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5/05/30 06:08:43 |
Name | 9th_avenue |
Subject | 홍차넷의 성격이 궁금합니다. |
음.. 어찌어찌 흘러온 1인입니다. 여기 가입하신 대다수의 분들과 같이 피쟐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똑같이 까고 비꼬는 넷상인데, 적어도 존대는 하는게 괜찮지않나? 라고 생각해서 피쟐을 규정을 참 좋아했습니다. 뭐 쌍욕한다고 더 솔직하고, 존대한다고 덜 솔직하진 않을테니까요. 가입해서 닉네임을 똑같이 써놓고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는 pgr21의 대안 or 대타인가? 아니면 새로운 커뮤니티인가.. 익숙한 닉을 쓰자니, 왠지 피쟐의 하위호환 또는 그 대안으로 활동하는 것 같고, 또 기존 피쟐회원과 동일한 인식을 하게되면 친목의 문제 또는 피쟐에서 보기 싫어했던 사람들에 대한 인식까지 같이 통채로 옮긴 것 같아, 그렇다면 홍차넷을 내가 왜 가입했지? 란 생각이 드네요. 이제 막 회원들이 모이는 단계라 뭐라 할 수 없지만.. 이 커뮤니티의 성격이 궁금하네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데, 절에 정이 붙으면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피쟐의 경우에 비쳐보면.. 여러분들은 홍차넷을 어떤 커뮤니티라고 생각하세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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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정할 수 없는 단계가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커뮤니티의 성격은 정태적인 규정에 이용자들이 행동을 맞추는 것과 동태적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행동에 따라 만들어지는거니까요. 현 상태는 규정보다는 배려로 시작하는 단계이고요.
사이트에 바라는 거라면, 저격은 안했으면 합니다. 열정적으로 활동하다보면 닉네임이 알려지는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난 너의 과거 행동들이 마음에 안든다. 그러니 끝까지 쫒아와서 깔테다\' 식이라면 최근 여시사태에서 보여줬던 과거 파내기와 뭐가 다를까요. 또 그런 피해를 입다보면 여기조차 정떨어져서 떠나가는 사람들이 생기겠지요. 그러한 일들은 가급적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반가운 닉네임들이 많이 보이다보니 이런 걱정까지 하게되네요. 참..하하..
사이트에 바라는 거라면, 저격은 안했으면 합니다. 열정적으로 활동하다보면 닉네임이 알려지는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난 너의 과거 행동들이 마음에 안든다. 그러니 끝까지 쫒아와서 깔테다\' 식이라면 최근 여시사태에서 보여줬던 과거 파내기와 뭐가 다를까요. 또 그런 피해를 입다보면 여기조차 정떨어져서 떠나가는 사람들이 생기겠지요. 그러한 일들은 가급적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반가운 닉네임들이 많이 보이다보니 이런 걱정까지 하게되네요. 참..하하..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었나요? 하하
저는 단지 이 곳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줄 아는.. 매너있는 커뮤니티로 남아주길 바랄 뿐입니다.
추가로 언급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댓글 수정하자면, 일부 사람들은(일부인지 다수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홍차넷이라는 공간이 마치 정치계에서 탈당 후 신당 창당, 혹은 경제계에서 핵심 기술을 갖고 퇴사 후 새로운 회사 창립 등으로 여기는 듯 해서.. 각종 불안 요소가 없지 않은 듯 합니다(그렇지만 피지알은 디씨가 아니라서 홍차넷으로 원정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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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단지 이 곳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줄 아는.. 매너있는 커뮤니티로 남아주길 바랄 뿐입니다.
추가로 언급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댓글 수정하자면, 일부 사람들은(일부인지 다수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홍차넷이라는 공간이 마치 정치계에서 탈당 후 신당 창당, 혹은 경제계에서 핵심 기술을 갖고 퇴사 후 새로운 회사 창립 등으로 여기는 듯 해서.. 각종 불안 요소가 없지 않은 듯 합니다(그렇지만 피지알은 디씨가 아니라서 홍차넷으로 원정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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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었나요? 하하
저는 단지 이 곳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줄 아는.. 매너있는 커뮤니티로 남아주길 바랄 뿐입니다.
추가로 언급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댓글 수정하자면, 일부 사람들은(일부인지 다수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홍차넷이라는 공간이 마치 정치계에서 탈당 후 신당 창당, 혹은 경제계에서 핵심 기술을 갖고 퇴사 후 새로운 회사 창립 등으로 여기는 듯 해서.. 각종 불안 요소가 없지 않은 듯 합니다(그렇지만 피지알은 디씨가 아니라서 홍차넷으로 원정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하).
