 보내버리고 글쓴분이 꺾이길 바란다면 연락 하지말라고 단언하는 것도 방법일것 같긴 하네요. 깨닫는게 조금이라도 빨라질테니.
아직 이 일을 종교문제로 보시면 제 생각과는 달라서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만 물론 그런 문제일 경우 예를들어 언니가 래디컬이라 대화불가능한 경우 일단 그냥 두고보는 것도 방법이라 하였습니다. 종교 문제라고 다 해결불가능한 거라 생각하지도 않지만은요.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하게는 일련의 댓글들에서 저는 사람들이 이제 스물네살인 학생에게 정신승리 하는 방법과 패배주의를 섣불리 주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가족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아서 다들 절연하라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좀 더 노력해보면 안되나요? 문제가 있으면 뒤돌아서서 도망가는... 더 보기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하게는 일련의 댓글들에서 저는 사람들이 이제 스물네살인 학생에게 정신승리 하는 방법과 패배주의를 섣불리 주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가족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아서 다들 절연하라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좀 더 노력해보면 안되나요? 문제가 있으면 뒤돌아서서 도망가는... 더 보기
아직 이 일을 종교문제로 보시면 제 생각과는 달라서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만 물론 그런 문제일 경우 예를들어 언니가 래디컬이라 대화불가능한 경우 일단 그냥 두고보는 것도 방법이라 하였습니다. 종교 문제라고 다 해결불가능한 거라 생각하지도 않지만은요.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하게는 일련의 댓글들에서 저는 사람들이 이제 스물네살인 학생에게 정신승리 하는 방법과 패배주의를 섣불리 주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가족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아서 다들 절연하라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좀 더 노력해보면 안되나요? 문제가 있으면 뒤돌아서서 도망가는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보려하면 안되나요? 그거 좀 더 해본다고 멘탈이 더 다치나요? 글쓴이는 이미 사랑 많이 받고 자랐고 지금도 남친으로부터 충분히 사랑받고 있는, 정서적 뿌리가 튼튼한 사람입니다. 다만 처음겪는 수준의 갈등에 어찌할 줄 몰라서 조언을 구하는 글에 이렇게 저렇게 해보면 어떻겠냐가 아니라 다짜고짜 절연하라니?? 물론 문제로부터 도망치고 정신승리도 가능하죠. 남편이랑도 갈등이 생기면 이혼하고, 아들딸이 엇나가면 내 가족 내 자식 아니라 할 수도 있겠죠. 저는 글쓴이가 그렇게 멘탈이 약한 사람이 아닌 것을 믿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노력해 보았으면 하고, 해보고 안되더라도 무너지지 않을 것을 압니다. 더 노력해 본다고 해서 글쓴이가 크게 다칠까요? 그렇게 문제로부터 과잉보호 하려는 것과 언니의 행동이 뭐가 달라요? 가족이 내 맘에 안 든다고 헤어지라는 것과 남친이 맘에 안드니 헤어지라는 것이 뭐가 달라요? 가족에 대해 뭘 알고 남친에 대해 뭘 안다고?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하게는 일련의 댓글들에서 저는 사람들이 이제 스물네살인 학생에게 정신승리 하는 방법과 패배주의를 섣불리 주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가족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아서 다들 절연하라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좀 더 노력해보면 안되나요? 문제가 있으면 뒤돌아서서 도망가는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보려하면 안되나요? 그거 좀 더 해본다고 멘탈이 더 다치나요? 글쓴이는 이미 사랑 많이 받고 자랐고 지금도 남친으로부터 충분히 사랑받고 있는, 정서적 뿌리가 튼튼한 사람입니다. 다만 처음겪는 수준의 갈등에 어찌할 줄 몰라서 조언을 구하는 글에 이렇게 저렇게 해보면 어떻겠냐가 아니라 다짜고짜 절연하라니?? 물론 문제로부터 도망치고 정신승리도 가능하죠. 남편이랑도 갈등이 생기면 이혼하고, 아들딸이 엇나가면 내 가족 내 자식 아니라 할 수도 있겠죠. 저는 글쓴이가 그렇게 멘탈이 약한 사람이 아닌 것을 믿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노력해 보았으면 하고, 해보고 안되더라도 무너지지 않을 것을 압니다. 더 노력해 본다고 해서 글쓴이가 크게 다칠까요? 그렇게 문제로부터 과잉보호 하려는 것과 언니의 행동이 뭐가 달라요? 가족이 내 맘에 안 든다고 헤어지라는 것과 남친이 맘에 안드니 헤어지라는 것이 뭐가 달라요? 가족에 대해 뭘 알고 남친에 대해 뭘 안다고?
