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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트윈스 23.12.22 11:06
시장 기대치는 내년 미국 금리 100bp인하입니다. 그것도 그냥 인하가 아니라 경기침체 없이 소프트랜딩 인하.
마치 포정해우하듯 칼을 슥 휘둘렀는데 정확히 뼈와 살이 분리되었다 마 이런 느낌인데, 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도 롱충이고 자산도 대부분 주식 현물이니 꼭 그렇게 되길 빌겠지만, 안그럴 경우에 대비해서 단기채는 조금 들고있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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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트윈스 23.12.02 21:51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파악해야 할 정보가 한 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그 가운데 탑티어로 중요한 게 하나 있다면 바로 업의 성격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피씨방과 카페는 모두 초단기임대업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호텔과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커피맛이나 피씨의 성능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결정타가 되는 것은 입지 + 유연한 공실 컨트롤 능력이겠네요.... 더 보기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파악해야 할 정보가 한 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그 가운데 탑티어로 중요한 게 하나 있다면 바로 업의 성격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피씨방과 카페는 모두 초단기임대업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호텔과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커피맛이나 피씨의 성능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결정타가 되는 것은 입지 + 유연한 공실 컨트롤 능력이겠네요.
어떤 식당은 임대업에 더 가까운 성격을 보입니다. 경치 좋은 곳에 건물 하나 올려놓고 가벼운 브런치류를 파는 곳은 제품의 맛이나 재료비보다는 인테리어와 경관이 더 중요할 겁니다. 또다른 식당은 물류업에 가까울 겁니다. 차별화된 음식을 파는 것은 아니지만 배달시간을 최적화해서 하루에도 수백수천건 배민주문을 처리한다면 사실 쿠팡같은 일을 하는 거지요.
D램이랑 낸드 파는 업은 원자재개발업의 성격이 있습니다. 이동네에서 나오는 구리랑 저동네에서 나오는 구리가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이 회사에서 나오는 8기가 디램이랑 저 회사에서 나오는 8기가 디램이랑 사실 큰 차이가 없거든요. 미리 주문받고 만드는 것도 아니고 잔뜩 만들어 놓고 파는 거라서 마치 금속이나 곡물, 석유화학제품들의 가격이 [시가]로 변화하는 것처럼 디램이랑 낸드값도 오르락내리락 하지요.
석유 캐는 애들이 너무 많아지면 유가가 떨어져서 다 같이 손해를 보니 오펙 같은 걸 만들어서 감산/증산 컨트롤을 한다... 는 아이디어가 삼전/하닉의 감산/증산 컨트롤 노력과 흡사하지요. 서로 업의 성격이 비슷해서 그렇습니다.
이렇게 보면 왜 요즘 메모리반도체 투자자들이 HBM 같은 거에 환장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건 코모디티의 성격이 많이 희박하거든요. 각각의 고객님이 원하는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고객님의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주문받은 만큼만 만들어서 팔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수주산업 같은 거지요. 업의 성격이 파운드리스럽게 변하는 겁니다. 메모리반도체 투자를 어렵게하던 코모디티적 요소가 희석되는 거지요.
어떤 기업은 외국에서 광물이나 원유를 잔뜩 사와서 살살 가공한 다음에 약간의 마진을 붙여서 그 다음 업체에 넘겨주는 형태의 사업을 합니다. 구리를 사와서 살살 가공해서 파는 G사라든가, 철광석을 사와서 살살 가공해서 파는 P사라든가, 원유를 사와서 살살 가공해서 파는 S사라든가, 아무튼 많습니다.
이런 업을 뭐라고 부를까... 떼다 파니까 떼팔이라고 해보겠습니다.
떼팔기업들이 공유하는 성격, 곧 [업의 성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매출액이 엄청납니다.
정말 무시무시한 대량으로 재료를 떼와서 가공하기 때문에 장부에 찍히는 매출액이 어마무시합니다.
2. 이익률이 박합니다.
100조어치 원재료를 떼와서 105조에 팔면 매출은 105조지만 이익은 5조이지요. 5조가 커보이지만 이익률로 보면 5%입니다.
3. 재료값의 변동에 취약합니다.
100조에 재료를 사왔는데 열심히 가공해서 105조에 팔려고 보니까... 재료값이 폭락했네? 이렇게 되면 고갱님들이 절대로 105조에 안사가려고 합니다. 95조 부르는데... 별 수 있나요,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관계가 중요하니까 걍 손해보고 팔아야합니다.
