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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톡 21/07/14 13:15:20 수정됨
이 글은 성공한 투자 이야기입니다. 성투 스토리를 보고싶지않으신분은 여기서 뒤로가기. 스크롤 압박도 있어요. 딱히 재미 없을지 모릅니다. 종목명은 A,B,C 기호로 처리했습니다. 저도의 종목광고로 보이지 않기위한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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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년전쯤에 트레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주식 투자 하니깐 어차피 맨날 주가 보는데 요래요래 트레이딩하면 부스러기 먹을거같아 보여서 트레이딩을 해보자는 생각이었죠. 소액으로 용돈벌어보자는 흔한 주갤러 마인드였죠. 제 기준에선 10년정도는 회사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라는 마인드로 주가변동에 크게 치우치지 않고 사는게 투자고 (물론 2-3년 사이에 파는 경우도 많지만 살때 느낌은 그렇다는것) 나머지는 전부 그냥 트레이딩입니다. 6개월~1년사이의 호재를 보고 사는것도 트레이딩이라고 본다는거죠. 여튼 저도 트레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야심차게 시작한 트레이딩에는 2500만원이 할당되었습니다. 투자금은 적다면 적고 크다면 큰 금액이었죠. 저는 요정도면 성공하면 쏠쏠한 용돈벌이 될거같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후보군을 물색했고 6개의 종목을 찾았습니다. 그중 세개에 투자를 했고 나머지 세개는 제 선택이 맞는지 보려고 모의투자를 했습니다. 저는 가지 않은길이 어떻게 되는지를 실제 투자한 마인드로 확인하려고, 저는 항상 가지 않는 길에 몇만~몇십만원 수준의 소액의 투자를 해놓습니다. 그러면 계좌를 확인하면서 항상 눈에 보이고 매일 그 종목을 보면서 생각을 하게되니깐요. 그걸 저는 모의투자라고 부릅니다. 산 주식은 주식A, 주식B, 주식C 라고 부르겠습니다. 모의투자한 주식은 모투1, 모투2, 모투3. 대충 목표는 2-3개월에 3-40% 먹어겠다는 야심찬 각오 정도였습니다. 안되면 손절하자
그리고 산지 한달도 안되서 주식 A,B,C는 약속한듯이 내렸습니다. 저와 약속한 손절라인-20%를 딱 하고 때려버린거죠. 모투 1,2,3은 그때는 하나같이 오르더군요.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잘못된 선택을 하게됩니다. -500이면 분명 손절해야되는데 하기싫더라고요. 주식이 기다리고 있으면 원금정도는 회복할거같았습니다. 그래서 저와의 약속을 어기고 그냥 원금을 회복하면 팔자고 생각했습니다. 뭐 주식자체가 향후 모멘텀이 있어보인다는 평가를 내리긴했는데 그런 감정적인 평가는 신뢰하진 않습니다. 물렸는데 팔기 싫을땐 꼭 그런평가가 내려지더라고요 사실 모멘텀이 전무한 주식이란건 거의 없기도 하고요.
그런 판단의 결과로 원금회복을 기다리게 되었는데, 시간을 더주니깐 더 내려서 저 세종목은 평가 합이 1200~1300 이렇게 반토막이 났습니다. 여전히 모투삼형제는 잘나가고있었고요. 저와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손해도 늘리게 되어서 너무 화가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계좌동결을 하기로 했습니다. 새 계좌로 투자를 다 옮기고 여기는 주식 A,B,C만 남기자. 그리고 이 계좌를 쓰지말자. 원금인 2500만원에 대해서는 없어도 되는 돈이냐 그렇게 마인드 컨트롤하기 쉽지 않은 돈이냐의 의견이 갈릴 수 있는데, 워낙 내려서 천만원 언저리가 되니깐 이건 정말 없어도 되겠더라고요. 많이 내리니깐 마음을 비울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계좌 하나를 동결시키고 잊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은 트레이딩은 절대 하지말자. 스스로와의 약속을 못지킨 나는 트레이딩을 하면 안되는 놈이다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사실 코인 투자도 한번 해보고싶었는데 이 돈이 풀리기 전에는 안한다는 저와의 약속때문에 전혀 못했습니다 동결시점은 트레이딩 시작후 6개월후였던거 같습니다. 미래에셋 계좌였는데 미래에셋 계좌 자체를 몇년간 아예 안들어갔어요.