동생 새* 말뽄새가 이상하네요.
가족에게 거짓말하고 몰래 연애하면 그게 가족 취급 안 한겁니까?
다들 가족에게 거짓말 절대 안 하고 비밀 하나도 없어요?
지가 무슨 솔로몬도 아니고 작성자님이 잘못한 일이라고 머법관 빙의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라는’ 판결을 내립니까?
언니도 이상한데요? 밖에 나가서 희희낙낙?
왜 본인 멋대로 작성자님 심리 판단하고 비하해요?
중간에 십계명은 실소가 나오네요. 언니분 혹시 제금 하나님빽으로 대한민국 시민으로 보호 받고 권리를 부여받았나요?
솔직히 힘들거 아는데 제 생각에는 그냥 싸... 더 보기
가족에게 거짓말하고 몰래 연애하면 그게 가족 취급 안 한겁니까?
다들 가족에게 거짓말 절대 안 하고 비밀 하나도 없어요?
지가 무슨 솔로몬도 아니고 작성자님이 잘못한 일이라고 머법관 빙의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라는’ 판결을 내립니까?
언니도 이상한데요? 밖에 나가서 희희낙낙?
왜 본인 멋대로 작성자님 심리 판단하고 비하해요?
중간에 십계명은 실소가 나오네요. 언니분 혹시 제금 하나님빽으로 대한민국 시민으로 보호 받고 권리를 부여받았나요?
솔직히 힘들거 아는데 제 생각에는 그냥 싸... 더 보기
동생 새* 말뽄새가 이상하네요.
가족에게 거짓말하고 몰래 연애하면 그게 가족 취급 안 한겁니까?
다들 가족에게 거짓말 절대 안 하고 비밀 하나도 없어요?
지가 무슨 솔로몬도 아니고 작성자님이 잘못한 일이라고 머법관 빙의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라는’ 판결을 내립니까?
언니도 이상한데요? 밖에 나가서 희희낙낙?
왜 본인 멋대로 작성자님 심리 판단하고 비하해요?
중간에 십계명은 실소가 나오네요. 언니분 혹시 제금 하나님빽으로 대한민국 시민으로 보호 받고 권리를 부여받았나요?
솔직히 힘들거 아는데 제 생각에는 그냥 싸우는게 나을것 같아요.
처음이 제일 힘들지 몇 번 해보면 좀 나아요.
가족이랑 직장생활 하는것도 아니고 가족이 하고 싶은말 자유롭게 나누고 함께 있으면 행복해야 가족이지.....
“너 때문이다.”라고 사태의 원인을 작성자님께 전가 시킬게 뻔하지만 싸움의 원인은 작성자님이 아니라 가족에게 있다고 생각하고요. 작성자님은 십계명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 법에 의해 자유를 보장받을 권리가 있는데, 그 권리를 부당하게 억압한 가족이 원인인거에요. 통금이니 동아리 금지니 이런건 가족내 규칙이라고 백번 양보해서 넘어가도 결혼도 아니고 연애까지 막는건 선 넘은것 같아요.
가족에게 거짓말하고 몰래 연애하면 그게 가족 취급 안 한겁니까?
다들 가족에게 거짓말 절대 안 하고 비밀 하나도 없어요?
지가 무슨 솔로몬도 아니고 작성자님이 잘못한 일이라고 머법관 빙의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라는’ 판결을 내립니까?
언니도 이상한데요? 밖에 나가서 희희낙낙?
왜 본인 멋대로 작성자님 심리 판단하고 비하해요?
중간에 십계명은 실소가 나오네요. 언니분 혹시 제금 하나님빽으로 대한민국 시민으로 보호 받고 권리를 부여받았나요?
솔직히 힘들거 아는데 제 생각에는 그냥 싸우는게 나을것 같아요.
처음이 제일 힘들지 몇 번 해보면 좀 나아요.
가족이랑 직장생활 하는것도 아니고 가족이 하고 싶은말 자유롭게 나누고 함께 있으면 행복해야 가족이지.....
“너 때문이다.”라고 사태의 원인을 작성자님께 전가 시킬게 뻔하지만 싸움의 원인은 작성자님이 아니라 가족에게 있다고 생각하고요. 작성자님은 십계명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 법에 의해 자유를 보장받을 권리가 있는데, 그 권리를 부당하게 억압한 가족이 원인인거에요. 통금이니 동아리 금지니 이런건 가족내 규칙이라고 백번 양보해서 넘어가도 결혼도 아니고 연애까지 막는건 선 넘은것 같아요.
https://redtea.kr/?b=7&n=8808
지금까지도 인생 통제 당하면서 살고 있는데 사랑을 많이 받아요? 처음 겪는 수준의 갈등이요? 지난 글 읽으신거 맞나요?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피하면 정신승리인가요? 배경지식이 다른거 같아서 주소를 잘못 찾아왔나 싶을 정돈데요.