4. 설비투자액이 높습니다.
재료를 워낙 대량으로 떼와서 가공하기 때문에 이런 재료의 중량과 부피도 엄청납니다. 제품이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 수만톤 수십만톤 단위입니다. 그러다 보니 공장도 엄청 커야 하고, 엄청 큰 공장의 감가상각비도 팍팍 찍히고, 가동중단/유지보수/신공장건설 등 돈 나갈 구석이 많습니다.
S-oil을 예로 들어볼까요?
1. 스오일의 작년 매출은 42.4조입니다.
2. 순이익률 4.96% 되겠습니다. 2.1조 벌었네요.
3. 유가 떨어진 덕분에 올해 순이익은 반토막 예정입니다 (1.1조)
4. 그런데 올해 설비투자액은 2조 조금 넘습니다.
연간 매출이 30~40조를 넘나들고 (포텐 터지는 해에는) 2조 넘게 순이익이 들어오는 이 회사의 시총은... 짜잔, [8조]입니다. 벌어봤자 태반은 설비투자로 나가잖아요. 그러니 밸류를 높게 쳐주기 어렵습니다.
성숙한 시장의 떼팔이는 밸류에이션이 이처럼 박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이게 업의 성격입니다.
이미 눈치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양극재업의 성격도 실은 비슷합니다. 대충 밸류에이션을 해볼까요?
에코프로비엠이 약속한 캐파증설 최종단계가 71만톤인가 그럴겁니다. 시장수요둔화나 LFP문제 같은 거 그냥 없는셈 치고 정말로 에코비엠이 아주 이상적인 상황에서 공장을 돌린다고 가정하지요. 저 71만톤 가운데 합작물량은 빼야합니다. 한 60만톤 전후로 남겠네요. 또한 이런 설비는 보통 풀캐파로 못돌립니다. 평시에 대략 50만톤정도 가공해서 팔면 적당할 듯합니다.
현재 삼원계 양극재값은 킬로그램당 38불, 하지만 가격이 급락중이므로 머지않아 30불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읍니다. 30불에 5%면 1.5불, 이게 에코비엠의 순이익입니다.
1.5불 * 캐파(50만톤) = 7.5억불이네요. 대충 순이익 1조, 매출 20조 정도입니다. 양극재값이 올라가면 매출 30조에 순이익 1.5조, 운이 아주 좋은 해라면 매출 40조에 순이익 2조도 가능할 겁니다. 반대로 운이 나쁜 해라면 적자가 나기도 할 겁니다.
매출 40조에 순이익 2조면 S-oil과 다를 게 없습니다. 별 탈 없이 무사히 성장해서 성숙한 업체가 되는 시나리오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2028년 기준) 8조~10조 정도가 적당할 듯합니다.
현재 에코비엠의 시총은... 27조입니다.
제가 보기엔 너무 비쌉니다. 물론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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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우유 23.03.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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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주식 이야기지만, 주식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우선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미국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일반적으로 미국은 인구 구조가 젊고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국가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미국은 고령인구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율 또한 하락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이 노인인구가...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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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주식 이야기지만, 주식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우선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미국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일반적으로 미국은 인구 구조가 젊고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국가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미국은 고령인구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율 또한 하락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이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비 지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즉, 미국은 늙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쉽게 병들고 의료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에서 살펴보자.
1. 미국의 빠른 고령화
미국의 고령화는 아래의 그래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미국 인구조사국
2010년 약 13%였던 미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21년 16.5%까지 증가하였다. 그리고 미국 인구조사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 같은 고령화 지속 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2030년 약 21%까지 증가하고 2060년에는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이 같은 고령인구 비율 증가 속도는 전 세계에서도 빠른 편에 속한다(물론 이 분야는 한국이 압도적인 1등이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고령자 통계 자료에서 타 국 대비 미국의 빠른 고령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좌)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 (우) 주요국 초고령사회 비교]
안녕하세요! 최근 블로그에 정리한 UNH 분석 글 공유합니다~! 가볍게 재미로 읽어주세요!
제목은 주식 이야기지만, 주식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우선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미국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일반적으로 미국은 인구 구조가 젊고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국가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미국은 고령인구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율 또한 하락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이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비 지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즉, 미국은 늙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쉽게 병들고 의료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에서 살펴보자.
