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5/20 20:10:16 |
Name | [익명] |
Subject | 로스쿨 진로에 있어서 철학공부 |
로스쿨 진학을 꿈꾸는 학부생인데요, 철학이나 사회과학 관련 서적을 읽거나 공부를 해두는 것이 향후 법학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도움이 된다면 읽을만한 책이나 공부할만한 소재를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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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도움 안됩니다. 로스쿨에서 배우는 법은 민사법/공법/형사법의 법조문과 판례, 그리고 그것을 보충하는 약간의 학설입니다. 이건 철학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수험과목이기 때문에 그냥 문제를 잘 푸는 사람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제가 왜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느냐? 제가 학부시절에 철학과 사회과학 서적을 많이 읽었던 현재 로스쿨 3학년 학생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책 안보고 변시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봤었어야 했는데...
그렇지만 아직 학생이시라면 로스쿨에서 배우는 법보다는 좋은 로스쿨에 가... 더 보기
제가 왜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느냐? 제가 학부시절에 철학과 사회과학 서적을 많이 읽었던 현재 로스쿨 3학년 학생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책 안보고 변시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봤었어야 했는데...
그렇지만 아직 학생이시라면 로스쿨에서 배우는 법보다는 좋은 로스쿨에 가... 더 보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도움 안됩니다. 로스쿨에서 배우는 법은 민사법/공법/형사법의 법조문과 판례, 그리고 그것을 보충하는 약간의 학설입니다. 이건 철학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수험과목이기 때문에 그냥 문제를 잘 푸는 사람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제가 왜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느냐? 제가 학부시절에 철학과 사회과학 서적을 많이 읽었던 현재 로스쿨 3학년 학생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책 안보고 변시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봤었어야 했는데...
그렇지만 아직 학생이시라면 로스쿨에서 배우는 법보다는 좋은 로스쿨에 가기 위해서 준비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입학한지 오래 되어서 최근 로스쿨 입시바닥을 잘 모르니 본인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에 맞게 미리미리 준비를 하시면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만약 전공이 철학/사회과학 쪽이어서 그런 책을 읽는 것이 학점획득에 도움이 된다면, 전공과 관련된 책을 읽는 것도 마이너스는 아니겠지요.
로스쿨에 입학할 자신이 있으시고, 굳이 로스쿨 과정을 미리 준비하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입학 후에 배울 변호사시험을 미리 예습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법학이 다른 학문과 좀 공부하는 방법이 많아 달라서 1학년때 많이 헤매는데, 미리 좀 예방주사를 맞으면 1학년때 타격이 덜합니다. 좀 비싸기는 한데 변호사시험 대비 학원강의를 미리 들어보는 방법도 있고, 돈이 아까우시면 각 과목의 교과서를 읽어보고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보시면 좋습니다.
실제로도 이쪽에서 적응 잘 하는 친구들 중에서는 법원행시나 행정고시, 회계사시험 준비하다 온 친구들이 많습니다. 뭐 간간이 남은 구 사시 출신들이 날아다니는 것은 당연하구요. 그만큼 로스쿨의 공부가 수험법학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제가 왜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느냐? 제가 학부시절에 철학과 사회과학 서적을 많이 읽었던 현재 로스쿨 3학년 학생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책 안보고 변시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봤었어야 했는데...
그렇지만 아직 학생이시라면 로스쿨에서 배우는 법보다는 좋은 로스쿨에 가기 위해서 준비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입학한지 오래 되어서 최근 로스쿨 입시바닥을 잘 모르니 본인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에 맞게 미리미리 준비를 하시면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만약 전공이 철학/사회과학 쪽이어서 그런 책을 읽는 것이 학점획득에 도움이 된다면, 전공과 관련된 책을 읽는 것도 마이너스는 아니겠지요.