지금까지도 인생 통제 당하면서 살고 있는데 사랑을 많이 받아요? 처음 겪는 수준의 갈등이요? 지난 글 읽으신거 맞나요?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피하면 정신승리인가요? 배경지식이 다른거 같아서 주소를 잘못 찾아왔나 싶을 정돈데요.
그건 진짜 행복한게 아니고 통제된 삶 속에서 그냥 아무 일 없었던 것 뿐인데;
뭐 여기서 왈가왈부 해봤자 의미도 없겠구요 판단은 글쓴이가 하겠죠
뭐 여기서 왈가왈부 해봤자 의미도 없겠구요 판단은 글쓴이가 하겠죠
가까운 친척 이야깁니다.
약 3~4살 차이 자매인데 언니가 60대 후반 동생은 60대 중반입니다.
동생이 은퇴하면서 직장 동료들에게 전별금을 받았습니다.
언니가 "넌 돈관리 잘 못하고 있으면 써버리잖아. 그러니까 나 줘 내가 맡아서 관리해줄 테니까"라고 그걸 갈취를...
언니도 동생도 다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살고 손자손녀도 봤지만 언니가 평생 동생을 쥐락펴락하면서 철통같이 관리하다보니 동생이 아직도 깨갱하고 전별금 달라는 말에 반항을 못하더군요.
앞으로 남은 수십년 인생 한 사람의 주체로서 사람구실하면서... 더 보기
약 3~4살 차이 자매인데 언니가 60대 후반 동생은 60대 중반입니다.
동생이 은퇴하면서 직장 동료들에게 전별금을 받았습니다.
언니가 "넌 돈관리 잘 못하고 있으면 써버리잖아. 그러니까 나 줘 내가 맡아서 관리해줄 테니까"라고 그걸 갈취를...
언니도 동생도 다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살고 손자손녀도 봤지만 언니가 평생 동생을 쥐락펴락하면서 철통같이 관리하다보니 동생이 아직도 깨갱하고 전별금 달라는 말에 반항을 못하더군요.
앞으로 남은 수십년 인생 한 사람의 주체로서 사람구실하면서... 더 보기
가까운 친척 이야깁니다.
약 3~4살 차이 자매인데 언니가 60대 후반 동생은 60대 중반입니다.
동생이 은퇴하면서 직장 동료들에게 전별금을 받았습니다.
언니가 "넌 돈관리 잘 못하고 있으면 써버리잖아. 그러니까 나 줘 내가 맡아서 관리해줄 테니까"라고 그걸 갈취를...
언니도 동생도 다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살고 손자손녀도 봤지만 언니가 평생 동생을 쥐락펴락하면서 철통같이 관리하다보니 동생이 아직도 깨갱하고 전별금 달라는 말에 반항을 못하더군요.
앞으로 남은 수십년 인생 한 사람의 주체로서 사람구실하면서 살고 싶으시다면 딱 지금 정도 나잇대에 개객기야 소객기야 하면서 싸워서 이겨야합니다.
여기서 지지치고 무릎꿇고 들어가면 나중에 전별금 털릴 때까지 반항 못합니다.
천만 주의하시고 용감하게 돌격하시길 바랍니다.
약 3~4살 차이 자매인데 언니가 60대 후반 동생은 60대 중반입니다.
동생이 은퇴하면서 직장 동료들에게 전별금을 받았습니다.
언니가 "넌 돈관리 잘 못하고 있으면 써버리잖아. 그러니까 나 줘 내가 맡아서 관리해줄 테니까"라고 그걸 갈취를...
언니도 동생도 다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살고 손자손녀도 봤지만 언니가 평생 동생을 쥐락펴락하면서 철통같이 관리하다보니 동생이 아직도 깨갱하고 전별금 달라는 말에 반항을 못하더군요.
앞으로 남은 수십년 인생 한 사람의 주체로서 사람구실하면서 살고 싶으시다면 딱 지금 정도 나잇대에 개객기야 소객기야 하면서 싸워서 이겨야합니다.
여기서 지지치고 무릎꿇고 들어가면 나중에 전별금 털릴 때까지 반항 못합니다.
천만 주의하시고 용감하게 돌격하시길 바랍니다.
공격/도발성 댓글에 대해 시정권고 드립니다.