계좌 동결하고 얼마 안있어 주식 A가 곧 올라서 회복한건 알고는 있었습니다. 많이 뉴스가 나더군요. A주식은 시장에서 급등주로 엄청 유명한 주식이 되었습니다. 제가 트레이딩을 접은거지 주식을 접은건 아니라 안보고싶어도 보게되더군요. 그치만 A는 500만원 B,C가 각각 1000만원인 구조라서 어차피 계좌 회복은 안됐을거고 A는 당시시점에서 내가 이 주식에 물리지 않았다면 이 주식을 살거냐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졋을때 투자를 하고싶은 주식이었어서, 그러니 팔생각이 안들더군요. 그래서 여전히 미래에셋 계좌는 들여다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비활성계좌인채로 뒀어요.(물론 주식계좌는 비활성이 없더군요. 그냥 마음속의 비활성)
그리고 동결 뒤 한 3년지난 시점인 작년 9월에 주식B가 올랐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그때 여기에 글도 썼었습니다. 계좌를 다시 활성화 시킨 것도 이 시점입니다.
https://redtea.kr/?b=39&n=447
작년에 올린 주식B 관련 이야기
작년9월에 구글주가 스샷찍어서 친구에게 상의차 보내줬던 주식B의 그래프. 톡방에 남아있어서 다시 찍어왔어요. 주식B가 이렇게 되서 계좌를 다시 로그인했습니다. 저의 매수가는 15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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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오른상태에서 B가 오르니깐 손실은 모두 회복되고도 남아서 계좌를 정리해도 되겠더라고요. 그때 그저 정리하지 않고 좀 냉정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A는 그 시점에도 투자를 해도 될거같은 주식이었습니다. B는 조정이 나오면 재매수를 하고싶더라고요. B는 설령 지금 밀리더라도 다시 지금정도의 상승은 올거같아 보였습니다.
이건 둘다 제 기준에선 팔면 안되는 요건에 해당합니다. 저는 조정나온다면 추가매수하고 싶은 주식을 팔지 않거든요.(트레이딩 기술로 작은돈 먹으려다가 큰 방향성을 해칠수 있다고 생각해서 안하는짓) 그리고 C는 아직 빌빌대고 있었고요. 저때가 제 기억에 2500계좌가 3500~4000 사이였을거에요. 물렸던 계좌를 정리하기에는 충분한 상황이었지만, 셋다 각기 다른 이유로 팔 수가 없어서 그냥 두었습니다. 없어도 되는 돈이 있으면 너무 좋은 돈이 되었지만 다시 없는 돈 취급 하기로 했습니다.
주식C의 챠트. 주식C는 작년에 찍어둔 스샷이 없어서 현재 챠트로 대체. 제 매수가는 27250원인데, 위 주식B 챠트 스샷이 작년 9/23일이고 작년 9/24일이 근래의 최저점 13900원 이었네요. 챠트가 스포일러 하는건데 지금은 주식 C도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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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B는 작년 연말에 다시 쭉 미끄러져서 원금까지 가고 잠시 후회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올해 셋다 많이 올라줘서 좋은 결과로 마감했습니다. C까지 수익을 줬어요. 장이 워낙 좋은 부분도 있지요. 그렇기에 저보다 훨씬 큰돈으로 변동성이 높은 주식 트레이딩해서 짧은기간에 더 큰 성공거두신분들도 많을 겁니다. 전 4년 넘게 걸렸으니깐요.
