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3/29 17:20:55 |
Name | [익명] |
Subject | 소개팅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
저는 소개팅을 거의 안해봐서 이해를 못하나 싶기도 해서 올려봅니다. 친구가 소개팅을 했고 상대여자분을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상대여자분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애프터를 오케이하셔서 애프터도 했답니다. 애프터후 삼프터도 잡았는데 상대여자분이 미루셨고 그 뒤로 친구의 톡을 읽씹하셨답니다. 그게 한 세번쯤 되서 친구가 예의없게 이런식으로 끝내시냐는 뉘앙스로 몇마디 따졌더니 그제서야 죄송하다 연락그만합시다라고 답변이 왔답니다. 여자분이 잘한건 없는데 저게 그렇게 화가 날일인지 저는 잘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무 상관없는 판사고 이 사건의 잘못여부를 통해 뭔가 판결을 내려줘야 한다면 둘다 크게 잘못했다 생각지는 않는데 심정적으로 친구보단 여자분이 잘못하지 않았나라고 손을 들어줄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친구가 아닌 이 만남의 주선자라는 저의 입장에서 이 사건을 바라보면 뭔가 말이 나올만한 행동을 하는 거 자체가 주선자로서 싫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주선자에게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 친구가 저와 여자쪽 주선자에게 실례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는데 제 친구의 생각은 좀 다르네요. 이건 그 여자가 잘못한것 그에 비해 나는 내 할말을 한것뿐이다. 제가 좀 이해를 해줘야 할까요? 저는 제 머리를 스스로 깎는 사람이라서 제머리 제가 깎다보면 저정도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서 불쾌하지도 않을거같은데 생각해보면 평소에도 소개팅 하는 사람들 마음을 주선자로서 잘 못헤아려주는거 같긴합니다. 평소에도 맘에 안드는 사람이 나왔든, 맘에 안드는 행동을 상대가 한들 설령 누가봐도 기운다고 생각하는 매칭을 해줬다 한들 뭐 그게 그렇게 큰일인가 싶거든요. 남자들에게 더 심하게 하긴하지만 남녀불문, 불만이면 자력구제하든가 별일도 아닌거 왜 얘기하냐 정도가 평소 제 스탠스였긴 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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