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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김 20/09/02 17:35:57
종목 : 20여개
금액 : 종목당 10~20만원
결과 : 처참쓰(.....)
단타로 주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재능인 운빨이 어느정도 있음을 확인한 저는
게시판에서 읽으면 좋다는 책을 하나 추천받아 읽었읍니다.
그 책 이름이 "할 수 있다 퀀트투자" 였던가...
거기서 나온 여러 전략들을 [ 대충 ] 익혀서 시킨대로 열심히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
그렇게 상위 50개 종목들 중 엄선한 20개 종목을 골랐읍니다.
"이제 나는 부자가 되는 방법을 배우고야 만 것인가... 크큭"
그리고 3개월 후.....
....
책을 좀 잘 읽을걸 그랬나봅니다(....)
9
강환국씨가 대체로 맞는 혹은 일리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하기는 했는데, 옳지 않은 부분도 조금 있죠.
특정 전략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도 유효성이 크게 타격을 받지 않는다는 주장인데, 책의 논증은 올바른 논증이 아닙니다.
특정 전략이 대중의 인기를 끌면 유효성을 상실한다는 이야기를 켄 피셔가 (1980년대 자신이 소개한 PSR 예를 통해) 하기도 했구요.
미국의 경우 100여년간 유효했던 저PBR 전략이 최근 10여년간 그 유효성을 잃은 것으로 보여 관련 논쟁이 있는 중이고,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저평가 가치주 전... 더 보기
특정 전략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도 유효성이 크게 타격을 받지 않는다는 주장인데, 책의 논증은 올바른 논증이 아닙니다.
특정 전략이 대중의 인기를 끌면 유효성을 상실한다는 이야기를 켄 피셔가 (1980년대 자신이 소개한 PSR 예를 통해) 하기도 했구요.
미국의 경우 100여년간 유효했던 저PBR 전략이 최근 10여년간 그 유효성을 잃은 것으로 보여 관련 논쟁이 있는 중이고,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저평가 가치주 전... 더 보기
강환국씨가 대체로 맞는 혹은 일리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하기는 했는데, 옳지 않은 부분도 조금 있죠.
특정 전략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도 유효성이 크게 타격을 받지 않는다는 주장인데, 책의 논증은 올바른 논증이 아닙니다.
특정 전략이 대중의 인기를 끌면 유효성을 상실한다는 이야기를 켄 피셔가 (1980년대 자신이 소개한 PSR 예를 통해) 하기도 했구요.
미국의 경우 100여년간 유효했던 저PBR 전략이 최근 10여년간 그 유효성을 잃은 것으로 보여 관련 논쟁이 있는 중이고,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저평가 가치주 전략이 빌빌대고 있는데, 오비리락인지 2017년경에 (강환국씨 등을 필두로) 퀀트 붐이 일어났었죠.
당시 증권 관련 TV 등에 퀀트나 인공지능 (알파고가 16년에 이슈화된 이후 사람들에게 잘 먹히는 단어가 되었죠) 주식 투자 혹은 로보 어드바이저 등을 다루는 기획물들이 상당했었습니다. 증권사도 그런 대세에 편승했구요.
강환국씨 책 자체는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으나, 그것이 지금 이 순간에 먹히는 전략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결국 믿을 것은 자신이 직접 (과거의 데이터들로) 검증한 아이디어 뿐이죠.
그것도 자신이 어디선가 실수한 것은 아닌가, 착각한 것은 아닌가 항상 의심해야 하구요.
특정 전략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도 유효성이 크게 타격을 받지 않는다는 주장인데, 책의 논증은 올바른 논증이 아닙니다.
특정 전략이 대중의 인기를 끌면 유효성을 상실한다는 이야기를 켄 피셔가 (1980년대 자신이 소개한 PSR 예를 통해) 하기도 했구요.
