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5/23 23:08:21 |
Name | [익명] |
Subject | 어떻게 말하는게 좋을까요...ㅠㅠ |
이때까지 자만추로 서로 좋아하게 돼서 하는 연애만 해오다가 3달 전에 헤어지고 그 이후로 헬스, 낚시, 골프만 하고 있었던 20대 중후반입니다. 친한 친구가 자기 회사 동기 중에 진짜 괜찮은 애 있다고 나가보래서 저번 주 주말에 처음 소개팅하고 그 이후로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연락하고 어제도 보고 왔네요. 친구 말대로 객관적으로도 매력있게 생겼고 저한테 과분할 정도로 성격이 밝고 착하더라구요. 얘기해보면 정말 사랑받고 자라서 밝게 큰게 보이는 분이에요. 근데 문제는 외모가 제 취향이 아니에요ㅠㅠ 객관적으로도 예쁜건 맞는데 제 취향은 아니다보니 말을 정말 예쁘게 하는데도 설레기보다는 계속 편하게 친구로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성으로 만나보고 싶다 생각이 안들어요 이게 상대방도 그러면 편하게 친구하자 할 수 있었겠는데 막상 상대방은 저한테 호감 표시를 보이고(ex)잘생겼다~ 언제든지 부르면 갈거다~ 제가 쓰면서도 재수 없네요 웩..ㅎ.... 상황 설명을 위해 있는 그대로 붙인거니 이해 해주세요ㅠㅠ) 만나자고 하고 해서... 처음에 만났을 때도 이 생각이 안들진 않았는데 그래도 2번은 만나봐야지 하고 계속 연락했고 어제 만나보고 확실히 여자로는 안느껴진다 싶어서 친구로 지내자고 말하려고 했지만 막상 어떻게 말해야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 고민만 하다가 결국 술만 마시고 담에 보자고 빠이 했네요. 계속 연락할수록 상대방은 잘되고 있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말을 하긴 해야할텐데 다음에 만날 때(카톡으로는 이런 거절 같은 얘기하는거 잘 못해요 급하게 만나더라도 만나서 얘기하는 성격입니다) 어떻게 얘기해야 좋게좋게 상대방이 상처 안받는 방향으로 말할 수 있을까요? 취중질문이라 글에 두서가 없습니다ㅠㅠ 여러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