1. 미국의 빠른 고령화
미국의 고령화는 아래의 그래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미국 인구조사국
2010년 약 13%였던 미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21년 16.5%까지 증가하였다. 그리고 미국 인구조사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 같은 고령화 지속 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2030년 약 21%까지 증가하고 2060년에는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이 같은 고령인구 비율 증가 속도는 전 세계에서도 빠른 편에 속한다(물론 이 분야는 한국이 압도적인 1등이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고령자 통계 자료에서 타 국 대비 미국의 빠른 고령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좌)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 (우) 주요국 초고령사회 비교]
출처 : 2022 고령자 통계(통계청)
위의 자료에서 우측 그래프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OECD 주요국의 초고령사회 도달 연수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이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은 일본과 캐나다를 이어 초고령사회 도달 연수가 빠른 국가 그룹 군에 속해있다. 즉, 미국의 증가하는 고령인구 비율은 전 세계에서도 빠른 수준인 것이다.
2. 미국의 막대한 의료비 지출
미국은 GDP 대비 의료비 지출이 높은 국가이며, 미국인들은 지속적으로 많은 돈을 의료비에 지불하고 있다.
출처 : 미국 보험청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줬던 의료비 지출은 2020년 코로나 발생과 함께 급격하게 증가했다. 과거의 증가 추세를 상회하는 큰 폭의 의료비 지출 증가였기에 2021년 의료비는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감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상승세를 유지하며 미국인들은 2021년 4조 2천억 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가 위축됐음에도 의료비 지출은 크게 증가하였기에 GDP에서 의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7%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미국 의료비 지출은 지속적으로 연평균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까지 총 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미국 보험청은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의 고령화 증가 추세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비 지출을 살펴봤다. 이러한 미국의 인구구조 및 경제적 특성은 민간 건강보험 회사에 큰 기회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수요 증가다.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면 건강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 보험에 가입하게 되어 건강 보험 회사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
둘째는 보험료 증가다. 의료비 지출이 높아지면 건강 보험 회사들은 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보험 회사의 수입이 증가하고, 이는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셋째는 정책 환경이다. 정부가 의료비 지출 증가에 대응하여 보험 가입을 촉진하는 정책을 시행할 경우, 건강 보험 회사의 매출이 증가할 수 이다. 예를 들어, 정부가 의료 보험 가입을 장려하거나, 보험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과거 오바마 정부의 오바마 케어로 인한 건강보험 가입자 수 확대가 있다.
이쯤되니 건강보험 회사에 투자를 안하고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외부 환경이 건강보험 회사에게 매우 좋아보인다. 당장 들고있는 돈을 무슨무슨 건강보험 사업을 하고 있을 미국 기업에 투자하고 싶어진다.
그렇다면 건강보험 회사 중 어떤 회사에 투자하는게 좋을까?
3.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UNH)
답은 미국 건강보험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이하 UNH)이다. UNH는 2021년 기준 UNH는 미국 건강보험 시장의 약 15.3%를 점유하며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점유율 10.3%의 Anthem, 9.1%의 Centene가 각각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UNH의 사업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UNH는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UnitedHealthcare 사업부(위에서 언급한 건강보험 점유율 1등 사업부, 이하 헬스케어)와 IT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Optum 사업부(이하 옵텀)로 구성되어 있고 건강보험 관련 매출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UnitedHealthcare 사업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각 사업부는 Medicare, 의료 컨설팅, 약국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나, 한국과 다른 미국의 의료산업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기에 UNH의 각 사업부가 얼마나 사업을 잘 하고 있는지 숫자를 통해 확인해보자.
우선 헬스케어 사업부와 옵텀 사업부의 매출액은 아래와 같다.
2022년 기준 헬스케어 사업부는 약 2,500억 달러(한화 약 31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옵텀 사업부는 약 1,820억 달러(한화 약 228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참고로 2022년 삼성전자 전체 매출은 302조 원이다. 삼성전자와의 비교를 통해 UNH가 얼마나 큰 회사인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다.
이같이 거대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부는 2020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2022년까지 10% ~ 12%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은 전 년 대비 12% 성장을 달성했다.
