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6/25 21:07:56수정됨 |
Name | [익명] |
Subject | 조건부 확률의 문제? |
회사에서 랜덤을 돌려 근무표를 짰습니다. 그래서 나름 공평하게 모두 나누었는데 갑자기 추가적인 근무일이 생겼습니다. 이게 토요일에 해야 하는 근무인데, 근무표를 짜는 사람이 앞뒤 금요일과 일요일 근무에 해당하는 인원은 연속근무 금지 원칙에 반하니 이 사람들을 제외하고 랜덤을 돌리자고 했습니다. 결국 근무를 설 수 있는 사람은 세 명밖에 없었고 1/3의 확률로 한 명이 당첨되었습니다. 이때, 1) 제약조건을 만든 첫 번째 랜덤 돌리기가 랜덤이었으니 최종적인 근무자 산출도 완전한 랜덤이다. 2) 아니다. 추가적인 근무일이 생겼을 때 기존의 조건으로 자의적으로 배제하고 시작했으니 공평한 랜덤이 아니다. 제약 조건을 무시하고 돌린 다음 해당 사람이 연속근무에 걸리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근무일을 바꾸는 방향으로 했어야 진정한 랜덤이다. 라는 주장 중에 어느 쪽이 맞는 것일까요? 두 주장 다 듣고 보니 모두 그럴싸해서 갑자기 혼란스럽습니다.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T0의 시점에서 두 번 랜덤을 돌리기로 했으면 완전한 랜덤이지만, 일차적으로 근무표가 나온 T1의 시점에서 랜덤을 한 번 더 돌리기로 결정했으면 불공평한 뽑기인 것일까요? 어느 쪽이 맞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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