다른이의 의견에 대해 이야기하시려면 해당 댓글에 대댓글을 사용하셔서 명확히 의견을 밝혀주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대댓글을 사용하지 않고 새댓글로 다른 댓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홍차넷에서는 저격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https://redtea.kr/?b=8&n=67
관련 공지 참고하시어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이의 의견에 대해 이야기하시려면 해당 댓글에 대댓글을 사용하셔서 명확히 의견을 밝혀주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대댓글을 사용하지 않고 새댓글로 다른 댓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홍차넷에서는 저격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https://redtea.kr/?b=8&n=67
관련 공지 참고하시어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글 쓰신걸로 보면 언니분은 문제가 많으신 것 같습니다. 당분간 상대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부모님들도 언니분이 저렇게 된 것에 상당부분 책임이 있습니다.
암묵적으로, 때로는 명시적으로 언니의 저런 역할이나 횡포(...)에 대해 용인하고 부추겼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현재와 같은 가족의 모습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고, 연을 끊는다는것에 대한 부담감 등 글쓴분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조금 진정이 되시면 어버이날이나 생신/명절 등의 핑계를 ... 더 보기
그리고 죄송하지만 부모님들도 언니분이 저렇게 된 것에 상당부분 책임이 있습니다.
암묵적으로, 때로는 명시적으로 언니의 저런 역할이나 횡포(...)에 대해 용인하고 부추겼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현재와 같은 가족의 모습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고, 연을 끊는다는것에 대한 부담감 등 글쓴분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조금 진정이 되시면 어버이날이나 생신/명절 등의 핑계를 ... 더 보기
글 쓰신걸로 보면 언니분은 문제가 많으신 것 같습니다. 당분간 상대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부모님들도 언니분이 저렇게 된 것에 상당부분 책임이 있습니다.
암묵적으로, 때로는 명시적으로 언니의 저런 역할이나 횡포(...)에 대해 용인하고 부추겼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현재와 같은 가족의 모습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고, 연을 끊는다는것에 대한 부담감 등 글쓴분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조금 진정이 되시면 어버이날이나 생신/명절 등의 핑계를 대고 가끔 연락을 유지하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부모님들도 자녀가 성인이고 자신들의 소유물이 아닌 자유의지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차츰 학습하실 필요가 있겠죠.
바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우실 수도 있으니 시간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언니와의 상호작용은 언니가 곧잘 하는 부모님과의 '이간질'의 재료가 될 수도 있으니,
언니와는 연락을 하지 마시구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부모님들도 언니분이 저렇게 된 것에 상당부분 책임이 있습니다.
암묵적으로, 때로는 명시적으로 언니의 저런 역할이나 횡포(...)에 대해 용인하고 부추겼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현재와 같은 가족의 모습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고, 연을 끊는다는것에 대한 부담감 등 글쓴분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조금 진정이 되시면 어버이날이나 생신/명절 등의 핑계를 대고 가끔 연락을 유지하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부모님들도 자녀가 성인이고 자신들의 소유물이 아닌 자유의지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차츰 학습하실 필요가 있겠죠.
바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우실 수도 있으니 시간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언니와의 상호작용은 언니가 곧잘 하는 부모님과의 '이간질'의 재료가 될 수도 있으니,
언니와는 연락을 하지 마시구요.
글쓴님께서 가족과 거리를 두셔야하는것은 가족과 척을 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가족을 다시 좋은 관계로 만드려면 현재는 서로간의 거리가 필요해보여요.
가족분들을 위해서 그들에게 거리를 만들어주세요.
힘내시고요
가족을 다시 좋은 관계로 만드려면 현재는 서로간의 거리가 필요해보여요.
가족분들을 위해서 그들에게 거리를 만들어주세요.
힘내시고요
답글에서의 분분한 의견들과는 별개로, 이 정도가 중하급 난이도라는 부분에서 놀랐습니다. 저는 읽으면서 와 이거 보스급이다 이러고 있었는데... 아직 학부생따리인 예비 취준생의 입장에서 곧 나가게 될 사회가 너무나도 두렵습니다ㅠㅠ 앞으로도 홍차넷 인생 선배님들께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라면 문 박차고 들어가서 언니 머리채 잡고 면전에 욕할 겁니다. 저는 성격 때문에 손해 본 일이 많으니 글쓴분께서는 그렇게까지는 하시지 마시구요.
저랑 동갑이시더라구요. 이 문제가 얼마나 큰 고민거리로 다가올지 짐작이 됩니다. 저도 지금 생부 포함 친가쪽 식구들과 연락 끊은지 3년 넘었구요. 다른 이유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럼에도 이성적으로 질문글을 올려주신 걸 보니 속상하신데도 가족들 생각해서 감정을 많이 억누르고 계실 것 같아요.