옵텀 사업부는 IT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사업부의 특성에 맞게 높은 매출액 성장률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2015년부터 2016년은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으나, 이후 10%대의 낮아진 성장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은 20%, 2021년 14%, 2022년 17% 성장을 달성하며 다시금 성장 동력을 확보한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최근 2022년에는 재택 의료회사인 LHC 약 6조원에 인수하여 옵텀 사업부에 편입시켰다. 이를 통해 UNH가 옵텀 사업부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美 유나이티드헬스, 재택의료 회사 LHC 6조원에 품는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3299841i
다음은 사업부별 영업이익일 살펴보자.
영업이익의 경우 2022년 기준 헬스케어 사업부는 약 144억 달러(한화 약 18조 원), 옵텀 사업부는 약 141억 달러(한화 약 17조 원)를 기록하며 비슷한 수준을 달성했다. 참고로 2022년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은 43조 원이다.
헬스케어 사업부와 옵텀 사업부 모두 매출과 마찬가지로 영업이익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그리고 옵텀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특히 주목할만하다. 2022년 기준 옵텀 사업부의 매출액은 헬스케어 사업부의 약 73%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헬스케어 사업부와 비슷한 규모다. 옵텀 사업부의 영업이익이률이 매우 뛰어난 점을 유추할 수 있다. 이는 아래의 사업부별 영업이익률 추이에서 더 잘 드러난다.
헬스케어 사업부는 5% ~ 6%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옵텀 사업부는 7% ~ 8%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즉, UNH는 매해 10%대의 매출액 성장을 달성하면서, 동시에 영업이익률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거의 10년 동안 회사의 파이를 키우면서 동시에 이익률 또한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에서 주목할 부분은 헬스케어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의료비 지출을 늘리면 보험회사에서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의 규모도 증가하기에 의료비 지출 증가가 무조건적인 건강보험 회사의 이익 증가를 의미하지 않는다. 하지만 헬스케어 사업부는 매출을 늘리고 있음에도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해 왔으며, 이는 헬스케어 사업부의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또 한 가지 인상깊은 부분은 영업이익률의 변화다. 코로나 이전에는 5% 초반을 유지했던 영업이익률이 2020년 6%대를 달성한 후 2021년, 2022년 모두 5% 중반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의 헬스케어 사업부의 사업환경 변했고, 헬스케어 사업부는 이를 기회로 영업이익률을 올릴 수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후에도 헬스케어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상승을 유지할 수 있다면, UNH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UNH를 살펴본 결과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훌륭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주가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해 보자.
2022년 12월 주당 약 550달러까지 상승했던 주가를 2023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3.3.26자 기준으로 약 475달러까지 하락했다. 최근 1년 주가의 움직임을 봤을 때 450달러 부근에서 지지선이 나타났기에 UNH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자라면 지금의 주가는 투자하기에 괜찮은 지점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주가는 이후에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 그리고 나는 오를지 내릴지 모르겠다.
세 줄 요약
1. 미국은 늙어가고 있으며, 미국인들은 의료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2. 미국의 늙어가는 속도는 전 세계에서 빠른 편에 속한다.
3. UNH는 꾸준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유지를 동시에 달성했다.
4. 지금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지만 주가는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
위의 자료에서 우측 그래프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OECD 주요국의 초고령사회 도달 연수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이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은 일본과 캐나다를 이어 초고령사회 도달 연수가 빠른 국가 그룹 군에 속해있다. 즉, 미국의 증가하는 고령인구 비율은 전 세계에서도 빠른 수준인 것이다.
2. 미국의 막대한 의료비 지출
미국은 GDP 대비 의료비 지출이 높은 국가이며, 미국인들은 지속적으로 많은 돈을 의료비에 지불하고 있다.
출처 : 미국 보험청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줬던 의료비 지출은 2020년 코로나 발생과 함께 급격하게 증가했다. 과거의 증가 추세를 상회하는 큰 폭의 의료비 지출 증가였기에 2021년 의료비는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감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상승세를 유지하며 미국인들은 2021년 4조 2천억 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가 위축됐음에도 의료비 지출은 크게 증가하였기에 GDP에서 의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7%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미국 의료비 지출은 지속적으로 연평균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까지 총 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미국 보험청은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의 고령화 증가 추세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비 지출을 살펴봤다. 이러한 미국의 인구구조 및 경제적 특성은 민간 건강보험 회사에 큰 기회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수요 증가다.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면 건강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 보험에 가입하게 되어 건강 보험 회사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
둘째는 보험료 증가다. 의료비 지출이 높아지면 건강 보험 회사들은 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보험 회사의 수입이 증가하고, 이는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셋째는 정책 환경이다. 정부가 의료비 지출 증가에 대응하여 보험 가입을 촉진하는 정책을 시행할 경우, 건강 보험 회사의 매출이 증가할 수 이다. 예를 들어, 정부가 의료 보험 가입을 장려하거나, 보험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과거 오바마 정부의 오바마 케어로 인한 건강보험 가입자 수 확대가 있다.
