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이야기를 자유롭게
- 코인이야기도 해도 됨
그제 사조산업 임시주총이 있었지요. 잠시 다녀왔습니다.
주총이란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어 호기심에 구경갔어요. 그리 멀지도 않고.
@표결
전체 출석 의결권 82% 중 최대주주측은 61%, 소액주주연대는 21%.
기존 최대주주측 지분이 56.5%였고 여기에 4.6% 우호지분이 더해졌습니다.
3%룰이 적용되는 안건에는 28% 대 21%.
국민연금은 기권했고, 외인들(대다수는 검머외인 것 같은)은 사측의 편을 들었다고 하네요.
소액주주측은 애초에 통합 3%룰을 기대하며 운동을 시작했을 때 17,18%를 생각했었는데
21%라는 숫자는 적어도 저로... 더 보기
주총이란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어 호기심에 구경갔어요. 그리 멀지도 않고.
@표결
전체 출석 의결권 82% 중 최대주주측은 61%, 소액주주연대는 21%.
기존 최대주주측 지분이 56.5%였고 여기에 4.6% 우호지분이 더해졌습니다.
3%룰이 적용되는 안건에는 28% 대 21%.
국민연금은 기권했고, 외인들(대다수는 검머외인 것 같은)은 사측의 편을 들었다고 하네요.
소액주주측은 애초에 통합 3%룰을 기대하며 운동을 시작했을 때 17,18%를 생각했었는데
21%라는 숫자는 적어도 저로... 더 보기
그제 사조산업 임시주총이 있었지요. 잠시 다녀왔습니다.
주총이란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어 호기심에 구경갔어요. 그리 멀지도 않고.
@표결
전체 출석 의결권 82% 중 최대주주측은 61%, 소액주주연대는 21%.
기존 최대주주측 지분이 56.5%였고 여기에 4.6% 우호지분이 더해졌습니다.
3%룰이 적용되는 안건에는 28% 대 21%.
국민연금은 기권했고, 외인들(대다수는 검머외인 것 같은)은 사측의 편을 들었다고 하네요.
소액주주측은 애초에 통합 3%룰을 기대하며 운동을 시작했을 때 17,18%를 생각했었는데
21%라는 숫자는 적어도 저로서는 놀라운 결집이었어요. 더군다나 대개의 주주들에게는
임시주총 전날인 13일(월)이나 그전주 금요일에 소액주주측의 안내 우편이 갔다고 하더군요.
등기로 보내면, 받는 사람이 없으면 반송되기에 일반 우편으로 보냈대요.
사측 대리인인 김앤장이 주주명부 엑셀 파일을 안 넘겨주려 소송을 걸어서(변조 우려가 있다나요 ㅎㅎ)
명부 받는 게 늦춰지기도 했고요.
전체 7200여 주주 중 850명 가량만 참여했어요.
지분으로는 18% 정도에 해당하는 주주들이 참여를 못했지요.
소액주주대표는 2~3일만 시간이 있었더라도 결과가 바뀔 수 있었다며 아쉬워하더군요.
하지만 주진우 회장이 지분 쪼개기에 더해 지분 대여까지 한 순간 승부는 어느 정도 예측이 되었죠.
주회장은 두 명에게 3%씩 6%를 대여해 줬는데 그 이상 할 수 있었음에도
그만하면 충분하다 여겼는지 늘리지 않았어요.
결과적으로 지긴 했지만 사외이사 선임에서 28% 대 21%.
지분 쪼개기와 대여가 없었다면 낙승, 생각도 못한 대여만이라도 없었다면
30만표, 1% 안쪽의 승부였습니다.
13~15일 사이에 100여 건의 사조산업 관련 기사가 나왔다고 합니다.
마침 남양유업도 같은날 임시주총이어서 더 주목받은 것 같기도 하고요.
언론의 대체적 시각은 이렇습니다.
[기자수첩] 남양 홍원식, 사조 주진우… 두 회장님의 민낯
https://biz.chosun.com/opinion/journalist/2021/09/15/P3LDOZ6JDJBPJB2BCI7W3V7HYA/
한나라당 2선 의원 출신인 주진우 회장이지만 조선도 그를 한심하게 여겨 남양과 동급으로 취급하죠.