저의 성과는 액수로는 대단한건 아니지만 트레이딩하다가 죽은 자식을 투자로 살아돌아오게 만들어서 거둔것 치고는 저한테는 너무 훌륭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결과가 훌륭한거지 제 트레이딩은 실패입니다. 원칙 못지키는 놈은 트레이딩하면 안되니깐요. 그냥 운빨이 터졌는데 그 운빨을 타고 수습만 잘한거죠. 트레이딩은 대 실패. 다만 존버에 있어서 계좌를 아예 동결시켜서 눈앞에서 없애는 조치는 좋았다. 그 동결계좌가 적절한 수익으로 마무리할 기회를 작년 9월에 줬는데 투자의 마인드로 다시 냉정하게 평가해서 바로 팔지않고 기다렸던 것은 좋았다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자 결과가 어떻게되었냐면요...
hts 화면 스샷. 종목은 일부러 가렸어요. 모투1,2도 많이 올랐네요. 2500으로 4년에 8천이 되었습니다.
hts화면을 딴 폰으로 찍은 인증.
이번주 월~화요일에 다 정리했습니다. 이 투자+트레이딩은 여기서 끝내는게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A는 여전히 팔지 않아도 된다보지만 그냥 팔았어요. 이 투자 성과로 저한테 선물하나 줄 생각입니다. 저는 원래 수익금으로 저에게 선물 같은거 안주는 사람입니다. 뭐랄까 트레이딩해서 돈 벌어서 그걸로 갖고 싶은 명품 정장 한벌을 샀다 이러면 그러한 행복한 기억이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번엔 선물하나 주려고 합니다. 원래 1억정도를 한 종목 때려박아서 스윙 쳐보는게 제가 꼭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일이었는데 한 2천만원 더 부어서 이 참에 한번 해보겠습니다. 없었을 돈이 생겼을 때 가장 해봐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미래에 액수에 흔들려서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기위해 큰 돈으로 큰 변동성을 한번 느끼는 기회를 저에게 줘보려고 합니다. 그거도 후기 남겨볼게요. 그리고 그걸 마지막으로 트레이딩은 깨끗이 접겠습니다. 성투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도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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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년전쯤에 트레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주식 투자 하니깐 어차피 맨날 주가 보는데 요래요래 트레이딩하면 부스러기 먹을거같아 보여서 트레이딩을 해보자는 생각이었죠. 소액으로 용돈벌어보자는 흔한 주갤러 마인드였죠. 제 기준에선 10년정도는 회사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라는 마인드로 주가변동에 크게 치우치지 않고 사는게 투자고 (물론 2-3년 사이에 파는 경우도 많지만 살때 느낌은 그렇다는것) 나머지는 전부 그냥 트레이딩입니다. 6개월~1년사이의 호재를 보고 사는것도 트레이딩이라고 본다는거죠. 여튼 저도 트레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야심차게 시작한 트레이딩에는 2500만원이 할당되었습니다. 투자금은 적다면 적고 크다면 큰 금액이었죠. 저는 요정도면 성공하면 쏠쏠한 용돈벌이 될거같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후보군을 물색했고 6개의 종목을 찾았습니다. 그중 세개에 투자를 했고 나머지 세개는 제 선택이 맞는지 보려고 모의투자를 했습니다. 저는 가지 않은길이 어떻게 되는지를 실제 투자한 마인드로 확인하려고, 저는 항상 가지 않는 길에 몇만~몇십만원 수준의 소액의 투자를 해놓습니다. 그러면 계좌를 확인하면서 항상 눈에 보이고 매일 그 종목을 보면서 생각을 하게되니깐요. 그걸 저는 모의투자라고 부릅니다. 산 주식은 주식A, 주식B, 주식C 라고 부르겠습니다. 모의투자한 주식은 모투1, 모투2, 모투3. 대충 목표는 2-3개월에 3-40% 먹어겠다는 야심찬 각오 정도였습니다. 안되면 손절하자
그리고 산지 한달도 안되서 주식 A,B,C는 약속한듯이 내렸습니다. 저와 약속한 손절라인-20%를 딱 하고 때려버린거죠. 모투 1,2,3은 그때는 하나같이 오르더군요.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잘못된 선택을 하게됩니다. -500이면 분명 손절해야되는데 하기싫더라고요. 주식이 기다리고 있으면 원금정도는 회복할거같았습니다. 그래서 저와의 약속을 어기고 그냥 원금을 회복하면 팔자고 생각했습니다. 뭐 주식자체가 향후 모멘텀이 있어보인다는 평가를 내리긴했는데 그런 감정적인 평가는 신뢰하진 않습니다. 물렸는데 팔기 싫을땐 꼭 그런평가가 내려지더라고요 사실 모멘텀이 전무한 주식이란건 거의 없기도 하고요.