이쯤되니 건강보험 회사에 투자를 안하고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외부 환경이 건강보험 회사에게 매우 좋아보인다. 당장 들고있는 돈을 무슨무슨 건강보험 사업을 하고 있을 미국 기업에 투자하고 싶어진다.
그렇다면 건강보험 회사 중 어떤 회사에 투자하는게 좋을까?
3.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UNH)
답은 미국 건강보험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이하 UNH)이다. UNH는 2021년 기준 UNH는 미국 건강보험 시장의 약 15.3%를 점유하며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점유율 10.3%의 Anthem, 9.1%의 Centene가 각각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UNH의 사업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UNH는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UnitedHealthcare 사업부(위에서 언급한 건강보험 점유율 1등 사업부, 이하 헬스케어)와 IT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Optum 사업부(이하 옵텀)로 구성되어 있고 건강보험 관련 매출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UnitedHealthcare 사업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각 사업부는 Medicare, 의료 컨설팅, 약국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나, 한국과 다른 미국의 의료산업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기에 UNH의 각 사업부가 얼마나 사업을 잘 하고 있는지 숫자를 통해 확인해보자.
우선 헬스케어 사업부와 옵텀 사업부의 매출액은 아래와 같다.
2022년 기준 헬스케어 사업부는 약 2,500억 달러(한화 약 31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옵텀 사업부는 약 1,820억 달러(한화 약 228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참고로 2022년 삼성전자 전체 매출은 302조 원이다. 삼성전자와의 비교를 통해 UNH가 얼마나 큰 회사인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다.
이같이 거대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부는 2020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2022년까지 10% ~ 12%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은 전 년 대비 12% 성장을 달성했다.
옵텀 사업부는 IT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사업부의 특성에 맞게 높은 매출액 성장률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2015년부터 2016년은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으나, 이후 10%대의 낮아진 성장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은 20%, 2021년 14%, 2022년 17% 성장을 달성하며 다시금 성장 동력을 확보한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최근 2022년에는 재택 의료회사인 LHC 약 6조원에 인수하여 옵텀 사업부에 편입시켰다. 이를 통해 UNH가 옵텀 사업부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美 유나이티드헬스, 재택의료 회사 LHC 6조원에 품는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3299841i
다음은 사업부별 영업이익일 살펴보자.
영업이익의 경우 2022년 기준 헬스케어 사업부는 약 144억 달러(한화 약 18조 원), 옵텀 사업부는 약 141억 달러(한화 약 17조 원)를 기록하며 비슷한 수준을 달성했다. 참고로 2022년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은 43조 원이다.
헬스케어 사업부와 옵텀 사업부 모두 매출과 마찬가지로 영업이익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그리고 옵텀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특히 주목할만하다. 2022년 기준 옵텀 사업부의 매출액은 헬스케어 사업부의 약 73%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헬스케어 사업부와 비슷한 규모다. 옵텀 사업부의 영업이익이률이 매우 뛰어난 점을 유추할 수 있다. 이는 아래의 사업부별 영업이익률 추이에서 더 잘 드러난다.
헬스케어 사업부는 5% ~ 6%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옵텀 사업부는 7% ~ 8%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즉, UNH는 매해 10%대의 매출액 성장을 달성하면서, 동시에 영업이익률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거의 10년 동안 회사의 파이를 키우면서 동시에 이익률 또한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에서 주목할 부분은 헬스케어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의료비 지출을 늘리면 보험회사에서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의 규모도 증가하기에 의료비 지출 증가가 무조건적인 건강보험 회사의 이익 증가를 의미하지 않는다. 하지만 헬스케어 사업부는 매출을 늘리고 있음에도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해 왔으며, 이는 헬스케어 사업부의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또 한 가지 인상깊은 부분은 영업이익률의 변화다. 코로나 이전에는 5% 초반을 유지했던 영업이익률이 2020년 6%대를 달성한 후 2021년, 2022년 모두 5% 중반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의 헬스케어 사업부의 사업환경 변했고, 헬스케어 사업부는 이를 기회로 영업이익률을 올릴 수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후에도 헬스케어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상승을 유지할 수 있다면, UNH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UNH를 살펴본 결과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훌륭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주가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해 보자.
