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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5/29 10:50:47
Name   주식못하는옴닉
Subject   [미장]22Y 22W.
외쳐 EE!

주식시장은 미친놈입니다. 똑같은 이유로 지금까지 -20% 가까이를 내리쳐놓고 이번 주는 지수 상관없이 전부 6.*%를 쳐올렸읍니다. S&P500기준 주간 +6.6%는 코로나 19 펜데믹이었던 2020년 3월 마지막 주 급상승했던 것을 제외하면 최대상승폭이라고 합니다. 거의 뭐 약을 먹고 올라간 수준이지요.

이렇게 올라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쳐올리는데, 당연히 무섭읍니다. 물론 저도 내려갈 때마다 달마다 담고, 추가로 담고... 하긴 했는데, 오히려 반등이 너무 급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읍니다. 반등이 이르지는 않은데, 기울기가 너무 급합니다. 중간이 없어요. 떨굴 때는 아주 세상 망할 것처럼 박더니 올라갈 때도 노빠꾸로 쳐올리는 거 보면 또 여기에 대한 반동도 급하게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이클 버리의 지적까지도 갈 것도 없이, 원래 최고의 급등, 최악의 급락은 전부 대세하락장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대곰왕일 때가 가장 멘탈 바사삭나기 좋을 때니까 그럴 법도 합니다. 닷컴버블, 금융위기 모두 한번 바짝 대세상승처럼 쳐줄 때가 있었읍니다. 그 다음 정말 사정없이 꽂았지요.
물론 이번엔 '미 경제 좋은데? 뭔 헛소리여' 하고 좍 올려쳐버릴 수도 있읍니다. 이 둘 중 뭐가 맞을까요?

저는 그래서 주식시장은 대응이라는 말을 실현 불가능한 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대응이 되요? 슈카가 말하죠. "그런데 네가 대응할 수 있을까?" 절대로 안 됩니다. 이게 어떻게 대응이 되요. 차라리 홀짝을 맞추는 도박이 쉽지.

그래서 제가 택한 방법은 '처음부터 저런 걸 대응 안 하고도 버티는' 전략을 짜는 것입니다. 잘 만들어진 포트폴리오가 그것입니다. 아니 요즘은 개인이 포트폴리오 짤 필요도 없읍니다. ETF 중에 좋은 거 천지입니다. 인덱스는 거의 뭐 기본이 되었구요. 사실상 요즘의 주식은 '정말 내가 주식으로 상위 0.01% 내로 들겠다'가 아닌 이상 멘탈관리가 가장 중요한 싸움이 된게 아닌가 싶은 착각도 듭니다.


그러니까 또 꼴아박더라도 저는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저는 그거에 버틸 수 있는 투자를 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투자액이 더 느는 몇년 후에는 생각이 더 바뀔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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