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이야기를 자유롭게
- 코인이야기도 해도 됨
기아트윈스 20/09/30 17:09:27
스펙만 가지고는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일단 직접 보고 들어봐야 하지요. 또, 평가대상을 둘러싼 주변환경 역시 평가에 큰 영향을 미쳐요. 노래를 들을 적에 집에서 컴터로 듣는 것과 폰으로 듣는 것과 노캔 이어폰 끼고 지하철에서 듣는 것과 콘서트 가서 듣는 것과 노래방 가서 듣는 경험이 모두 다른 것처럼 집 역시 집을 둘러싼 다른 것들을 많이 둘러보아야만 종합감상평을 내릴 수 있어요. 이런 종류의 판단 능력… 음… 심미적 종합판단이랄까… 이건 울엄마가 무척 잘해요. 그래서 이제껏 이사를 여러 번 다녔지만 한 번도 아빠가 목소리를 낸 적이 음슴. 엄마의견 95%, 아니다, 99% 반영.

좋은 주식을 고르는 일은 또 느낌이 달라요. 다 둘러보고 고를 수가 없어요. 마치 가본적 없는 여행지에 대한 여행평을 구글링만 해보고 쓰는 것과 비슷하지요. 주식투자자 입장에서 말하자면, 당장 보기에 개잡주처럼 보여도 사실은 백조가 될 포텐을 품고 있는데 그 킹능성이 51% 이상이면 배팅해볼 만하거든요. 근데 집을 고르는 마음으로 주식을 고르려고 하면 (그런 포텐따위 직접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배팅결심이 참… 어렵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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