로스쿨에 입학할 자신이 있으시고, 굳이 로스쿨 과정을 미리 준비하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입학 후에 배울 변호사시험을 미리 예습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법학이 다른 학문과 좀 공부하는 방법이 많아 달라서 1학년때 많이 헤매는데, 미리 좀 예방주사를 맞으면 1학년때 타격이 덜합니다. 좀 비싸기는 한데 변호사시험 대비 학원강의를 미리 들어보는 방법도 있고, 돈이 아까우시면 각 과목의 교과서를 읽어보고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보시면 좋습니다.
실제로도 이쪽에서 적응 잘 하는 친구들 중에서는 법원행시나 행정고시, 회계사시험 준비하다 온 친구들이 많습니다. 뭐 간간이 남은 구 사시 출신들이 날아다니는 것은 당연하구요. 그만큼 로스쿨의 공부가 수험법학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법학을 하나도 공부하지 않았기에 몇가지 더 질문드려볼게요.
법이라는게 세상일과 사람간의 규칙을 정하고 시비를 가린다는 점에서 일정부분 인간과 세상을 탐구하는 철학과의 공통분모를 가지고있고, 철학에서 나온 인간에 대한 시선이나 옳고 그름에 대한 정의를 현실에 구현하는 것이 법률이고 그것을 공부하는 학문이 법학이다.. 라는게 그냥 제 머릿속에 있는 막연한 인식인데요..
법률들의 당초 제정 취지나 법률이 만들어진 원리 이런거와 철학은 관련이 없는건가요?
철학이 변시 수험목적으로는 별 도움이 안되어 보이는것같고..
배경지식으... 더 보기
법이라는게 세상일과 사람간의 규칙을 정하고 시비를 가린다는 점에서 일정부분 인간과 세상을 탐구하는 철학과의 공통분모를 가지고있고, 철학에서 나온 인간에 대한 시선이나 옳고 그름에 대한 정의를 현실에 구현하는 것이 법률이고 그것을 공부하는 학문이 법학이다.. 라는게 그냥 제 머릿속에 있는 막연한 인식인데요..
법률들의 당초 제정 취지나 법률이 만들어진 원리 이런거와 철학은 관련이 없는건가요?
철학이 변시 수험목적으로는 별 도움이 안되어 보이는것같고..
배경지식으... 더 보기
법학을 하나도 공부하지 않았기에 몇가지 더 질문드려볼게요.
법이라는게 세상일과 사람간의 규칙을 정하고 시비를 가린다는 점에서 일정부분 인간과 세상을 탐구하는 철학과의 공통분모를 가지고있고, 철학에서 나온 인간에 대한 시선이나 옳고 그름에 대한 정의를 현실에 구현하는 것이 법률이고 그것을 공부하는 학문이 법학이다.. 라는게 그냥 제 머릿속에 있는 막연한 인식인데요..
법률들의 당초 제정 취지나 법률이 만들어진 원리 이런거와 철학은 관련이 없는건가요?
철학이 변시 수험목적으로는 별 도움이 안되어 보이는것같고..
배경지식으로도, 법학의 이론목적상으로도, 법학을 이해하려는 목적으로도 철학이나 사회과학이 별 도움이 안되고 관련이 없는건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로스쿨 준비하는 학부생에게 있어 학점/영어/리트 말고 준비하면 도움이 될만한게 뭐가있을까요? 단순 입시목적 뿐만 아니라 향후 로스쿨 생활에서 법 공부에 도움될만한 것이나, 또는 향후 법조인으로 살아갈 때 근본적으로 도움될 만한 것이 있다면 뭐가 있을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법이라는게 세상일과 사람간의 규칙을 정하고 시비를 가린다는 점에서 일정부분 인간과 세상을 탐구하는 철학과의 공통분모를 가지고있고, 철학에서 나온 인간에 대한 시선이나 옳고 그름에 대한 정의를 현실에 구현하는 것이 법률이고 그것을 공부하는 학문이 법학이다.. 라는게 그냥 제 머릿속에 있는 막연한 인식인데요..
법률들의 당초 제정 취지나 법률이 만들어진 원리 이런거와 철학은 관련이 없는건가요?