다만 지금 글쓴분께서 상황을 냉정하게 대하신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족... 더 보기
저랑 동갑이시더라구요. 이 문제가 얼마나 큰 고민거리로 다가올지 짐작이 됩니다. 저도 지금 생부 포함 친가쪽 식구들과 연락 끊은지 3년 넘었구요. 다른 이유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럼에도 이성적으로 질문글을 올려주신 걸 보니 속상하신데도 가족들 생각해서 감정을 많이 억누르고 계실 것 같아요.
다만 지금 글쓴분께서 상황을 냉정하게 대하신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족... 더 보기
저라면 문 박차고 들어가서 언니 머리채 잡고 면전에 욕할 겁니다. 저는 성격 때문에 손해 본 일이 많으니 글쓴분께서는 그렇게까지는 하시지 마시구요.
저랑 동갑이시더라구요. 이 문제가 얼마나 큰 고민거리로 다가올지 짐작이 됩니다. 저도 지금 생부 포함 친가쪽 식구들과 연락 끊은지 3년 넘었구요. 다른 이유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럼에도 이성적으로 질문글을 올려주신 걸 보니 속상하신데도 가족들 생각해서 감정을 많이 억누르고 계실 것 같아요.
다만 지금 글쓴분께서 상황을 냉정하게 대하신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족분들, 특히 언니분께서 대단히 감정적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굳이 이쪽에서 얌전히 대할 필요 없어요. 미친 개엔 매가 약이라고, 글쓴분도 독한 마음으로 맞불 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 같아선 언니를 잡던지, 언니라고 생각하고 집 물건을 하나 부수던지 하라고 하고 싶어요. 그렇지만 제가 책임져드릴 수 없으니까 그렇게까지는 말씀은 못 드리겠고...
최대한 거칠게 대응하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나 건들면 가만 안 둔다는 시그널을 확실히 보내드려야죠. 가족과 굉장히 오래 지내셨다고 하시니 어떻게 반응해야 그분들 멘탈에 기스를 낼 수 있을지 본능적으로 아실 거에요.
그렇게 해서도 안 되면 어쩔 수 없죠. 손절하는 수밖에. 윗분들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저는 이게 단순히 남친을 만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족이라는 완장 차고 내 자기결정권 침해하는 거지. ‘나’라는 인격을 인정받을 수 있어야 가족이 의미가 있지, 아니면 무슨 소용이에요. 진정한 내가 없는데.
저랑 동갑이시더라구요. 이 문제가 얼마나 큰 고민거리로 다가올지 짐작이 됩니다. 저도 지금 생부 포함 친가쪽 식구들과 연락 끊은지 3년 넘었구요. 다른 이유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럼에도 이성적으로 질문글을 올려주신 걸 보니 속상하신데도 가족들 생각해서 감정을 많이 억누르고 계실 것 같아요.
다만 지금 글쓴분께서 상황을 냉정하게 대하신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족분들, 특히 언니분께서 대단히 감정적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굳이 이쪽에서 얌전히 대할 필요 없어요. 미친 개엔 매가 약이라고, 글쓴분도 독한 마음으로 맞불 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 같아선 언니를 잡던지, 언니라고 생각하고 집 물건을 하나 부수던지 하라고 하고 싶어요. 그렇지만 제가 책임져드릴 수 없으니까 그렇게까지는 말씀은 못 드리겠고...
최대한 거칠게 대응하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나 건들면 가만 안 둔다는 시그널을 확실히 보내드려야죠. 가족과 굉장히 오래 지내셨다고 하시니 어떻게 반응해야 그분들 멘탈에 기스를 낼 수 있을지 본능적으로 아실 거에요.
그렇게 해서도 안 되면 어쩔 수 없죠. 손절하는 수밖에. 윗분들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저는 이게 단순히 남친을 만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족이라는 완장 차고 내 자기결정권 침해하는 거지. ‘나’라는 인격을 인정받을 수 있어야 가족이 의미가 있지, 아니면 무슨 소용이에요. 진정한 내가 없는데.
결혼했고, 가족과 와이프가 갈등을 빚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와이프를 버렸네요.
가족이 저를 보호하려했고,와이프가 저를 뜯어먹으려했거든요.
겸손하고 배려깊은 모습에 반했다는데,원하는건 호구더라구요...