그런 판단의 결과로 원금회복을 기다리게 되었는데, 시간을 더주니깐 더 내려서 저 세종목은 평가 합이 1200~1300 이렇게 반토막이 났습니다. 여전히 모투삼형제는 잘나가고있었고요. 저와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손해도 늘리게 되어서 너무 화가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계좌동결을 하기로 했습니다. 새 계좌로 투자를 다 옮기고 여기는 주식 A,B,C만 남기자. 그리고 이 계좌를 쓰지말자. 원금인 2500만원에 대해서는 없어도 되는 돈이냐 그렇게 마인드 컨트롤하기 쉽지 않은 돈이냐의 의견이 갈릴 수 있는데, 워낙 내려서 천만원 언저리가 되니깐 이건 정말 없어도 되겠더라고요. 많이 내리니깐 마음을 비울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계좌 하나를 동결시키고 잊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은 트레이딩은 절대 하지말자. 스스로와의 약속을 못지킨 나는 트레이딩을 하면 안되는 놈이다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사실 코인 투자도 한번 해보고싶었는데 이 돈이 풀리기 전에는 안한다는 저와의 약속때문에 전혀 못했습니다 동결시점은 트레이딩 시작후 6개월후였던거 같습니다. 미래에셋 계좌였는데 미래에셋 계좌 자체를 몇년간 아예 안들어갔어요.
계좌 동결하고 얼마 안있어 주식 A가 곧 올라서 회복한건 알고는 있었습니다. 많이 뉴스가 나더군요. A주식은 시장에서 급등주로 엄청 유명한 주식이 되었습니다. 제가 트레이딩을 접은거지 주식을 접은건 아니라 안보고싶어도 보게되더군요. 그치만 A는 500만원 B,C가 각각 1000만원인 구조라서 어차피 계좌 회복은 안됐을거고 A는 당시시점에서 내가 이 주식에 물리지 않았다면 이 주식을 살거냐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졋을때 투자를 하고싶은 주식이었어서, 그러니 팔생각이 안들더군요. 그래서 여전히 미래에셋 계좌는 들여다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비활성계좌인채로 뒀어요.(물론 주식계좌는 비활성이 없더군요. 그냥 마음속의 비활성)
그리고 동결 뒤 한 3년지난 시점인 작년 9월에 주식B가 올랐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그때 여기에 글도 썼었습니다. 계좌를 다시 활성화 시킨 것도 이 시점입니다.
https://redtea.kr/?b=39&n=447
작년에 올린 주식B 관련 이야기
작년9월에 구글주가 스샷찍어서 친구에게 상의차 보내줬던 주식B의 그래프. 톡방에 남아있어서 다시 찍어왔어요. 주식B가 이렇게 되서 계좌를 다시 로그인했습니다. 저의 매수가는 15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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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오른상태에서 B가 오르니깐 손실은 모두 회복되고도 남아서 계좌를 정리해도 되겠더라고요. 그때 그저 정리하지 않고 좀 냉정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A는 그 시점에도 투자를 해도 될거같은 주식이었습니다. B는 조정이 나오면 재매수를 하고싶더라고요. B는 설령 지금 밀리더라도 다시 지금정도의 상승은 올거같아 보였습니다.
