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5/21 16:07:07 |
Name | [익명] |
Subject | 친구 없는 성격이 고민입니다. |
친구 없이 잘 지내왔는데 친구가 필요한지 고민입니다. 성격이 내성적인 성격은 아닙니다. MBTI할 때마다 외향적이라고 나오고요. (ENTJ) 대학 다니면서 외향적이어야하는 기업 서포터즈 활동이나 이런 저런 활동도 잘 했구요. 의리 없는 성격도 아닙니다. 다만 무례한 행동, 남 얘기하는 거 싫어하고, 수능 끝나고부터 생활비 벌어 써서 돈 나가는 행동을 잘 안 합니다. 무례하거나 이해타산적인, 계산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거리를 두게 됩니다. 사람 만나려면 식사도 하고 술도 먹고 피시방을 가거나 그래야하는데 돈을 안 쓰다보니 이런 부분도 점점 줄어들구요. 남자지만 게임도 잘 안 하고 스포츠도 관심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여자사람친구가 많은 편인데 나이 들면서 남녀 둘이서 자주 만나기도 스스로 불편하다고 느낍니다. 친한 친구에 대한 기준이 높은건지.. 중고등학교때 친구 한~두 명 정도 있고 군대에서 친구 한 명, 대학친구들은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들이 있었는데 돌이켜보니 그저 대학친구이고 힘들 때 도움줄 것 같은 친구들이 아니네요. 혼자 지내는 거 자체는 편합니다. 저한테 집중하기 편하고 좋은데, 앞으로 일반 기업에 취직해서 사회생활 할 때 불편함이 있진 않을까 걱정되네요. 문과이다보니,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취업하고 나서 인맥관리나 영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지금도 뭐 두루두루 얕은 관계는 맺어두지만 무리 안에서 진짜 친한 친구는 보통 없거나 한 명정도 있고 그랬어요. 남들 눈에는 내성적으로 보이나 봐요. 또, 남자인데 일반 남자 또래랑 성향이나 행동이 비슷하지 않고 오히려 여자들이랑 공감을 잘 하는 편이라 고민이네요. 인생 선배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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