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4/12 15:31:12 |
Name | [익명] |
Subject | 한국은 왜 차를 많이 안마시나요? |
중국이나 일본은 많이 마시는 것 같던데 한국은 차를 잘 안마시는 것 같아서요. 역사적으로 봐도 차를 계속 마셔왔는데 왜 현대들어서 잘 안마시게 된 걸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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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중국은 대륙이라, 일본은 섬나라라 깨끗한 물을 구하기가 어려운 반면에 한국은 상대적으로 구하기가 쉬워서 차가 덜 발달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일상다반사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옛날 한국에서도 차는 많이 마셨어요
'차나무'로 만든 녹차 우롱차 홍차 보이차 이런건 중국이 좀 많이 마셨고 일본은 녹차랑 비슷한 말차를 많이 마셨는데 한국은 '차'로 만든 차보다는 국화차 인삼차 이런걸 상대적으로 많이 마셨어요
그리고 절에서 스님들이 차를 많이 마셨는데 그래서 통일신라-고려때는 일반 사람들도 차를 좀 마셨는데 조선때 ... 더 보기
그래도 일상다반사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옛날 한국에서도 차는 많이 마셨어요
'차나무'로 만든 녹차 우롱차 홍차 보이차 이런건 중국이 좀 많이 마셨고 일본은 녹차랑 비슷한 말차를 많이 마셨는데 한국은 '차'로 만든 차보다는 국화차 인삼차 이런걸 상대적으로 많이 마셨어요
그리고 절에서 스님들이 차를 많이 마셨는데 그래서 통일신라-고려때는 일반 사람들도 차를 좀 마셨는데 조선때 ... 더 보기
옛날에는 중국은 대륙이라, 일본은 섬나라라 깨끗한 물을 구하기가 어려운 반면에 한국은 상대적으로 구하기가 쉬워서 차가 덜 발달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일상다반사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옛날 한국에서도 차는 많이 마셨어요
'차나무'로 만든 녹차 우롱차 홍차 보이차 이런건 중국이 좀 많이 마셨고 일본은 녹차랑 비슷한 말차를 많이 마셨는데 한국은 '차'로 만든 차보다는 국화차 인삼차 이런걸 상대적으로 많이 마셨어요
그리고 절에서 스님들이 차를 많이 마셨는데 그래서 통일신라-고려때는 일반 사람들도 차를 좀 마셨는데 조선때 숭유억불 정책으로 차문화도 좀 죽었어요
그리고 서양에서 아편전쟁 이후에 식민지에 차를 심어서 키우고 난리부르쓰를 해서 얼그레이같은 블렌딩 홍차도 막 개발하고 아삼, 실론티 같은 브랜드도 생기고 차에 대해서 발전했는데 한국은 그때 이후로 딱히 할게 없었죠
그래서 지금은 우리나라 차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오설록 현미녹차..? 이정도밖에 없죠
그래도 일상다반사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옛날 한국에서도 차는 많이 마셨어요
'차나무'로 만든 녹차 우롱차 홍차 보이차 이런건 중국이 좀 많이 마셨고 일본은 녹차랑 비슷한 말차를 많이 마셨는데 한국은 '차'로 만든 차보다는 국화차 인삼차 이런걸 상대적으로 많이 마셨어요
그리고 절에서 스님들이 차를 많이 마셨는데 그래서 통일신라-고려때는 일반 사람들도 차를 좀 마셨는데 조선때 숭유억불 정책으로 차문화도 좀 죽었어요
그리고 서양에서 아편전쟁 이후에 식민지에 차를 심어서 키우고 난리부르쓰를 해서 얼그레이같은 블렌딩 홍차도 막 개발하고 아삼, 실론티 같은 브랜드도 생기고 차에 대해서 발전했는데 한국은 그때 이후로 딱히 할게 없었죠
그래서 지금은 우리나라 차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오설록 현미녹차..? 이정도밖에 없죠
미군정 => 인스턴트 커피 테크트리?