결혼식장도 양보하고(살던 곳에서 250KM떨어진 처가댁 근처에서 결혼했습니다. 이때 가족반대 끊었었죠),
8년하던 가게접고 처가댁 근처로 이사갔고,취업포기하면서 와이프 업장에서 일하던 저에게
'오빠는 희생했다는 것만 이야기하고,여기서 쌓았던 좋은 추억은 기억못해?'..란 말에 친가를 택했네요
본인을 최우선 순위로 두세... 더 보기
가족이 저를 보호하려했고,와이프가 저를 뜯어먹으려했거든요.
겸손하고 배려깊은 모습에 반했다는데,원하는건 호구더라구요...
결혼식장도 양보하고(살던 곳에서 250KM떨어진 처가댁 근처에서 결혼했습니다. 이때 가족반대 끊었었죠),
8년하던 가게접고 처가댁 근처로 이사갔고,취업포기하면서 와이프 업장에서 일하던 저에게
'오빠는 희생했다는 것만 이야기하고,여기서 쌓았던 좋은 추억은 기억못해?'..란 말에 친가를 택했네요
본인을 최우선 순위로 두세... 더 보기
결혼했고, 가족과 와이프가 갈등을 빚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와이프를 버렸네요.
가족이 저를 보호하려했고,와이프가 저를 뜯어먹으려했거든요.
겸손하고 배려깊은 모습에 반했다는데,원하는건 호구더라구요...
결혼식장도 양보하고(살던 곳에서 250KM떨어진 처가댁 근처에서 결혼했습니다. 이때 가족반대 끊었었죠),
8년하던 가게접고 처가댁 근처로 이사갔고,취업포기하면서 와이프 업장에서 일하던 저에게
'오빠는 희생했다는 것만 이야기하고,여기서 쌓았던 좋은 추억은 기억못해?'..란 말에 친가를 택했네요
본인을 최우선 순위로 두세요. 제가 님상황이라면 언니를 피하겠습니다
가족이 저를 보호하려했고,와이프가 저를 뜯어먹으려했거든요.
겸손하고 배려깊은 모습에 반했다는데,원하는건 호구더라구요...
결혼식장도 양보하고(살던 곳에서 250KM떨어진 처가댁 근처에서 결혼했습니다. 이때 가족반대 끊었었죠),
8년하던 가게접고 처가댁 근처로 이사갔고,취업포기하면서 와이프 업장에서 일하던 저에게
'오빠는 희생했다는 것만 이야기하고,여기서 쌓았던 좋은 추억은 기억못해?'..란 말에 친가를 택했네요
본인을 최우선 순위로 두세요. 제가 님상황이라면 언니를 피하겠습니다
홀로코스트에서 단신으로 탈출하셔서 KGB 10년 찍고 온 사람쯤 되지 않는 이상 본문 선생님의 문제가 인생 난이도 중하급이라고 여기기는 쉽지 않을 텐데요.;
제가 졸려서 글을 잘못 읽었을수도 있겠지만 1, 2, 3편 내내 페미니즘의 에프 자라도 나온 적이 있나요? 오히려 독실한 기독교 가정이면 페미니즘의 에프와는 거의 극과 극으로 거리 있을 텐데요.
상견례 하기까진 칠 년은 남았고 결혼식에 사람이 비는 것은 큰 흠이 아니며 부모님 돌아가실 때까지는 삼십 년도 더 남았습니다. 어떤 문제들은 옆에서 부대낀다고 풀리는 게 아니... 더 보기
제가 졸려서 글을 잘못 읽었을수도 있겠지만 1, 2, 3편 내내 페미니즘의 에프 자라도 나온 적이 있나요? 오히려 독실한 기독교 가정이면 페미니즘의 에프와는 거의 극과 극으로 거리 있을 텐데요.
상견례 하기까진 칠 년은 남았고 결혼식에 사람이 비는 것은 큰 흠이 아니며 부모님 돌아가실 때까지는 삼십 년도 더 남았습니다. 어떤 문제들은 옆에서 부대낀다고 풀리는 게 아니... 더 보기
홀로코스트에서 단신으로 탈출하셔서 KGB 10년 찍고 온 사람쯤 되지 않는 이상 본문 선생님의 문제가 인생 난이도 중하급이라고 여기기는 쉽지 않을 텐데요.;
제가 졸려서 글을 잘못 읽었을수도 있겠지만 1, 2, 3편 내내 페미니즘의 에프 자라도 나온 적이 있나요? 오히려 독실한 기독교 가정이면 페미니즘의 에프와는 거의 극과 극으로 거리 있을 텐데요.
상견례 하기까진 칠 년은 남았고 결혼식에 사람이 비는 것은 큰 흠이 아니며 부모님 돌아가실 때까지는 삼십 년도 더 남았습니다. 어떤 문제들은 옆에서 부대낀다고 풀리는 게 아니고 시간을 두고 묵혀두었을 때 비로소 삭아서 무너져내립니다.
