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5/15 07:00:41 |
Name | [익명] |
Subject | 자식을 갈구면(?) 기분이 좋나요?? |
99를 잘하다가 1을 못한다는걸 보고 왜 그렇게 역정을 내는지 매번 똑같은 패턴으로 일갈을 하십니다 그거 나한테 도움 안된다고 말해봐도 "니는 내가 하는 말을 잔소리가 아니라 조언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며 마치 자기가 부처급 성인군자처럼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정말 궁금한게 자식을 갈구면 기분이 좋아지나요?? 밖에서 받으신 스트레스를 자식한테 풀면 행복한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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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타깝죠. 저희 아버지도 제 인생에 저를 딱 1번 칭찬한 적이 있는데
중학교때 어쩌다 반에서 1등 했을 때네요 ㅎㅎ
그 이전도 그 이후도 칭찬한 적도 없고 심지어 술 먹고 온날 아니면 날 보고 웃어준적도 별로 없음...ㅋㅋ
그외 평소에는 항상 잔소리하거나 야단치거나 일상적인 대화를 해본 기억이 없네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10손가락 안에 들락말락한 대학에 진학 했는데
연고대 못갔다고 술먹고 와서 엉엉 우는 인간이니 말 다했죠 뭐. ㅎㅎ
그냥 무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학생때, 20대 초반까지는 참 싫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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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어쩌다 반에서 1등 했을 때네요 ㅎㅎ
그 이전도 그 이후도 칭찬한 적도 없고 심지어 술 먹고 온날 아니면 날 보고 웃어준적도 별로 없음...ㅋㅋ
그외 평소에는 항상 잔소리하거나 야단치거나 일상적인 대화를 해본 기억이 없네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10손가락 안에 들락말락한 대학에 진학 했는데
연고대 못갔다고 술먹고 와서 엉엉 우는 인간이니 말 다했죠 뭐. ㅎㅎ
그냥 무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학생때, 20대 초반까지는 참 싫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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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타깝죠. 저희 아버지도 제 인생에 저를 딱 1번 칭찬한 적이 있는데
중학교때 어쩌다 반에서 1등 했을 때네요 ㅎㅎ
그 이전도 그 이후도 칭찬한 적도 없고 심지어 술 먹고 온날 아니면 날 보고 웃어준적도 별로 없음...ㅋㅋ
그외 평소에는 항상 잔소리하거나 야단치거나 일상적인 대화를 해본 기억이 없네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10손가락 안에 들락말락한 대학에 진학 했는데
연고대 못갔다고 술먹고 와서 엉엉 우는 인간이니 말 다했죠 뭐. ㅎㅎ
그냥 무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학생때, 20대 초반까지는 참 싫었는데
나이 좀 더 먹고 보니 참 불쌍한 사람이에요.
아버지도 자라온 환경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겠죠. 뭐 평생 일하고 고생만 하며 살긴 했으니..
중학교때 어쩌다 반에서 1등 했을 때네요 ㅎㅎ
그 이전도 그 이후도 칭찬한 적도 없고 심지어 술 먹고 온날 아니면 날 보고 웃어준적도 별로 없음...ㅋㅋ
그외 평소에는 항상 잔소리하거나 야단치거나 일상적인 대화를 해본 기억이 없네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10손가락 안에 들락말락한 대학에 진학 했는데
연고대 못갔다고 술먹고 와서 엉엉 우는 인간이니 말 다했죠 뭐. ㅎㅎ
그냥 무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학생때, 20대 초반까지는 참 싫었는데
나이 좀 더 먹고 보니 참 불쌍한 사람이에요.
아버지도 자라온 환경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겠죠. 뭐 평생 일하고 고생만 하며 살긴 했으니..
