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텐센트, 알리바바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징동, 평안그룹같은 경우에도 완전히 다른 서비스들을 하나 둘 론칭하면서 우리나라 90년대 대기업들처럼 문어발로 가는게 중국 기업들의 특징입니다. 이런 회사들에 최소한 최대주주 내지 2대주주로 참여합니다. 메이투안 디엔핑도 텐센트가 2대주주죠. 그래서 텐센트 2중대라 불렸던 거고... 막말로 지금 중국 신사업중에 텐센트 알리바바 안 묻은거 찾는게 더 빠릅니다. 징동만 해도 텐센트가 2대주주...

메이투안도 2018년 공유자전거 모바이크를 시작으로 슬슬 사업을 확장중인데, 아예 농수산 식품 체인까지 진출한게 2019년, 그리고 작년 나스닥에 상장한 리샹 전기자동차 회사의 최대주주가 된 게 최근입니다. 이제 단순히 배달플랫폼에서 벗어나서 중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거죠. 원래 그 자리가 바이두였고(Baidu-Alibaba-Tencent라고 해서 BAT로 한때 유명했죠) 바이두가 몰락하고 나서(물론 요즘 재기중입니다) 바이트댄스가 그 자리를 이을까 했는데 주춤한 사이 메이투안이 3등 자리를 채가는 형국(Alibaba-Tencent-Meituan이라고 해서 ATM)이라 그렇습니다.

네, 현재 진행 중인 건과 별개로 올해 안 통과를 목표로 하는 친환경, 전기차 등 관련한 추가 부양책 얘기가 있었고, 최근에는 펠로시 의장이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법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얘기했었습니다.

한편, 최근에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부양안(1.9tn)이 상원 통과되면서 공화당 쪽이 아니지만, 래리 서머스 교수(클린턴 대통령 시절 재무장관, 오바마 대통령 시절 최고 경제 고문)가 논쟁에 기름을 부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대부분 래리 서머스 보다는 바이든 대통령 쪽(더더더더)에 힘이 실린 의견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만, 상당히 거액의 부양안이 통과되는 과정이고 그 상황에서도 부채 우려 등이 다시 부각된 만큼, 당장에 바로 추가 부양안 얘기에 불을 붙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계획처럼 잘 안 되고, 또 미국에 대규모 새 유행이 오면 또 추가 부양안 얘기가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아, 써놓고 이제 보니 좀 오해의 여지가 있어서, 추가합니다만, 래리 서머스 교수도 친환경 등 공공 투자에는 오히려 찬성, 지지하는 쪽입니다.)

The Biden stimulus is admirably ambitious. But it brings some big risks, too.
https://www.washingtonpost.com/opinions/2021/02/04/larry-summers-biden-covid-stimulus/

관련 글들.
https://www.bloomberg.com/opinion/articles/2021-02-05/biden-covid-relief-plan-what-is-larry-summers-worried-about

https://slate.com/business/2021/02/larry-summers-biden-relief-plan-washington-post-op-ed.html

https://noahpinion.substack.com/p/larry-summers-misplaced-stimu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