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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보글 20/10/10 18:30:15
DXY가 처음 92.9까지 가던 한 달 전, 원-딸라 환율은 1180대 초반이었읍니다. 지금은 93.06으로 마감했는데 1152.5까지 내려왔고 한때 1150을 부러뜨릴 뻔했지요. 한 달도 안 된 사이 DXY는 거의 그대로인데 원-딸라 환율만 박살났읍니다.

사실 DXY는 크게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등에 영향을 받읍니다만, 사실 여기에 중국이 빠진 건 단순히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아니라서 그렇지 중국의 영향을 무시할 수도 없읍니다.
문제는 지금 중국-미국 간 금리차이는 굉장히 크고, 한국도 지금 부동산, 실물 물가 폭등 등으로 금리 인하 압박은 사실상 0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한 원화 절상압박을 받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지요.
물론 이정도의 급격한 절상이야 일시적인 현상입니다만, 바이든이든 트럼프든 대선 이후에 또 부양책이 나올 확률 자체는 100%이고 다만 액수의 차이만이 있을 뿐이지요. 유럽은 지금 코로나 2차 웨이브가 보통 심한게 아니기 때문에 절상압박을 피해갈 궁리만 할 겁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원-딸라 환율은 단기적으로 잠깐 오를지언정 장기적으로는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설을 한번 써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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