제가 감히 궁예짓을 해 보자면 어머니 목소리가 크고 언니가 집안의 돌격대장 노릇을 하는 가정이라면 아버지의 발언권이 별로 안 크실 겁니다.
제가 졸려서 글을 잘못 읽었을수도 있겠지만 1, 2, 3편 내내 페미니즘의 에프 자라도 나온 적이 있나요? 오히려 독실한 기독교 가정이면 페미니즘의 에프와는 거의 극과 극으로 거리 있을 텐데요.
상견례 하기까진 칠 년은 남았고 결혼식에 사람이 비는 것은 큰 흠이 아니며 부모님 돌아가실 때까지는 삼십 년도 더 남았습니다. 어떤 문제들은 옆에서 부대낀다고 풀리는 게 아니고 시간을 두고 묵혀두었을 때 비로소 삭아서 무너져내립니다.
제가 감히 궁예짓을 해 보자면 어머니 목소리가 크고 언니가 집안의 돌격대장 노릇을 하는 가정이라면 아버지의 발언권이 별로 안 크실 겁니다.
다들 워낙 좋은 말씀을 해주셨으니, 다른 각도에서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오래도록 자리잡은 습관이나 사고방식, 관계패턴이 쉽게 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댓글들에서 기운 받아 하루는 괜찮다가도, 또 연락이 오면 흔들리고 그러시겠지요.
그러니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기대시라는 점이에요. 댓글들을 다시 보면서 힘을 내시고요. 또 글을 올리셔도 좋습니다. 힘을 빌리는 걸 저어하지 마세요.
더 행복해지시기를 빕니다.
오래도록 자리잡은 습관이나 사고방식, 관계패턴이 쉽게 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댓글들에서 기운 받아 하루는 괜찮다가도, 또 연락이 오면 흔들리고 그러시겠지요.
그러니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기대시라는 점이에요. 댓글들을 다시 보면서 힘을 내시고요. 또 글을 올리셔도 좋습니다. 힘을 빌리는 걸 저어하지 마세요.
더 행복해지시기를 빕니다.
발언권은 스스로 만들 수도 있지만 주어지는 것이기도 하지요. 언니가 지금 가족과의 소통 창구에 들어앉아 부모님과 가족의 대리자로서의 발언권으로 글쓴이를 옭아매고 있기도 한 것이고요. 애초에 제가 댓글 달았을 때부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하였고, 시간을 두고 보는 것도 방법이라 하였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 연락을 피할 필요는 없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라고 한 것이었고요. 다시 돌아가 해주신 말씀에 제 설명을 덧붙이면 가족과의 소통을 아버지를 통해 하고, 아버지와 대화하면서 자신의 상황을 왜곡없이 전달하고 아버지에게라도 의지하겠다는 뜻... 더 보기
발언권은 스스로 만들 수도 있지만 주어지는 것이기도 하지요. 언니가 지금 가족과의 소통 창구에 들어앉아 부모님과 가족의 대리자로서의 발언권으로 글쓴이를 옭아매고 있기도 한 것이고요. 애초에 제가 댓글 달았을 때부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하였고, 시간을 두고 보는 것도 방법이라 하였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 연락을 피할 필요는 없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라고 한 것이었고요. 다시 돌아가 해주신 말씀에 제 설명을 덧붙이면 가족과의 소통을 아버지를 통해 하고, 아버지와 대화하면서 자신의 상황을 왜곡없이 전달하고 아버지에게라도 의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 거기서부터 아버지의 발언권이 생겨나고, 아버지는 글쓴이를 지지할 수 있습니다. 그 때부터 시작인 것이고, (1) 중간에 있었던 언니의 악의적 왜곡이 아니라 완충 작용을 해줄 아버지를 통해 어머니와 다른 가족과 소통할 수 있게 되고 (2) 언니의 가족의 대변자로서의 위치를 격하하고, 그 위치로부터 글쓴이에게 가해왔던 압박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1)의 효과로 언니의 발언권을 떨어뜨림과 동시에 (2)의 효과로 글쓴이는 언니에게 더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에 언니가 "가족한테 그러고도 네가 사람이냐"식의 공격을 해왔다면 이제는 "아버지가 괜찮다고 하셨는데 언니가 왜?"라는 식으로 카운터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겠죠.