갓 탄생한 3%룰을 희롱한 그를 정치권이 어떻게 응대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겠어요.
지난 6월에도 주주명부열람건이 있었죠.
소액주주연대측이 승소하여 주주명부를 받으러 본사에 갔는데 이런 걸 내줬습니다.

(왼쪽의 주주 성명, 주소 등은 자른 사진입니다.)
깨알보다 작은 글씨가 무언지 보여주더라고요. 어이가 없었지만 파일을 받았으니 뭐, 하면서 열어보았지요.
위 사진 종이 파일의 스캔본이더군요.
치졸, 야비함에 대한 황망함, 여기는 아직 87년이구나 하는 절망...
중간에 많이 팔았지만, 이 감정들이 저를 아직 사조산업 소액주주로 남게 합니다.
1R는 졌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회계장부열람 소송을 제기했고 27일 심문이 있습니다.
잘은 모르겠는데 만약 승소하면 감사 선임만큼의 위력이 있을거라 하더군요.
정기 주총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도 연말이지요.
배당을 위한 움직임이 지금 있듯이 사조산업 주총 표대결을 위한 움직임도 이제 시작입니다.
소액주주연대 대다수 주주들은 8월에 이미 내년까지를 각오했고
회사는 이것이 1회성이 아님을 알기에 이제 함부로 주식을 팔지 못할 것이며
정치권은 자신들이 만든 3%룰을 비웃는 사조산업을 똑똑히 보았고
이슈는 더욱 불 탈 것입니다.
주총이란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어 호기심에 구경갔어요. 그리 멀지도 않고.
@표결
전체 출석 의결권 82% 중 최대주주측은 61%, 소액주주연대는 21%.
기존 최대주주측 지분이 56.5%였고 여기에 4.6% 우호지분이 더해졌습니다.
3%룰이 적용되는 안건에는 28% 대 21%.
국민연금은 기권했고, 외인들(대다수는 검머외인 것 같은)은 사측의 편을 들었다고 하네요.
소액주주측은 애초에 통합 3%룰을 기대하며 운동을 시작했을 때 17,18%를 생각했었는데
21%라는 숫자는 적어도 저로서는 놀라운 결집이었어요. 더군다나 대개의 주주들에게는
임시주총 전날인 13일(월)이나 그전주 금요일에 소액주주측의 안내 우편이 갔다고 하더군요.
등기로 보내면, 받는 사람이 없으면 반송되기에 일반 우편으로 보냈대요.
사측 대리인인 김앤장이 주주명부 엑셀 파일을 안 넘겨주려 소송을 걸어서(변조 우려가 있다나요 ㅎㅎ)
명부 받는 게 늦춰지기도 했고요.
전체 7200여 주주 중 850명 가량만 참여했어요.
지분으로는 18% 정도에 해당하는 주주들이 참여를 못했지요.
소액주주대표는 2~3일만 시간이 있었더라도 결과가 바뀔 수 있었다며 아쉬워하더군요.
하지만 주진우 회장이 지분 쪼개기에 더해 지분 대여까지 한 순간 승부는 어느 정도 예측이 되었죠.
주회장은 두 명에게 3%씩 6%를 대여해 줬는데 그 이상 할 수 있었음에도
그만하면 충분하다 여겼는지 늘리지 않았어요.
결과적으로 지긴 했지만 사외이사 선임에서 28% 대 21%.
지분 쪼개기와 대여가 없었다면 낙승, 생각도 못한 대여만이라도 없었다면
30만표, 1% 안쪽의 승부였습니다.
13~15일 사이에 100여 건의 사조산업 관련 기사가 나왔다고 합니다.
마침 남양유업도 같은날 임시주총이어서 더 주목받은 것 같기도 하고요.
언론의 대체적 시각은 이렇습니다.
[기자수첩] 남양 홍원식, 사조 주진우… 두 회장님의 민낯
https://biz.chosun.com/opinion/journalist/2021/09/15/P3LDOZ6JDJBPJB2BCI7W3V7HYA/
한나라당 2선 의원 출신인 주진우 회장이지만 조선도 그를 한심하게 여겨 남양과 동급으로 취급하죠.