철학이 변시 수험목적으로는 별 도움이 안되어 보이는것같고..
배경지식으로도, 법학의 이론목적상으로도, 법학을 이해하려는 목적으로도 철학이나 사회과학이 별 도움이 안되고 관련이 없는건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로스쿨 준비하는 학부생에게 있어 학점/영어/리트 말고 준비하면 도움이 될만한게 뭐가있을까요? 단순 입시목적 뿐만 아니라 향후 로스쿨 생활에서 법 공부에 도움될만한 것이나, 또는 향후 법조인으로 살아갈 때 근본적으로 도움될 만한 것이 있다면 뭐가 있을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좀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면 형법책을 처음 읽으면 죄형법정주의가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 막상 시험에서 고득점을 하려면 재산범죄의 구성요건, 경합범, 강제수사, 전문법칙 등 시험에 많이 나오는 파트의 법조문과 법조문을 보충하는 판례를 찾아서 기계적으로 사례에 포섭시켜 잘 풀어쓰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헌법 같은 경우에도 철학자들이 좋아하는 민주주의니 공화국이니 어쩌구 저쩌구 이런 얘기보다는 차라리 헌법소송의 적법요건을 잘 외우는게 훨씬 득점에 도움이 됩니다. (오후 내내 헌법재판소 결정문 봤더니 이제는 빡친다...) 민법도 뭐 곽윤직 ... 더 보기
좀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면 형법책을 처음 읽으면 죄형법정주의가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 막상 시험에서 고득점을 하려면 재산범죄의 구성요건, 경합범, 강제수사, 전문법칙 등 시험에 많이 나오는 파트의 법조문과 법조문을 보충하는 판례를 찾아서 기계적으로 사례에 포섭시켜 잘 풀어쓰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헌법 같은 경우에도 철학자들이 좋아하는 민주주의니 공화국이니 어쩌구 저쩌구 이런 얘기보다는 차라리 헌법소송의 적법요건을 잘 외우는게 훨씬 득점에 도움이 됩니다. (오후 내내 헌법재판소 결정문 봤더니 이제는 빡친다...) 민법도 뭐 곽윤직 책 이런거 보면 수정자본주의니 이런 소리들 나오는데 다 필요없고, 요건사실론과 민사소송법의 재판절차/복잡소송, 회사법의 이사와 신주발행, 영업양도 이런 부분이 훨씬 중요합니다. 이런 부분들도 굳이 파 들어가면 철학적 베이스가 있지만, 수험생은 그런거 아는 것보다는 법조문과 판례를 숙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 도움이 됩니다.
뭐 철학이 전혀 도움이 안 되지는 않지요. 가끔 '아 이게 이래서...'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변호사시험 득점에 철학이 도움이 되는 정도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잘 자는 것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철학이 전혀 도움이 안 되지는 않지요. 가끔 '아 이게 이래서...'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변호사시험 득점에 철학이 도움이 되는 정도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잘 자는 것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cfile206.uf.daum.net/attach/1911C90E49C102A54B26EF
옛날 논문이지만, 마지막 결론 부분만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법학 석사, 박사하는 경우면 모르겠지만, 로스쿨 입시나 변호사 되는데, 실제로 중요한 부분은 철학 이론이나 역사 보다는 논리적 사고력, 논쟁 능력 등인 것 같습니다. 물론 철학 공부를 통해서도 그런 능력이 늘어날 수는 있겠습니다만.
추가하면 제 생각으론
어떤 분쟁을 사유하여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고 보는... 그야말로 학문의 의미로 법학과..
어떤 분쟁의 해결책으로 활용될 법학을 구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로스쿨의 목적은 단연 후자이고요.
일하다보면 전자에도 근접하기도 하겠죠.
어떤 분쟁을 사유하여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고 보는... 그야말로 학문의 의미로 법학과..
어떤 분쟁의 해결책으로 활용될 법학을 구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로스쿨의 목적은 단연 후자이고요.
일하다보면 전자에도 근접하기도 하겠죠.