이러한 언니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흔들고 난 뒤에, 언니가 그렇다면 내가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고 스스로 의문을 품고 수용할 태도로 차츰 변해간다면 베스트겠고, 만약 페미니스트처럼 자신만의 확고한 사상체계나 종교가 있어서 대화가 불가능할 경우 언니를 글쓴이와 가족과의 관계에서 배제하고 가족과의 관계만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
저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결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나, 연락을 끊고 지내는 것이 좋은 방향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중간중간의 해결가능할 기회를 놓치는 것을 제외하고라도, 그 동안 언니는 가정에서 맏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가족을 위하고,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면서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고, 그 와중에 글쓴이에 대한 폄하를 계속할 것이기 때문에요. 시도해볼 수는 있겠으나 저라면 그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여간에 제가 장판파 식으로 환기해서 하고 싶었던 말은 자기 자신이 과거에 만났던 더 높은 벽에 대한 스스로의 아픈 경험을 늘어놓고 글쓴이또한 체념하도록 패배주의의 늪으로 끌어들이는 듯한 분위기가 첫째로 마음에 안 들었고 둘째로는 결국 '내가 해봐서 아는데 너희 가족도 노답이네 차단만이 답 수고' 정도의 말을 포장해서 글쓴이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양 무책임하게 패드립 수준의 말을 하는 것에서 굉장히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각자의 아픈 사연은 개별적으로 공감할 수 있겠으나 글쓴이의 가족 상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의 과거 경험을 그대로 투사해서 실제보다 어려운 상황인 것처럼 악화시키는 것이 문제라 봤습니다.
이러한 언니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흔들고 난 뒤에, 언니가 그렇다면 내가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고 스스로 의문을 품고 수용할 태도로 차츰 변해간다면 베스트겠고, 만약 페미니스트처럼 자신만의 확고한 사상체계나 종교가 있어서 대화가 불가능할 경우 언니를 글쓴이와 가족과의 관계에서 배제하고 가족과의 관계만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
저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결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나, 연락을 끊고 지내는 것이 좋은 방향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중간중간의 해결가능할 기회를 놓치는 것을 제외하고라도, 그 동안 언니는 가정에서 맏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가족을 위하고,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면서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고, 그 와중에 글쓴이에 대한 폄하를 계속할 것이기 때문에요. 시도해볼 수는 있겠으나 저라면 그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여간에 제가 장판파 식으로 환기해서 하고 싶었던 말은 자기 자신이 과거에 만났던 더 높은 벽에 대한 스스로의 아픈 경험을 늘어놓고 글쓴이또한 체념하도록 패배주의의 늪으로 끌어들이는 듯한 분위기가 첫째로 마음에 안 들었고 둘째로는 결국 '내가 해봐서 아는데 너희 가족도 노답이네 차단만이 답 수고' 정도의 말을 포장해서 글쓴이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양 무책임하게 패드립 수준의 말을 하는 것에서 굉장히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각자의 아픈 사연은 개별적으로 공감할 수 있겠으나 글쓴이의 가족 상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의 과거 경험을 그대로 투사해서 실제보다 어려운 상황인 것처럼 악화시키는 것이 문제라 봤습니다.
덧붙여,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는 경우 언니가 과거 자신이 했던 발언에 좀 더 무게를 실을 수 있게 됩니다. "거봐 내가 다 그럴 거 알고 말한건데 괜히 부모님말 안 듣고 내 말 안들어서 시간만 낭비했네". 그리고 부모님과 언니가 글쓴이에게 대하는 태도나 생각이 더 편향적으로 강화될 수도 있겠지요. 저는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하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문제가 눈에 보이는 지금부터 해결을 할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뒤에 이전의 관계로 돌아가 복종하면서 세나개님이 말한 조건부... 더 보기
덧붙여,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는 경우 언니가 과거 자신이 했던 발언에 좀 더 무게를 실을 수 있게 됩니다. "거봐 내가 다 그럴 거 알고 말한건데 괜히 부모님말 안 듣고 내 말 안들어서 시간만 낭비했네". 그리고 부모님과 언니가 글쓴이에게 대하는 태도나 생각이 더 편향적으로 강화될 수도 있겠지요. 저는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하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문제가 눈에 보이는 지금부터 해결을 할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뒤에 이전의 관계로 돌아가 복종하면서 세나개님이 말한 조건부 사랑, 가짜 행복을 받을 수도 있겠으나 그게 문제가 해결되는 방향은 전혀 아니겠지요.
마지막으로 손 놓고 앉아서 시간이 가기만 기다리면 되는 문제라면 그거야말로 홀로코스트를 헤쳐나온 사람이 아니라도 해결 가능한 하급 난이도 문제가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손 놓고 앉아서 시간이 가기만 기다리면 되는 문제라면 그거야말로 홀로코스트를 헤쳐나온 사람이 아니라도 해결 가능한 하급 난이도 문제가 아닐까요;)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