2022년 12월 주당 약 550달러까지 상승했던 주가를 2023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3.3.26자 기준으로 약 475달러까지 하락했다. 최근 1년 주가의 움직임을 봤을 때 450달러 부근에서 지지선이 나타났기에 UNH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자라면 지금의 주가는 투자하기에 괜찮은 지점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주가는 이후에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 그리고 나는 오를지 내릴지 모르겠다.
세 줄 요약
1. 미국은 늙어가고 있으며, 미국인들은 의료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2. 미국의 늙어가는 속도는 전 세계에서 빠른 편에 속한다.
3. UNH는 꾸준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유지를 동시에 달성했다.
4. 지금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지만 주가는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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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못하는옴닉 23.02.10 07:27
슈카가 방송에서 한 말중에 제일 명언이라고 생각하는 말입니다.
주식이건 뭐건 많은 전문가들이 대응을 주문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그 대응이 뭔지를 구체적으로 말해준 사람이 아무도 없읍니다. 애초에 말할 수도 없는 거지만, 그렇다면 그렇게 말을 하면 안 되죠. 할 수도 없고 뭔지도 모른데 하라고?
모 야구감독도... 더 보기
주식이건 뭐건 많은 전문가들이 대응을 주문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그 대응이 뭔지를 구체적으로 말해준 사람이 아무도 없읍니다. 애초에 말할 수도 없는 거지만, 그렇다면 그렇게 말을 하면 안 되죠. 할 수도 없고 뭔지도 모른데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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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가 방송에서 한 말중에 제일 명언이라고 생각하는 말입니다.
주식이건 뭐건 많은 전문가들이 대응을 주문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그 대응이 뭔지를 구체적으로 말해준 사람이 아무도 없읍니다. 애초에 말할 수도 없는 거지만, 그렇다면 그렇게 말을 하면 안 되죠. 할 수도 없고 뭔지도 모른데 하라고?
모 야구감독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150km/h짜리 공을 칠 능력이 없는 타자는 애초에 직구를 노리면 안 된다. 그걸 노린다고 쳐지냐.
아 물론 저럴 경우 150km/h 3개 들어오면 삼진입니다. 그런데 애초에 3번 휘둘러도 결과 똑같습니다. 직구를 노리면 확률은 0입니다. 그걸 치든 안 치든 0이라는 거죠. 그런데 만에 하나 들어올 수 있는 변화구를 노리고 있다면 적어도 확률은 0이 아닌 겁니다.
제가 투자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고 나서 계속 들었던 의문들을 꽤 말끔하게 정리하는 방식이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능력 바운더리 내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입니다. QQQM이 없던 시절 한 달에 나스닥 50만원씩 사고 싶은데 QQQ가 300불이라서 딱 안맞는다. 그러면 한 주라도 사는 겁니다. 어쩌다 돈 남으면 2주구요. 주식:채권 6:4로 하고 싶은데 AOR은 뭔가 성과가 좀 이상하다. 그래도 AOR을 사던가, SPLG:TLT로 대충 비중 맞춰보세요. 7:3된다고 포트가 망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부동산에 많은 분들이 몰리는 이유는 당연합니다. 장기투자가 3일, 스윙이 하루, 단타가 10분인 우리 기준에서 부동산은 한번 사면 평생 가는 수준의 초초초초장기 시계열입니다. 그런데 원래 투자는 우상향한다는 전제 하에 장기투자가 무조건 승률이 높습니다. 부동산 하면 번다는 소리의 기본 구조는 별개 아니라 여기에서 왔던 거죠.
그런데 왜 나는 주식만 하면 5분 만에 Sell버튼이 2000번은 생각날까? 거참...