2013년도 글이지만,
https://www.economist.com/graphic-detail/2013/12/16/the-coffee-insurgency
인터랙티브 맵이 글에서 없어져서
대체로
https://www.indy100.com/article/tea-or-coffee-a-map-of-the-world-according-to-who-prefers-which-of-each-drink--Wkg7X39yAfZ
차를 마시는게 사치스러워서 술로 대신한다는게 농업생산량이 충분치 않은 시기에 가능한가 싶어서 찾아본 적이 있는데, 경신대기근 무렵인 17세기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조선에서 차가 안나와서 수입을 해야 했다고 합니다. 그때 차가 사치품이 되고 차문화가 사라졌다는 카더라가 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에 천연두가 수출되면서, 원주민 인구가 6천만명에서 5~6백만 명으로 감소합니다. 그외 홍역, 인플루엔자, 림프절 페스트, 말라리아, 디프테리아, 발진티푸스, 콜레라도 수출됩니다.
그 결과 프랑스 크기의 경지가 숲으로 바뀝니다. 대기중 이산화탄소가 감소하고, 소빙하기가 옵니다.
그 결과 프랑스 크기의 경지가 숲으로 바뀝니다. 대기중 이산화탄소가 감소하고, 소빙하기가 옵니다.
윗분들이 역사적인 측면에서 좋은 답글을 많이 남겨주셨는데, 저는 산업적인 측면을 좀 언급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는 케이스가 일본입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차도 많이 마시지만, 우리처럼 커피도 많이 마시는(캔커피의 원조) 나라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비교대상입니다. 우려서 마시는 정통 차는 논외로 하고, 패트병이나 캔에 담긴 시판용 차를 중심으로 논의를 좁혀보면 일본도 처음에는 우리나라처럼 시판되는 음료는 일반적으로 소프트드링크(콜라, 사이다 등의 단 음료)가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오이오차'로 유명... 더 보기
일본의 경우에는 차도 많이 마시지만, 우리처럼 커피도 많이 마시는(캔커피의 원조) 나라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비교대상입니다. 우려서 마시는 정통 차는 논외로 하고, 패트병이나 캔에 담긴 시판용 차를 중심으로 논의를 좁혀보면 일본도 처음에는 우리나라처럼 시판되는 음료는 일반적으로 소프트드링크(콜라, 사이다 등의 단 음료)가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오이오차'로 유명... 더 보기
윗분들이 역사적인 측면에서 좋은 답글을 많이 남겨주셨는데, 저는 산업적인 측면을 좀 언급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는 케이스가 일본입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차도 많이 마시지만, 우리처럼 커피도 많이 마시는(캔커피의 원조) 나라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비교대상입니다. 우려서 마시는 정통 차는 논외로 하고, 패트병이나 캔에 담긴 시판용 차를 중심으로 논의를 좁혀보면 일본도 처음에는 우리나라처럼 시판되는 음료는 일반적으로 소프트드링크(콜라, 사이다 등의 단 음료)가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오이오차'로 유명한 이토엔(伊藤園)이 79년 시판용 우롱차를 히트시키는 데 성공했고, 85년에는 지금의 오이오차로 알려진 전차를 발매하면서 '쓴맛 음료'의 열풍이 불게 되어 그 결과 지금과 같은 거대한 차음료 시장이 등장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일본인들이 차를 좋아하는 성향도 한몫 했겠지만, 이토엔이라는 대기업이 적극적인 판촉활동으로 시판용 차 마케팅에 성공한 측면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을 듯합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차도 많이 마시지만, 우리처럼 커피도 많이 마시는(캔커피의 원조) 나라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비교대상입니다. 우려서 마시는 정통 차는 논외로 하고, 패트병이나 캔에 담긴 시판용 차를 중심으로 논의를 좁혀보면 일본도 처음에는 우리나라처럼 시판되는 음료는 일반적으로 소프트드링크(콜라, 사이다 등의 단 음료)가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오이오차'로 유명한 이토엔(伊藤園)이 79년 시판용 우롱차를 히트시키는 데 성공했고, 85년에는 지금의 오이오차로 알려진 전차를 발매하면서 '쓴맛 음료'의 열풍이 불게 되어 그 결과 지금과 같은 거대한 차음료 시장이 등장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일본인들이 차를 좋아하는 성향도 한몫 했겠지만, 이토엔이라는 대기업이 적극적인 판촉활동으로 시판용 차 마케팅에 성공한 측면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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