갓 탄생한 3%룰을 희롱한 그를 정치권이 어떻게 응대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겠어요.
지난 6월에도 주주명부열람건이 있었죠.
소액주주연대측이 승소하여 주주명부를 받으러 본사에 갔는데 이런 걸 내줬습니다.

(왼쪽의 주주 성명, 주소 등은 자른 사진입니다.)
깨알보다 작은 글씨가 무언지 보여주더라고요. 어이가 없었지만 파일을 받았으니 뭐, 하면서 열어보았지요.
위 사진 종이 파일의 스캔본이더군요.
치졸, 야비함에 대한 황망함, 여기는 아직 87년이구나 하는 절망...
중간에 많이 팔았지만, 이 감정들이 저를 아직 사조산업 소액주주로 남게 합니다.
1R는 졌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회계장부열람 소송을 제기했고 27일 심문이 있습니다.
잘은 모르겠는데 만약 승소하면 감사 선임만큼의 위력이 있을거라 하더군요.
정기 주총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도 연말이지요.
배당을 위한 움직임이 지금 있듯이 사조산업 주총 표대결을 위한 움직임도 이제 시작입니다.
소액주주연대 대다수 주주들은 8월에 이미 내년까지를 각오했고
회사는 이것이 1회성이 아님을 알기에 이제 함부로 주식을 팔지 못할 것이며
정치권은 자신들이 만든 3%룰을 비웃는 사조산업을 똑똑히 보았고
이슈는 더욱 불 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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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결제중단" 머스크 트윗에 가상화폐 시총 415조원 증발
https://www.yna.co.kr/view/AKR20210513179800072
그만큼 거품이니 쉽게 날아가는 것이겠습니다만,
아무 생각이 없을까요? 짜릿할까요? :)
https://www.yna.co.kr/view/AKR20210513179800072
그만큼 거품이니 쉽게 날아가는 것이겠습니다만,
아무 생각이 없을까요? 짜릿할까요? :)
투자자의 쪽수가 많아지면서 정치적인 힘이 더 생긴 것 같고 그르네여.
홍좌가 공매도 폐지하겠다고 떡밥을 던지더니 민주당도 둠좌가 후보로 확정되면 코인과세 유예안 내놓을 듯합니다.
코인쟁이 입장에서 큰 호재인 게 맞고, 주식쟁이 입장에선 양도세 과세에 대해서도 뭔가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여론이 생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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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미래맞추기 게임입니다. (자연재해는 예측이 어려우니 차치하고) 보통은 인간과 사회의 미래에 대해 예측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식이지요. 그런데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측을 할 적에 투자자의 강한 정견은.... 쬐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세계 경제를 비밀리에 움직이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훌륭한 종목에 전재산을 분산투자한 뒤 오랫동안 기다리는 방식의 투자를 (거의 절대로) 못합니다.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손바닥 뒤집듯 내... 더 보기
예컨대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세계 경제를 비밀리에 움직이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훌륭한 종목에 전재산을 분산투자한 뒤 오랫동안 기다리는 방식의 투자를 (거의 절대로) 못합니다.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손바닥 뒤집듯 내... 더 보기
주식투자는 미래맞추기 게임입니다. (자연재해는 예측이 어려우니 차치하고) 보통은 인간과 사회의 미래에 대해 예측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식이지요. 그런데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측을 할 적에 투자자의 강한 정견은.... 쬐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세계 경제를 비밀리에 움직이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훌륭한 종목에 전재산을 분산투자한 뒤 오랫동안 기다리는 방식의 투자를 (거의 절대로) 못합니다.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손바닥 뒤집듯 내가 투자한 기업을 박살낼 수도 있는데 그거 무서워서 어떻게 장투합니까. 설령 꾹 참고 투자한다하더라도 100배가 오를지도 모를 주식을 1%만 이익 보고 팔아버리겠지요. 중국이 이미 전세계에 스파이를 심어놓고 내 귀에 도청장치를 심어놨다고 믿는 사람 또한 살 만한 주식이 없을 겁니다. 온 세상이 빨갱이 천국인데 주식은 무슨 ㅋ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중국이 미국을 조만간 박살낼 거라는 생각에 겁에 질린 사람이라면 미국 주식을 한 주라도 살 마음이 안 들 테구요. 지구가 평평하다는 [사실]을 오바마가 숨기고있다고 믿는 사람은 버진갤럭틱이나 스페이스x 같은 우주항공주에 투자하지 못할 테고, 미국이 주기적으로 전쟁을 일으키는 이유가 미국 경제의 [큰 부분]을 담당하는 군수산업을 서포트하기 위해서라고 굳게 믿는 사람은 실제로 미국 경제에서 군수산업이 차지하는 조막만한 위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비싼 값을 주고 군수업체에 몰빵했다가 손해보기 쉽상일 겁니다.
