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5/07 11:47:05 |
Name | [익명] |
Subject | 어제 여사친이랑 방잡고 술마셨었는데 |
오늘 둘다 쉬는날이라 아는 동생이랑 한잔하다가 2차까지 하고 술에 적당히 취한거같아 집에 데려다 주고 집에 가려고했는데 한잔더해야된다고 절대 안간다고 해서 3차가서 한잔을 더했는데 3차 나와서도 집에 안가고 방잡고 한잔더하자고 해서 나 집에 가야된다고 하고 걔네 집 아니깐 억지로 걔네 집까지 끌고갔는데 들어가기 싫다고 호수를 안알려주니깐 30분간 실갱이하다가 술마신 애를 버리고 갈수도 없고 어쩔수 없이 그래 방 잡자고 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이 약해져서 방잡기로 했어요. 방 잡으면서도 너 내일 일어나서 혼자 집에 가면 안된다. 나 점심 해장국 사줘야 된다고 했는데 알았다고 당연하지 그정도 예의는 있는 사람이라고 그랬지만 못미더워 몇번이나 다짐을 받았더니 그분이 자꾸말하네 카톡으로 내가 보내놓을게 하면서 내일 점심 해장국 내가쏜다라고 톡도 보내놓더니 일어나보니 없습니다. 어젠 죄송했어요 라는 톡은 남겨져있고. 제가 살면서 비슷한 경험이 많이 있었는데 술취한 후배 업어서 집에 재우거나 술마시다가 방잡거나 등등. 남자들은 다음날 같이 해장하고 사우나 가거나 그러는데 여자들은 쪽팔림과 얼굴상태와 현타가 와서인지 꼭 아침에 도망가더라고요. 그럴거같아서 어제 집에 그냥 갈랬는데 그렇게 다짐을 받았는데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거 어떻게 응징해야할까요? ㅋㅋ 아침에 도망갈거 그냥 어제 들어가면 됐을걸 숙박비도 아깝고 덩그러니 혼자 깨서 해장국 배달시키고 기다리면서 글이나 올려봅니다. 적절한 좋은 응징 아이디어 부탁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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