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도 생각나네요. 사조스탑 운동 실패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감사선임 3%룰이 원안대로 통과되지 못하고 특수관계인 지분을 저 3% 규정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완화시킨 수정안이 통과되었기 때문입니다. 저거 아니었으면 얄짤없이 대주주의 횡포를 저지할 수 있었고 사조는 바로 텐배거가 되는 거였죠.
저 3% 룰이 원안대로 통과되는 걸 저지하기 위해 제일 앞줄에서 거품물며 난리쳤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현명한 주식투자자라면 이런 걸 잊어서는 안 됩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뉴스를 찾아보니 주주 뒷통수 안 때린 대기업이 없네요... 슬픈 현실입니다. 요즘 드는 생각은 K주식은 큰 수익 욕심 버리고 지수 추종 ETF 하나 정도만 사고, 미국 장으로 메인 투자처를 옮겼습니다. 거버넌스가 투명하며, 주주 친화적인 경영, 해자를 구축한 기업들이 미국에는 많네요. 왜 존 리씨는 본인 주장에 합당한 좋은 기업들이 미국에 많은데 미국에 투자하지 말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