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 Date | 20/08/09 11:26:41 |
| Name | [익명] |
| Subject | 종교가 다른 커플/부부 분들은 어떻게 생활하시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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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애나 결혼에서 종교문제는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혹시 종교가 다른데도 사귀시거나 결혼생활을 하는 분들은 어떤 식으로 갈등을 예방하거나 해결하시는지요...? 예컨대 남자집안은 무교/불교이고 여자집안은 기독교인일 경우 아래와 같은 차이가 바로 눈에 뜨이게 될 텐데요 1. 주말활동에서의 차이 2. 가족모임에서의 차이 3. 자녀양육시 종교교육에서의 차이 1. 주말활동에서의 차이는 남자는 가족여행을 가거나 함께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여자는 예배를 비롯한 여러 종교활동에의 참석 때문에 가족과 함께 있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것 같고 2. 양가 부모님이 모이거나 혹은 남자집안에 여자가, 여자집안에 남자가 참석할 때 식사시 예배하는 모습 혹은 대화소재 등에서 어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고 3. 자녀양육시 아이는 안 그래도 어머니(여자)의 영향을 받는데 아버지(남자)는 자녀가 종교적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의 갈등예방/해결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그리고 혹시 이 외에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또 다른 양상이 있을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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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이해를 해줘야 하는데 그러기가 쉽지가 않죠.
저희 집만 해도 할아버지 원불교, 할머니 기독교, 삼촌들 무교, 부모님 (매우 느슨한 불교) 형 무교, 저 기독교 이런데,
개인적으로는 부모님 모두 기독교로 귀의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제대후 제가 기독교 신앙을 가졌을 때 부모님이 저를 어마어마하게 탄압하셨고요.
그래도 제가 생활이나 이런게 많이 건전하게 변해서 그나마 봐주신게 좀 있어요.
결혼할때도 와이프 교회다닌다고 엄청 반대하셨다가 그래도 몇가지 일들로 마음이 열리셔서 결혼도 했죠. ... 더 보기
저희 집만 해도 할아버지 원불교, 할머니 기독교, 삼촌들 무교, 부모님 (매우 느슨한 불교) 형 무교, 저 기독교 이런데,
개인적으로는 부모님 모두 기독교로 귀의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제대후 제가 기독교 신앙을 가졌을 때 부모님이 저를 어마어마하게 탄압하셨고요.
그래도 제가 생활이나 이런게 많이 건전하게 변해서 그나마 봐주신게 좀 있어요.
결혼할때도 와이프 교회다닌다고 엄청 반대하셨다가 그래도 몇가지 일들로 마음이 열리셔서 결혼도 했죠. ... 더 보기
서로가 이해를 해줘야 하는데 그러기가 쉽지가 않죠.
저희 집만 해도 할아버지 원불교, 할머니 기독교, 삼촌들 무교, 부모님 (매우 느슨한 불교) 형 무교, 저 기독교 이런데,
개인적으로는 부모님 모두 기독교로 귀의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제대후 제가 기독교 신앙을 가졌을 때 부모님이 저를 어마어마하게 탄압하셨고요.
그래도 제가 생활이나 이런게 많이 건전하게 변해서 그나마 봐주신게 좀 있어요.
결혼할때도 와이프 교회다닌다고 엄청 반대하셨다가 그래도 몇가지 일들로 마음이 열리셔서 결혼도 했죠.
와이프도 저랑 결혼 전에 거의 식장까지 잡은 상대가 있었는데, 와이프가 그 과정 중에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어요.
그런데 남자 집에서 기독교면 아주 이를 가는 집안이라 결국 파혼되고.. 와이프는 집에서 쫓겨나다시피 나와 살다가 저를 만난...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저희 집만 해도 할아버지 원불교, 할머니 기독교, 삼촌들 무교, 부모님 (매우 느슨한 불교) 형 무교, 저 기독교 이런데,
개인적으로는 부모님 모두 기독교로 귀의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제대후 제가 기독교 신앙을 가졌을 때 부모님이 저를 어마어마하게 탄압하셨고요.