서류전형에서 좀 이득을 보시려고 법학과목을 듣는 것은 나쁘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학부생 대상 수업이 별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인강도 나쁘지는 않은데, 어떤 컨텐츠(?)로 공부를 하느냐 하는 것보다는 본인이 변호사시험 문제풀이에 조금이라도 빨리 익숙해지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인강은 그 중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 거지요. 다만, 인강을 듣는 경우에도 수업을 듣는 것의 중요성은 30% 미만이고 나머지 70% 이상은 기출문제를 잘 풀어야 합니다.
논리적 사고력이나 논쟁 능력은 결국 제 생각엔 성격?같기도 해요...ㅋㅋ
남의 분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나의 기분을 잘 동일시 하지 않거나, 저런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잘 견디는 것 무던한 성격이거나 호전적이거나....
남의 분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나의 기분을 잘 동일시 하지 않거나, 저런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잘 견디는 것 무던한 성격이거나 호전적이거나....
너무 근본적인 문제라
말씀하시는건 정말 학문, 유학과 박사, 교수 테크에 가까운 것 같고 로스쿨에는 부적합한 접근이 아닌가 싶어요 ㅎㅎ 법철학이라는 학문 내지 입법의 영역으로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체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디스크 있으시면 오래 앉아있기 어려워요
길게 많이 빨리 써내야 하는 시험을 많이 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시는건 정말 학문, 유학과 박사, 교수 테크에 가까운 것 같고 로스쿨에는 부적합한 접근이 아닌가 싶어요 ㅎㅎ 법철학이라는 학문 내지 입법의 영역으로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체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디스크 있으시면 오래 앉아있기 어려워요
길게 많이 빨리 써내야 하는 시험을 많이 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논리적 사고력은 유아기 때부터 해서 성인이 될 때까지 꾸준히 향상된다고도 하는데, 어릴 때부터 불 대수, 논리 연산 같은 것을 공부하면 효과가 좀 있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다른 쪽 공부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고. 이미 성인이 된 이후에는 좀 키우기가 어려운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 등 주변 사람들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로스쿨 입시에서도 좌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논리적 사고력과는 따로 봐야 될지도 모르겠지만,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습관(?)의 경우, 타고 난다기보다는 어릴 때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감정이 없어야 된다 이런 것과는 좀... 더 보기
논리적 사고력과는 따로 봐야 될지도 모르겠지만,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습관(?)의 경우, 타고 난다기보다는 어릴 때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감정이 없어야 된다 이런 것과는 좀... 더 보기
논리적 사고력은 유아기 때부터 해서 성인이 될 때까지 꾸준히 향상된다고도 하는데, 어릴 때부터 불 대수, 논리 연산 같은 것을 공부하면 효과가 좀 있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다른 쪽 공부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고. 이미 성인이 된 이후에는 좀 키우기가 어려운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 등 주변 사람들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로스쿨 입시에서도 좌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논리적 사고력과는 따로 봐야 될지도 모르겠지만,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습관(?)의 경우, 타고 난다기보다는 어릴 때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감정이 없어야 된다 이런 것과는 좀 다른 것 같은데, 공감 능력과 별개로 객관적으로 사안을 보고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게 어릴 때부터 무슨 일이 있을 때, 부모나 친구 등과 다투거나 타협하거나 할 때 논리적으로 접근해서 이해시키고, 해결하는 버릇을 들이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그냥 잘했어, 잘못했어나 감정적으로만 접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이러해서 맞고, 틀리고를 따지는.
그런데, 좀 딴 얘기지만, 그렇다고 공감 능력이 없이 논리적으로 문제 해결하는 습관만 키우면, 학교 생활이나 사회 생활이 잘 되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내가 옳은데 하면서 억울함만 커지고 엇나가는 경우도 왕왕 있는 것 같습니다. 공감 능력이 없는 법조인도 생각하면 무섭죠. 그리고 소송이 아니라 비즈니스 쪽 변호사를 생각하면 논리를 넘어선 협상, 공감 능력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교육 쪽은 거의 모르니 그냥 문외한의 생각입니다.
