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피천득 인연 좋아해요. 출판사 샘터에서 2002년에 출간한 인연은 이제 판매하는곳이없어서 중고로 나온게 있으면 보일때마다 사서 선물하고 소장용으로도 두고 ㅋㅋ 지금도 2권를 가지고있어요. 진주 품은 조개가 책 표지에 그려져있는데 책 내용과 정말 딱 맞는 이미지라 혹시 선물 받으실분이 다른 출판사의 책을 가지고있다면 샘터에서 출판한 책을 선물하셔도 괜찮을거같고(이건 제 취향이어서 같은 책 또 받았다고 그닥 안좋아하실수도있겠지만요) 에세이는 아니지만 윤이상의 '여보, 나의 마누라, 나의 애인' 추천드려요. 윤이상이 유학시절에 아내에게 쓴 편지 모음인데 내용이 따뜻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