그래도 제가 생활이나 이런게 많이 건전하게 변해서 그나마 봐주신게 좀 있어요.
결혼할때도 와이프 교회다닌다고 엄청 반대하셨다가 그래도 몇가지 일들로 마음이 열리셔서 결혼도 했죠.
와이프도 저랑 결혼 전에 거의 식장까지 잡은 상대가 있었는데, 와이프가 그 과정 중에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어요.
그런데 남자 집에서 기독교면 아주 이를 가는 집안이라 결국 파혼되고.. 와이프는 집에서 쫓겨나다시피 나와 살다가 저를 만난...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1번 관련하여
엄마가 애들데리고 교회가면 아빠는 그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해서 좋아한다
2번 관련하여
서로의 종교에 맞춰준다 (ex 기독교인 며느리가 시댁 제사를 돕는다. 절은 안해도 제삿상은 차려준다거나
그리고 무교인 부모님도 기독교인 사돈들과 식사 자리에서 예배하고 기도하는건 인정한다.)
3번 관련하여
아버지는 무교이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기독교인인건 딱히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면 무난할거고 아니면 힘들더라고요
엄마가 애들데리고 교회가면 아빠는 그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해서 좋아한다
2번 관련하여
서로의 종교에 맞춰준다 (ex 기독교인 며느리가 시댁 제사를 돕는다. 절은 안해도 제삿상은 차려준다거나
그리고 무교인 부모님도 기독교인 사돈들과 식사 자리에서 예배하고 기도하는건 인정한다.)
3번 관련하여
아버지는 무교이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기독교인인건 딱히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면 무난할거고 아니면 힘들더라고요
1. 애초에 종교가 안맞으면 결혼이 힘듭니다.
연애까지는 뭐 그럭저럭 넘어간다쳐도,
결혼생각이 드는순간 종교문제는 그냥 넘어갈수 없는 차원의 문제가 됩니다.
2. 그런데도 결혼을 했다면, 한쪽이 포기한경우이기 때문에 그런갈등이 없습니다.
(보통 남자가 여자쪽 종교로 맞춰주지요)
3. 그러다 못견디면 갈라서는거겠죠
연애까지는 뭐 그럭저럭 넘어간다쳐도,
결혼생각이 드는순간 종교문제는 그냥 넘어갈수 없는 차원의 문제가 됩니다.
2. 그런데도 결혼을 했다면, 한쪽이 포기한경우이기 때문에 그런갈등이 없습니다.
(보통 남자가 여자쪽 종교로 맞춰주지요)
3. 그러다 못견디면 갈라서는거겠죠
제가 천주교(카톨릭) 신자와 연애를 한적임 있었는데
그때 여자님 주장은
1. 결혼전에 세례받아야한다
2. 결혼식은 성당에서 결혼미사로
3. 아이가 태어나면 역시 카톨릭
4. 매주 성당에 미사참석해야한다.
등등 이었는데
고민만하다가 이러저러한 이유들이 겹치면서 헤어졌었습니다.
그 뒤에 제 소개팅할때 제1이자 유일한 조건이 종교가 되었죠.
그때 여자님 주장은
1. 결혼전에 세례받아야한다
2. 결혼식은 성당에서 결혼미사로
3. 아이가 태어나면 역시 카톨릭
4. 매주 성당에 미사참석해야한다.
등등 이었는데
고민만하다가 이러저러한 이유들이 겹치면서 헤어졌었습니다.
그 뒤에 제 소개팅할때 제1이자 유일한 조건이 종교가 되었죠.
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다른 종교끼리(무종교, 무신론 등 포함)는 믹스가 일어나도 크게 안 번지는데 다른 종교 + 개신교면 거의 무조건 강한 트러블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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