미국의 경우 100여년간 유효했던 저PBR 전략이 최근 10여년간 그 유효성을 잃은 것으로 보여 관련 논쟁이 있는 중이고,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저평가 가치주 전략이 빌빌대고 있는데, 오비리락인지 2017년경에 (강환국씨 등을 필두로) 퀀트 붐이 일어났었죠.
당시 증권 관련 TV 등에 퀀트나 인공지능 (알파고가 16년에 이슈화된 이후 사람들에게 잘 먹히는 단어가 되었죠) 주식 투자 혹은 로보 어드바이저 등을 다루는 기획물들이 상당했었습니다. 증권사도 그런 대세에 편승했구요.
강환국씨 책 자체는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으나, 그것이 지금 이 순간에 먹히는 전략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결국 믿을 것은 자신이 직접 (과거의 데이터들로) 검증한 아이디어 뿐이죠.
그것도 자신이 어디선가 실수한 것은 아닌가, 착각한 것은 아닌가 항상 의심해야 하구요.
맞습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습니다.
과거의 데이터로 철저하게 검증한 증거 기반 전략도 시장의 변화에 따라 유효성을 상실할 수 있는데,
책을 한두 번 읽은 것으로 알았다 생각하고 덤벼들면 선 무당이 사람 잡는 상황이 되는 거죠.
코딩하실 줄 아시면 파이썬 같은 것으로 알고리즘을 표현하고, 데이터를 구하셔서 직접 검증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강환국씨가 이야기하는 정도의 매매, 몇 달에 한 번 혹은 일 년에 한 번 매매하는 정도라면, 사실 그렇게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운 영역은 아닙니다. (나름 유명한 systrader79님도... 더 보기
과거의 데이터로 철저하게 검증한 증거 기반 전략도 시장의 변화에 따라 유효성을 상실할 수 있는데,
책을 한두 번 읽은 것으로 알았다 생각하고 덤벼들면 선 무당이 사람 잡는 상황이 되는 거죠.
코딩하실 줄 아시면 파이썬 같은 것으로 알고리즘을 표현하고, 데이터를 구하셔서 직접 검증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강환국씨가 이야기하는 정도의 매매, 몇 달에 한 번 혹은 일 년에 한 번 매매하는 정도라면, 사실 그렇게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운 영역은 아닙니다. (나름 유명한 systrader79님도... 더 보기
맞습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습니다.
과거의 데이터로 철저하게 검증한 증거 기반 전략도 시장의 변화에 따라 유효성을 상실할 수 있는데,
책을 한두 번 읽은 것으로 알았다 생각하고 덤벼들면 선 무당이 사람 잡는 상황이 되는 거죠.
코딩하실 줄 아시면 파이썬 같은 것으로 알고리즘을 표현하고, 데이터를 구하셔서 직접 검증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강환국씨가 이야기하는 정도의 매매, 몇 달에 한 번 혹은 일 년에 한 번 매매하는 정도라면, 사실 그렇게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운 영역은 아닙니다. (나름 유명한 systrader79님도 현직 의사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빅쇼트에 나왔던 마이클 버리도 레지던트였죠.)
개인 퀀트의 경우 기관 투자가와도 경쟁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데이터로 철저하게 검증한 증거 기반 전략도 시장의 변화에 따라 유효성을 상실할 수 있는데,
책을 한두 번 읽은 것으로 알았다 생각하고 덤벼들면 선 무당이 사람 잡는 상황이 되는 거죠.
코딩하실 줄 아시면 파이썬 같은 것으로 알고리즘을 표현하고, 데이터를 구하셔서 직접 검증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강환국씨가 이야기하는 정도의 매매, 몇 달에 한 번 혹은 일 년에 한 번 매매하는 정도라면, 사실 그렇게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운 영역은 아닙니다. (나름 유명한 systrader79님도 현직 의사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빅쇼트에 나왔던 마이클 버리도 레지던트였죠.)
개인 퀀트의 경우 기관 투자가와도 경쟁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