여튼 요는, 대응이 안 되면 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우리들은 실시간 대응이 안 됩니다. 그래서 Buy버튼을 누르기 전부터 대응을 해나가는, 흔히 말해 원칙을 세우고 가는 방식을 택하거나(단타에서 스윙), 포트폴리오 자체로 대응을 하거나(이 경우는 기본적으로 장기투자가 되겠지요)로 가야 하는거지 시장에서 마이크로 바뀐다고 휙휙휙 대응한답시고 하면 대부분의 경우 며칠만 지나도 뱃살이 아닌 자기 계좌만 다이어트되는 결론으로 가기 쉽더군요.
주식이건 뭐건 많은 전문가들이 대응을 주문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그 대응이 뭔지를 구체적으로 말해준 사람이 아무도 없읍니다. 애초에 말할 수도 없는 거지만, 그렇다면 그렇게 말을 하면 안 되죠. 할 수도 없고 뭔지도 모른데 하라고?
모 야구감독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150km/h짜리 공을 칠 능력이 없는 타자는 애초에 직구를 노리면 안 된다. 그걸 노린다고 쳐지냐.
아 물론 저럴 경우 150km/h 3개 들어오면 삼진입니다. 그런데 애초에 3번 휘둘러도 결과 똑같습니다. 직구를 노리면 확률은 0입니다. 그걸 치든 안 치든 0이라는 거죠. 그런데 만에 하나 들어올 수 있는 변화구를 노리고 있다면 적어도 확률은 0이 아닌 겁니다.
제가 투자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고 나서 계속 들었던 의문들을 꽤 말끔하게 정리하는 방식이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능력 바운더리 내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입니다. QQQM이 없던 시절 한 달에 나스닥 50만원씩 사고 싶은데 QQQ가 300불이라서 딱 안맞는다. 그러면 한 주라도 사는 겁니다. 어쩌다 돈 남으면 2주구요. 주식:채권 6:4로 하고 싶은데 AOR은 뭔가 성과가 좀 이상하다. 그래도 AOR을 사던가, SPLG:TLT로 대충 비중 맞춰보세요. 7:3된다고 포트가 망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부동산에 많은 분들이 몰리는 이유는 당연합니다. 장기투자가 3일, 스윙이 하루, 단타가 10분인 우리 기준에서 부동산은 한번 사면 평생 가는 수준의 초초초초장기 시계열입니다. 그런데 원래 투자는 우상향한다는 전제 하에 장기투자가 무조건 승률이 높습니다. 부동산 하면 번다는 소리의 기본 구조는 별개 아니라 여기에서 왔던 거죠.
그런데 왜 나는 주식만 하면 5분 만에 Sell버튼이 2000번은 생각날까? 거참...
여튼 요는, 대응이 안 되면 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우리들은 실시간 대응이 안 됩니다. 그래서 Buy버튼을 누르기 전부터 대응을 해나가는, 흔히 말해 원칙을 세우고 가는 방식을 택하거나(단타에서 스윙), 포트폴리오 자체로 대응을 하거나(이 경우는 기본적으로 장기투자가 되겠지요)로 가야 하는거지 시장에서 마이크로 바뀐다고 휙휙휙 대응한답시고 하면 대부분의 경우 며칠만 지나도 뱃살이 아닌 자기 계좌만 다이어트되는 결론으로 가기 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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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못하는옴닉 22.12.20 10:18
모건 스탠리는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주식에 대하여 비관적인 전망을 유지하였고(반도체의 겨울 기사로도 국내에서 유명했죠), 그 근거였던 S&P500 전체의 평균 EPS 예상치에 대한 비판도 꽤 정확하게 맞춘 편입니다. 수석 투자전략가 Michael Wilson은 여러 차례 이를 강조하였는데, 즉 과거의 자료로 평균 EPS를 예상하였기 때문에 이는 과대평가... 더 보기
모건 스탠리는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주식에 대하여 비관적인 전망을 유지하였고(반도체의 겨울 기사로도 국내에서 유명했죠), 그 근거였던 S&P500 전체의 평균 EPS 예상치에 대한 비판도 꽤 정확하게 맞춘 편입니다. 수석 투자전략가 Michael Wilson은 여러 차례 이를 강조하였는데, 즉 과거의 자료로 평균 EPS를 예상하였기 때문에 이는 과대평가되어있는 것이며, 실제로 인플레이션과 강달러를 반영하였을 때의 평균 EPS는 이보다 더 낮을 것이고, 이로 인하여 PER가 실제보다 과소평가되어 있으므로 이중고를 겪을 것이라고 하면서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했었습니다.
