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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못하는옴닉 22/05/12 09:56:57


보통 섹터 ETF를 이야기하면 SPDR의 XL* 시리즈를 많이 언급합니다.

XLP는 가장 대표적인 필수소비재 ETF입니다. 가장 거래량도 많고, AUM도 넉넉하고, 역사도 20년이 넘었을 정도로 검증된 ETF입니다. S&P500 내의 필수소비재 섹터 주식들을 시총 비율만큼 가중해서 담아놓았읍니다. 배당 재투자시 S&P500과 수익률이 엎치락뒤치락하는데, S&P500이 조오금 더 높을 겁니다. 다만 하방은 이쪽이 훨씬 안정적. 닷컴버블, 금융위기 당시 MDD가 20%대였나... 개인적으로 기름집에 손을 못 대겠다면 이쪽을 손대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조금.


아래는 컨셉은 같은데 시총 비율만큼 가중이 아니라, 동일 비율로 담은 ETF입니다. WMT, PG, KO, COST같은게 조금 거품이 껴있다고 판단된다면 이쪽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왜냐면 필수소비재 분야 회사들은 S&P500 안에 한번 들어오면 진짜 잘 안 바뀔 정도로 안정적이라... 시총 작은 회사도 불안하지 않다는 거죠. 실제로 수익률은 이쪽이 좀 나을 겁니다. 다만 AUM이 제 기준에서는 좀 낮고(17년차 ETF인데 600M따리...) 거래가 잘 안되는건 유의.. 수수료도 0.4%니 불만이 있을 수는 있읍니다. 다만 배당은 비슷하고 수익률이 괜찮은 편입니다.


대충 단단한 방패인데 장기투자하면 방패로 팰수 있는 차지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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