행복하다기보다는.. 가학을 통해 지배욕과 통제심을 충족하는 식으로 화풀이하는 거죠. 샌드백 대신 자식이 눈앞에 있을 뿐이고. 말하자면 평생의 맞후임이나 직속부하쯤 되는 거죠. 위의 감쓰란 표현이 딱 맞습니다. 실상 여느 인간관계에서 다 일어나는 일이고 긴밀하면 긴밀할수록 더 자주 일어나지요. 그래서 제일 간편한 건 분가하는 거고, 그게 어렵다면 실력행사로 한 번 크게 뒤집어 엎는 게 차선입니다. 이게 어차피 골대를 계속 움직이실 거기 때문에 오더 내려 오는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고분고분 따라가 봐야 인정은 못받고 호구만 잡히거든요. ... 더 보기
행복하다기보다는.. 가학을 통해 지배욕과 통제심을 충족하는 식으로 화풀이하는 거죠. 샌드백 대신 자식이 눈앞에 있을 뿐이고. 말하자면 평생의 맞후임이나 직속부하쯤 되는 거죠. 위의 감쓰란 표현이 딱 맞습니다. 실상 여느 인간관계에서 다 일어나는 일이고 긴밀하면 긴밀할수록 더 자주 일어나지요. 그래서 제일 간편한 건 분가하는 거고, 그게 어렵다면 실력행사로 한 번 크게 뒤집어 엎는 게 차선입니다. 이게 어차피 골대를 계속 움직이실 거기 때문에 오더 내려 오는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고분고분 따라가 봐야 인정은 못받고 호구만 잡히거든요. 그래서 집안 분위기 작살 내는 일이 있어도 한 두 번은 큰소리 나야 상호 질서가 잡혀요. 얹혀 사는 처지라고 계속 쭈구리고 기 못 펴고 자기 목소리 못 내면 그것도 그거대로 멀쩡한 부모님 부지불식간에 갑질러 만드는 불효예요. 그게 싫으면 나가면 되는 거고.. 사실 나갈 배짱 정도는 있어야 저런 저돌성도 생기는 거죠.
감정쓰레기통이라는 표현자체도 안좋아하지만 뭐 그렇다고 치고..
감정쓰레기통이 필요한 사람은 애초에 행복하지 않은겁니다.
불행을 나누고 싶어하는거죠. 가족이란 관계는 뭐든 나누게 되는 겁니다.
감정쓰레기통이 필요한 사람은 애초에 행복하지 않은겁니다.
불행을 나누고 싶어하는거죠. 가족이란 관계는 뭐든 나누게 되는 겁니다.
실력행사는 여자분이시라면 소용이 없을지도.. 내가 ㅈㄹ한다- 아빠가 화낸다 - 더 ㅈㄹ한다 - 아빠가 날 때린다 - 처발린다! 가 반복된 삶이었읍니다ㅋㅋㅋ 그래서 전 독립했읍니다. ^_^... 남자분이셔도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뒤집어엎음으로 인해 다른 고통이 더해질 수도 있어요. 글쓴분은 부모 입장에서 자식을 갈구면 행복하냐고 물으셨는데, 그건 별로 중요한 건 아닌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글쓴분을 갈궈서 행복하시다면, 글쓴분이 그걸 계속 감내하실 수 있겠나요 ㅎㅎ 어떻게 해야 본인이 행복해질 수 있을지에 ... 더 보기
실력행사는 여자분이시라면 소용이 없을지도.. 내가 ㅈㄹ한다- 아빠가 화낸다 - 더 ㅈㄹ한다 - 아빠가 날 때린다 - 처발린다! 가 반복된 삶이었읍니다ㅋㅋㅋ 그래서 전 독립했읍니다. ^_^... 남자분이셔도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뒤집어엎음으로 인해 다른 고통이 더해질 수도 있어요. 글쓴분은 부모 입장에서 자식을 갈구면 행복하냐고 물으셨는데, 그건 별로 중요한 건 아닌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글쓴분을 갈궈서 행복하시다면, 글쓴분이 그걸 계속 감내하실 수 있겠나요 ㅎㅎ 어떻게 해야 본인이 행복해질 수 있을지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독립이 최선이고, 독립이 불가하다면 저는 뒤집어엎기보다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길 추천드립니다ㅠㅠ 물론 집안분위기에 따라 뒤집어엎는게 나을 수도 있는데, 그건 글쓴분께서 잘 판단하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독립하는 날까지 응원드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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