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5/06 20:41:11수정됨 |
Name | [익명] |
Subject | 소개팅 후 선톡이 왔는데 고민입니다 |
25살이고 얼마전에 지인 소개로 첫 소개팅을 했습니다. 상대는 동갑이구요. 조용한 사람이라 들었습니다. 둘 다 조용한 사람이라 말도 잘 통하고 나름 분위기도 좋았는데요. 여자분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첫 소개팅치고 말은 잘 한 것 같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애프터 신청을 했더니 바로 받아주셨고, 먼저 말을 놓자고 해 주시더라구요. 집에 돌아와 잘 들어갔는지 문자를 보내고, 몇 번 주고받다 잤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연장톡이 와서 오늘은 뭐하냐고 보내니 1시간 동안 답이 없다가 친구 만난다고 와서 그낭 친구 잘 만나라고 톡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저녁에 저한테 선톡이 와서 하루 잘 보냈냐길래 답을 보냈더니 3시간동안 답장이 없더라구요. 3시간 후 답장은 썸인가 느낄 정도로 호감있게 와서 주고 받다가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점심쯤 톡을 보내니 바로 답이 오는데 제가 답하니 다시 1시간 후 답장... 저도 일이 있어 그냥 대충 대화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다시 선톡이 와서 바로 답했는데 또 1시간 동안 답이 없네요. 저라면 호감 없으면 선톡은 안 할 것 같은데, 여자분이 이러는 심리가 궁금합니다. 주변에 물어보니 재보는 거다라고도 하고.. 성격이나 톡 오는 것 보면 어장이나 그런 사람인것 같진 않은데.. 소개팅 자체가 처음이라서 잘 모르겠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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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 시간 간격만 보면 그냥 아무 생각 안 드는데요? 호감 없으면 애초에 연락 끊었을 거고 선톡은 심심했나봐요. 카톡으로 뭘 얻기보다는 한번 더 만나서 얘기하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아요.
약속을 빠른 시간 내에 잡으셨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약속이 되셨다니 개인적인 의견을 조금 더 드리자면 흔히 말하는 밀당처럼 카톡이 온걸 알면서도 난 쉬운 스타일 아니야 하면서 일부러 늦게 보내는 분도 있겠지만 그냥 성격 상 개인 업무나 스케쥴이 우선이고 답장은 그때 그때 생각나거나 눈에 띄면 보내는 타입일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겠죠. 다른 분들 말씀처럼 카톡을 너무 분석하시는 것 보단 만남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소개팅 초기에는 카톡 많이 하지 않는 게 어떨가 싶네요. 초반에 빨리 서로를 알 수도 있지만 역으로 만나서 서로 할말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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