대학생이라면, 논리학 쪽 책이나, 토론(;우리나라식(?) 토론이 아닌 미국이나 유럽의 논리로 싸우는 토론) 같은 것을 보고, 가능하면 토론에 직접 참여도 해보고 하면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논리적 글쓰기 같은 것도.
사촌 동생 중에 유명 로펌 변호사도 있는데, 중고등학교 때 UN모의법정 같은 것도 나가고, 영어 토론대회 같은데도 나가고 했던 게 기억납니다.
미국의 경우는 여기가 좀 유명합니다.
https://www.intelligencesquaredus.org/
논리적 사고력과는 따로 봐야 될지도 모르겠지만,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습관(?)의 경우, 타고 난다기보다는 어릴 때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감정이 없어야 된다 이런 것과는 좀 다른 것 같은데, 공감 능력과 별개로 객관적으로 사안을 보고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게 어릴 때부터 무슨 일이 있을 때, 부모나 친구 등과 다투거나 타협하거나 할 때 논리적으로 접근해서 이해시키고, 해결하는 버릇을 들이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그냥 잘했어, 잘못했어나 감정적으로만 접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이러해서 맞고, 틀리고를 따지는.
그런데, 좀 딴 얘기지만, 그렇다고 공감 능력이 없이 논리적으로 문제 해결하는 습관만 키우면, 학교 생활이나 사회 생활이 잘 되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내가 옳은데 하면서 억울함만 커지고 엇나가는 경우도 왕왕 있는 것 같습니다. 공감 능력이 없는 법조인도 생각하면 무섭죠. 그리고 소송이 아니라 비즈니스 쪽 변호사를 생각하면 논리를 넘어선 협상, 공감 능력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교육 쪽은 거의 모르니 그냥 문외한의 생각입니다.
대학생이라면, 논리학 쪽 책이나, 토론(;우리나라식(?) 토론이 아닌 미국이나 유럽의 논리로 싸우는 토론) 같은 것을 보고, 가능하면 토론에 직접 참여도 해보고 하면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논리적 글쓰기 같은 것도.
사촌 동생 중에 유명 로펌 변호사도 있는데, 중고등학교 때 UN모의법정 같은 것도 나가고, 영어 토론대회 같은데도 나가고 했던 게 기억납니다.
미국의 경우는 여기가 좀 유명합니다.
https://www.intelligencesquaredus.org/
일반적인 사고력이라기보다는 “리걸 마인드”라고 부르는 특수한 종류의 사고력입니다. 논리적인 사고력의 일종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판사의 마음과 동기화 할 수 있는ㅋㅋㅋ, 일종의 정답을 찍을 수 있는 능력을 리걸 마인드라고 부릅니다.
변호사들끼리 특정 주제로 토의를 해 보면 일종의 컨센서스가 대충 나오는데 간혹 그 컨센서스를 못 잡고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천재라서 컨센서스를 이해하되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는 사람들도 간혹 있기는 한데 전 살면서 몇 명 못 봤고 대부분은 소위 리걸 마인드가 결여된 경우입니다) 그 사람들이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성적이 안나온 것도 아니고 평소에 이상한 것도 아닌데 유독 그것만 없거나, 혹은 본인의 학교성적이나 변시성적과 별개로 리걸 마인드만 비교적 뛰어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변호사들끼리 특정 주제로 토의를 해 보면 일종의 컨센서스가 대충 나오는데 간혹 그 컨센서스를 못 잡고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천재라서 컨센서스를 이해하되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는 사람들도 간혹 있기는 한데 전 살면서 몇 명 못 봤고 대부분은 소위 리걸 마인드가 결여된 경우입니다) 그 사람들이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성적이 안나온 것도 아니고 평소에 이상한 것도 아닌데 유독 그것만 없거나, 혹은 본인의 학교성적이나 변시성적과 별개로 리걸 마인드만 비교적 뛰어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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