현재까지는 Michael Wilson의 설명이 2022년을 잘 설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Wilson은 2023년이 더욱 가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의 팀들은 2023년 S&P500 기업들의 평균 EPS를 무려 180달러로 추정했습니다(지금 월가 애널리스트들 평균 예측이 231불입니다...). 게다가 주식 자체의 밸류에이션도 위험 프리미엄이 금융위기 때보다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대충 S&P500의 PER가 16~17배 정도까지 내려가야 한다는 주장인데(지난 10년 평균보다 낮죠), 이 둘을 곱하면 3000에서 그 밑입니다.
즉 Wilson은 내년 S&P500의 종가를 3000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지금에서 -22% 더 하락한 수치라는 거죠.
제가 비관론을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Wall가에서 가장 비관적인 수치이며 Wilson과 Morgan Stalney는 2022년을 가장 정확하게 맞췄다고 평을 듣는 측입니다. 잘 곱씹을 필요가 있습니다. 저 수치 자체보다는, 저 수치들을 뽑아낸 배경에 주목하면서..
현재까지는 Michael Wilson의 설명이 2022년을 잘 설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Wilson은 2023년이 더욱 가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의 팀들은 2023년 S&P500 기업들의 평균 EPS를 무려 180달러로 추정했습니다(지금 월가 애널리스트들 평균 예측이 231불입니다...). 게다가 주식 자체의 밸류에이션도 위험 프리미엄이 금융위기 때보다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대충 S&P500의 PER가 16~17배 정도까지 내려가야 한다는 주장인데(지난 10년 평균보다 낮죠), 이 둘을 곱하면 3000에서 그 밑입니다.
즉 Wilson은 내년 S&P500의 종가를 3000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지금에서 -22% 더 하락한 수치라는 거죠.
제가 비관론을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Wall가에서 가장 비관적인 수치이며 Wilson과 Morgan Stalney는 2022년을 가장 정확하게 맞췄다고 평을 듣는 측입니다. 잘 곱씹을 필요가 있습니다. 저 수치 자체보다는, 저 수치들을 뽑아낸 배경에 주목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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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Inside 22.11.26 21:02
https://biz.chosun.com/topics/kjs_interstellar/2022/11/26/4WJBRMUGRVD3LEMSDCJGBNPWS4/
-투자의 세계에선 ‘그냥 계속 사라’가, 유튜브 세계에선 ‘그냥 계속 올려라’가, 콘텐츠 업계에선 ‘그냥, 계속, 써라’ 가장 강력한 메시지인 듯합니다. 축적의 힘을 믿고, 시간의 진화를 믿고 ‘실행하라’는 것이 포스트모던 사회의 해법일까요?
“대체로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에 해롭거나 반생산적인 일을 ‘그냥 계속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행동이 근본적으로 긍정적인 일이라면, ‘그냥 계속하는 태도’는 어디서든 장기적으로 훌륭한 결과를 낳습니다.
-투자의 세계에선 ‘그냥 계속 사라’가, 유튜브 세계에선 ‘그냥 계속 올려라’가, 콘텐츠 업계에선 ‘그냥, 계속, 써라’ 가장 강력한 메시지인 듯합니다. 축적의 힘을 믿고, 시간의 진화를 믿고 ‘실행하라’는 것이 포스트모던 사회의 해법일까요?
“대체로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에 해롭거나 반생산적인 일을 ‘그냥 계속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행동이 근본적으로 긍정적인 일이라면, ‘그냥 계속하는 태도’는 어디서든 장기적으로 훌륭한 결과를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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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료사 22.10.24 20:28
누가 봐도 과매도에서 쌍바닥 찍고 반등하는 차트죠?
한달 내내 기세좋게 상승하고 있고 저점으로부터 30%나 회복했습니다.
지금 이 모양이 나오면 2700도 넘길수 있다는 겁니다.
...............................................
IMF 5개월 전 코스피 차트입니다.
반등 나온다고 신내지 말고 언제나 조심하십시다.
한달 내내 기세좋게 상승하고 있고 저점으로부터 30%나 회복했습니다.
지금 이 모양이 나오면 2700도 넘길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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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5개월 전 코스피 차트입니다.
반등 나온다고 신내지 말고 언제나 조심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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