이런 사례들은 매우 극단적이므로 홍차넷 주갤 여러분들이 모두 마음 편히 웃고 넘기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하 저런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돈 벌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지!" 하지만, 좀 덜 극단적이고 더 한국적인 사례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정치적 견해로 인해 놓치고 말았던 좋은 투자기회들이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가 맥쿼리인프라 풀매수하라고 목놓아 외치는 걸 보고도 "응 MB조카" 하면서 무시한다든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Hoxy 나으 강한 정치적 포지션 때문에 특정 섹터의 특정 리스크를 실제보다 크게 보고 있는 건 아닌지, 혹은 특정 기업의 (불확실한) 포텐셜을 실제보다 대단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곰곰히 따져볼 일입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예컨대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세계 경제를 비밀리에 움직이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훌륭한 종목에 전재산을 분산투자한 뒤 오랫동안 기다리는 방식의 투자를 (거의 절대로) 못합니다.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손바닥 뒤집듯 내가 투자한 기업을 박살낼 수도 있는데 그거 무서워서 어떻게 장투합니까. 설령 꾹 참고 투자한다하더라도 100배가 오를지도 모를 주식을 1%만 이익 보고 팔아버리겠지요. 중국이 이미 전세계에 스파이를 심어놓고 내 귀에 도청장치를 심어놨다고 믿는 사람 또한 살 만한 주식이 없을 겁니다. 온 세상이 빨갱이 천국인데 주식은 무슨 ㅋ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중국이 미국을 조만간 박살낼 거라는 생각에 겁에 질린 사람이라면 미국 주식을 한 주라도 살 마음이 안 들 테구요. 지구가 평평하다는 [사실]을 오바마가 숨기고있다고 믿는 사람은 버진갤럭틱이나 스페이스x 같은 우주항공주에 투자하지 못할 테고, 미국이 주기적으로 전쟁을 일으키는 이유가 미국 경제의 [큰 부분]을 담당하는 군수산업을 서포트하기 위해서라고 굳게 믿는 사람은 실제로 미국 경제에서 군수산업이 차지하는 조막만한 위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비싼 값을 주고 군수업체에 몰빵했다가 손해보기 쉽상일 겁니다.
이런 사례들은 매우 극단적이므로 홍차넷 주갤 여러분들이 모두 마음 편히 웃고 넘기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하 저런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돈 벌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지!" 하지만, 좀 덜 극단적이고 더 한국적인 사례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정치적 견해로 인해 놓치고 말았던 좋은 투자기회들이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가 맥쿼리인프라 풀매수하라고 목놓아 외치는 걸 보고도 "응 MB조카" 하면서 무시한다든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Hoxy 나으 강한 정치적 포지션 때문에 특정 섹터의 특정 리스크를 실제보다 크게 보고 있는 건 아닌지, 혹은 특정 기업의 (불확실한) 포텐셜을 실제보다 대단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곰곰히 따져볼 일입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주식투자에 관해 파악하면서 많이 느꼈던 것 중 하나는, 소액투자자들을 위한 투자법이 잘 없다는 것이었읍니다. 코로나 초기만 하더라도 소수점투자는 막 생겼던 상황이고, 당시에는 제가 해당 문제에 상당히 부정적이었읍니다(후술하겠지만 지금은 전향). 국내 상장된 미국ETF 그야말로 쓰레기들로 한가득이었지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코로나 초기만 하더라도 정말 눈뜨고 볼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읍니다.
