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qq 님//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신한 매수해본 적이 없읍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짧게 줄이자면 거버넌스에 문제가 있어서 오래 함께하고 싶지가 않아요. 하나는 만년 저평가라 상승여력이 있고 성장을 바라본다면 KB도 좋읍니다. 우리는 민영화 문제로 한동안 죽쒀서 안쳐다봤는데 문제가 해결되니까 용수철처럼 치솟네요. 이건 제가 제대로 못 본 거라서 반성 또 반성.

JB는 상당히 오랫동안 보유하다 결국 견디지 못하고 청산했는데 이제와서 돌아보면 후회됩니다. 배당성장을 포인트로 잡을 경우는 배당성향이 낮은 종목을 고르는 게 좋읍니다. 배당금 성장 여력이 높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A은행은 순이익의 50%를 배당으로 돌려주고 B은행은 20%를 돌려주는데 둘 다 시가배당률 5% 선에서 주가가 형성되어있다면 당연히 B은행에 몰빵쳐야합니다. A은행이 배당성향을 올리는 것보다 B가 올릴 가능성이 훨씬 높은데, B가 배당성향을 당장 40%까지 올리면 B의 주가는 두 배가 될 테니까요. JB가 한동안 B 같은 종목이었습니다. 10%도 안되는 배당성향으로 인고하다가 서서히 배당성향이 올라가서 20%를 찍었죠. 덕분에 주가가 두 배 됨. JB는 앞으로도 배당성향이 점진적으로 올라가서 대형 플레이어 수준을 달성할 거라고 공언한 상태이니 배당성향 25~30%가 될 때까지 배당금이 우상향할 거고 주가도 그에 맞춰서 올라갈 겁니다. 요는,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저도 예전에는 올림픽 끝나면, 중국도 많이 전환하지 않을까 했는데, 현재 중국 내외의 확진자 규모나 현지 여론, 중국 백신의 대 오미크론 부적합(?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백신들도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얘기들이 다시 좀 나오는 것 같습니다만, 상대적으로 더) 등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론이야 당에서 필요하면 방향을 바꿀 수도 있겠습니다만. 당장은 중국 내 많은 사람들보다 중국 밖의 출입국 해야 하는 사람들이나, 수출입 하는 사람들이 더 골치 아픈 상황이죠. 중국도 감염 규모가 지금처럼 천 명 단위가 아니라 급증해서 어느 수준을 넘으면 언제까지나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홍콩의 경우는 확진자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반발도 내부에 좀 축적이 되어서, 슬슬 출구전략(?) 얘기도 살금살금 나오는 것 같습니다만. 중국 본토는 좀 오래갈 것 같습니다.

China’s zero-Covid policy threatens global economic growth, says Bank of Japan policymaker
-China’s zero-Covid curbs may prolong supply-chain woes and intensify inflationary pressures, Japanese official Toyoaki Nakamura cautions
-Remark follows a warning last month by International Monetary Fund head Kristalina Georgieva that China should reassess its approach
https://www.scmp.com/economy/china-economy/article/3166384/chinas-zero-covid-policy-threatens-global-economic-growth

Why the World Needs China’s Covid-Zero Policy
The alternative is a massive surge in infections and deaths that could bring global supply chains to a halt, sending inflation higher.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2-02-08/what-china-s-covid-zero-policy-means-for-world-supply-chains-and-inflation

Easing curbs in 'COVID-zero regions' could cause 2 mln deaths in a year - China study
https://www.reuters.com/business/healthcare-pharmaceuticals/easing-curbs-covid-zero-regions-could-cause-2-mln-deaths-year-china-study-2022-02-07/

외부에서도 세계 경제와 관련해 의견이 나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