이건 둘다 제 기준에선 팔면 안되는 요건에 해당합니다. 저는 조정나온다면 추가매수하고 싶은 주식을 팔지 않거든요.(트레이딩 기술로 작은돈 먹으려다가 큰 방향성을 해칠수 있다고 생각해서 안하는짓) 그리고 C는 아직 빌빌대고 있었고요. 저때가 제 기억에 2500계좌가 3500~4000 사이였을거에요. 물렸던 계좌를 정리하기에는 충분한 상황이었지만, 셋다 각기 다른 이유로 팔 수가 없어서 그냥 두었습니다. 없어도 되는 돈이 있으면 너무 좋은 돈이 되었지만 다시 없는 돈 취급 하기로 했습니다.
주식C의 챠트. 주식C는 작년에 찍어둔 스샷이 없어서 현재 챠트로 대체. 제 매수가는 27250원인데, 위 주식B 챠트 스샷이 작년 9/23일이고 작년 9/24일이 근래의 최저점 13900원 이었네요. 챠트가 스포일러 하는건데 지금은 주식 C도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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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B는 작년 연말에 다시 쭉 미끄러져서 원금까지 가고 잠시 후회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올해 셋다 많이 올라줘서 좋은 결과로 마감했습니다. C까지 수익을 줬어요. 장이 워낙 좋은 부분도 있지요. 그렇기에 저보다 훨씬 큰돈으로 변동성이 높은 주식 트레이딩해서 짧은기간에 더 큰 성공거두신분들도 많을 겁니다. 전 4년 넘게 걸렸으니깐요.
저의 성과는 액수로는 대단한건 아니지만 트레이딩하다가 죽은 자식을 투자로 살아돌아오게 만들어서 거둔것 치고는 저한테는 너무 훌륭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결과가 훌륭한거지 제 트레이딩은 실패입니다. 원칙 못지키는 놈은 트레이딩하면 안되니깐요. 그냥 운빨이 터졌는데 그 운빨을 타고 수습만 잘한거죠. 트레이딩은 대 실패. 다만 존버에 있어서 계좌를 아예 동결시켜서 눈앞에서 없애는 조치는 좋았다. 그 동결계좌가 적절한 수익으로 마무리할 기회를 작년 9월에 줬는데 투자의 마인드로 다시 냉정하게 평가해서 바로 팔지않고 기다렸던 것은 좋았다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자 결과가 어떻게되었냐면요...
hts 화면 스샷. 종목은 일부러 가렸어요. 모투1,2도 많이 올랐네요. 2500으로 4년에 8천이 되었습니다.
hts화면을 딴 폰으로 찍은 인증.
이번주 월~화요일에 다 정리했습니다. 이 투자+트레이딩은 여기서 끝내는게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A는 여전히 팔지 않아도 된다보지만 그냥 팔았어요. 이 투자 성과로 저한테 선물하나 줄 생각입니다. 저는 원래 수익금으로 저에게 선물 같은거 안주는 사람입니다. 뭐랄까 트레이딩해서 돈 벌어서 그걸로 갖고 싶은 명품 정장 한벌을 샀다 이러면 그러한 행복한 기억이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번엔 선물하나 주려고 합니다. 원래 1억정도를 한 종목 때려박아서 스윙 쳐보는게 제가 꼭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일이었는데 한 2천만원 더 부어서 이 참에 한번 해보겠습니다. 없었을 돈이 생겼을 때 가장 해봐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미래에 액수에 흔들려서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기위해 큰 돈으로 큰 변동성을 한번 느끼는 기회를 저에게 줘보려고 합니다. 그거도 후기 남겨볼게요. 그리고 그걸 마지막으로 트레이딩은 깨끗이 접겠습니다. 성투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도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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