제가 한창 티타임(그때는 주갤이 없었죠)에 ETF 글 쓸 때 S... 더 보기
제가 한창 티타임(그때는 주갤이 없었죠)에 ETF 글 쓸 때 S... 더 보기
주식투자에 관해 파악하면서 많이 느꼈던 것 중 하나는, 소액투자자들을 위한 투자법이 잘 없다는 것이었읍니다. 코로나 초기만 하더라도 소수점투자는 막 생겼던 상황이고, 당시에는 제가 해당 문제에 상당히 부정적이었읍니다(후술하겠지만 지금은 전향). 국내 상장된 미국ETF 그야말로 쓰레기들로 한가득이었지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코로나 초기만 하더라도 정말 눈뜨고 볼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읍니다.
제가 한창 티타임(그때는 주갤이 없었죠)에 ETF 글 쓸 때 SPLG를 발견하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S&P500 ETF들이 그때도 300불 중반, 지금은 가장 싼 VOO가 400불 이러고 있는데, 이거 하나가 거의 50만원 돈이죠. 누구는 아니 그 돈도 투자못하면 투자하지 마라 그러지만 전 단돈 만원이라도 투자하고 싶으면 투자해야 한다는 게 강력한 지론입니다. 지금은 QQQ도 QQQM이 생겨서 많이 나아진 편입니다.
제가 작년 가을쯤 고안해낸 철칙이 있읍니다. '모든 전략은 그대로 지킨다는 기준하에 좋은 전략이다' 는 거죠. 전략을 그대로 실행하는 실행력도 중요한데, 포트폴리오 자체가 실행이 어려우면 그것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MAGA를 25%씩 매수하는 전략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구글 액분 전(사실 지금도)에는 이 전략, 일반적인 개미는 못 따라합니다. 구글, 아마존이 한주당 2500불 3200불하는데 그걸 1:1:1:1로 맞추려면... 보통 직장인들은 몇 개월 걸쳐서 아마존 1주 겨우 사는데 말이죠.
소수점매매도 좋고, 아예 좀 포기하고 ETF도 좋고, 뭐든 좋습니다. 전략은 '실행할 수 있어야' 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후자를 주로 이야기했지만, 전자는 후자만큼 중요합니다. 너무 포트폴리오가 엄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행 가능성>>>>>포트폴리오의 정교함입니다. 소수점매매의 높은 수수료로 수익률을 조금 까먹어도 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그래도 1%는 안 넘죠?). 실행만 가능하다면요.
제가 한창 티타임(그때는 주갤이 없었죠)에 ETF 글 쓸 때 SPLG를 발견하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S&P500 ETF들이 그때도 300불 중반, 지금은 가장 싼 VOO가 400불 이러고 있는데, 이거 하나가 거의 50만원 돈이죠. 누구는 아니 그 돈도 투자못하면 투자하지 마라 그러지만 전 단돈 만원이라도 투자하고 싶으면 투자해야 한다는 게 강력한 지론입니다. 지금은 QQQ도 QQQM이 생겨서 많이 나아진 편입니다.
제가 작년 가을쯤 고안해낸 철칙이 있읍니다. '모든 전략은 그대로 지킨다는 기준하에 좋은 전략이다' 는 거죠. 전략을 그대로 실행하는 실행력도 중요한데, 포트폴리오 자체가 실행이 어려우면 그것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MAGA를 25%씩 매수하는 전략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구글 액분 전(사실 지금도)에는 이 전략, 일반적인 개미는 못 따라합니다. 구글, 아마존이 한주당 2500불 3200불하는데 그걸 1:1:1:1로 맞추려면... 보통 직장인들은 몇 개월 걸쳐서 아마존 1주 겨우 사는데 말이죠.
소수점매매도 좋고, 아예 좀 포기하고 ETF도 좋고, 뭐든 좋습니다. 전략은 '실행할 수 있어야' 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후자를 주로 이야기했지만, 전자는 후자만큼 중요합니다. 너무 포트폴리오가 엄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행 가능성>>>>>포트폴리오의 정교함입니다. 소수점매매의 높은 수수료로 수익률을 조금 까먹어도 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그래도 1%는 안 넘죠?). 실행만 가능하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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