다만, 홍차넷이 피지알의 대안 또는 안티로써 출발을 했다는 점이 있다 치더라도(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시간이 흐르고 충분한 논의(논쟁? 키배?)를 거친다면 이 곳만의 새로운 정체성을 가질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공정한 독재 운영자에 의한 훌륭한 독재 커뮤니티?(농담입니다...) 아무튼 외관은 비슷하더라도 본질이 다른 곳, 또는 시간이 흐르면서 외관마저 차별화되는 커뮤니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 같구요, 결국 이 가능성을 꽃 피우는 것은 운영자 및 유저의 손에 달려있겠지요.
저는 단지 이 곳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줄 아는.. 매너있는 커뮤니티로 남아주길 바랄 뿐입니다.
추가로 언급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댓글 수정하자면, 일부 사람들은(일부인지 다수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홍차넷이라는 공간이 마치 정치계에서 탈당 후 신당 창당, 혹은 경제계에서 핵심 기술을 갖고 퇴사 후 새로운 회사 창립 등으로 여기는 듯 해서.. 각종 불안 요소가 없지 않은 듯 합니다(그렇지만 피지알은 디씨가 아니라서 홍차넷으로 원정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하).
다만, 홍차넷이 피지알의 대안 또는 안티로써 출발을 했다는 점이 있다 치더라도(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시간이 흐르고 충분한 논의(논쟁? 키배?)를 거친다면 이 곳만의 새로운 정체성을 가질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공정한 독재 운영자에 의한 훌륭한 독재 커뮤니티?(농담입니다...) 아무튼 외관은 비슷하더라도 본질이 다른 곳, 또는 시간이 흐르면서 외관마저 차별화되는 커뮤니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 같구요, 결국 이 가능성을 꽃 피우는 것은 운영자 및 유저의 손에 달려있겠지요.
운영논의 게시판에 댓글로 썼는데, 그 중에서 부분 발췌합니다.
저는 전체적인 기조가 \'라이트한 (피지알)\'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고친다\'는 개념은 상당히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면 \'단점을 고친다\'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을 다 가져올 수는 없겠지요.
다른 사이트에 대비한 상대적인 피지알의 장점이 꽤 높은 수준의 유저간의 상호존중 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시스템으로 강제한다기보다
더 많은 신규유저가 유입될 미래 이전, 현재 모이는 유저분들 사이에선 적어도 ... 더 보기
저는 전체적인 기조가 \'라이트한 (피지알)\'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고친다\'는 개념은 상당히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면 \'단점을 고친다\'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을 다 가져올 수는 없겠지요.
다른 사이트에 대비한 상대적인 피지알의 장점이 꽤 높은 수준의 유저간의 상호존중 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시스템으로 강제한다기보다
더 많은 신규유저가 유입될 미래 이전, 현재 모이는 유저분들 사이에선 적어도 ... 더 보기
운영논의 게시판에 댓글로 썼는데, 그 중에서 부분 발췌합니다.
저는 전체적인 기조가 \'라이트한 (피지알)\'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고친다\'는 개념은 상당히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면 \'단점을 고친다\'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을 다 가져올 수는 없겠지요.
다른 사이트에 대비한 상대적인 피지알의 장점이 꽤 높은 수준의 유저간의 상호존중 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시스템으로 강제한다기보다
더 많은 신규유저가 유입될 미래 이전, 현재 모이는 유저분들 사이에선 적어도 피지알 정도로는 유지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분위기는 그렇고요.
현재 피지알의 단점은 \'팍팍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유저 서로간의 대하는 자세이든, 삭제할 유저게시물을 대하는 운영진의 자세이든, 그런 운영진의 태도를 바라보는 유저들의 자세이든
서로 너무 정색하고, 경직되어 있다 생각합니다.
너무 무겁고, 진중해서 좀 더 프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댓글들도 여유가 없고, 예민하게 날이 서서 서로간에 논리의 빈틈을 헤드샷으로 공략하는 전장같아요.
홍차넷은 좀 더 여유로우면 좋겠습니다. 홍차처럼. 물론 저는 홍차를 안 마십니다만.
저는 전체적인 기조가 \'라이트한 (피지알)\'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고친다\'는 개념은 상당히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면 \'단점을 고친다\'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을 다 가져올 수는 없겠지요.
다른 사이트에 대비한 상대적인 피지알의 장점이 꽤 높은 수준의 유저간의 상호존중 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시스템으로 강제한다기보다
더 많은 신규유저가 유입될 미래 이전, 현재 모이는 유저분들 사이에선 적어도 피지알 정도로는 유지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분위기는 그렇고요.
현재 피지알의 단점은 \'팍팍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유저 서로간의 대하는 자세이든, 삭제할 유저게시물을 대하는 운영진의 자세이든, 그런 운영진의 태도를 바라보는 유저들의 자세이든
서로 너무 정색하고, 경직되어 있다 생각합니다.
너무 무겁고, 진중해서 좀 더 프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댓글들도 여유가 없고, 예민하게 날이 서서 서로간에 논리의 빈틈을 헤드샷으로 공략하는 전장같아요.
홍차넷은 좀 더 여유로우면 좋겠습니다. 홍차처럼. 물론 저는 홍차를 안 마십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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