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성투하고 계신가요? 매매에 몰두한 나머지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일단 개인적인 복기부터 하자면 시장에 대한 저의 관점은 일정 시점부터 다소 회의적이었습니다.
적어도 김치 코인이라 부르는 녀석들에 한해서는요. 덕분에 한동안 시드가 정체되는 괴로움을 맛보았죠.
그렇지만 그로 인해 고점에 무는 바보짓은 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져서일까요?
소위 메이저장이라 부르는 시총이 큰 친구들의 돌림펌핑이 왔음에도, 그리 만족할만한 수익을 거두지는 못했네요.
아쉬운 일이지만 능력 밖이고, 지나간 일이니 그러려니 애써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60K가 완벽하게 붕괴된 모습이네요. 김치 프리미엄은 여전히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고요.
사실 도지 거래량이 15조가 터진 것부터 심상치 않은 징조였고, 잠시 매매를 놨기에 딱히 손해는 보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목표로한 수익도 달성한지 오래였고요.
현재로선 김프도 그렇거니와, 코인한테 그다지 손이 가지 않네요.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하락장으로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천천히 진입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파이팅입니다 다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1-04-18/bitcoin-falls-as-much-as-15-biggest-intraday-drop-since-feb

(같은 기사 비구독자용)
https://www.bloombergquint.com/onweb/bitcoin-falls-as-much-as-15-biggest-intraday-drop-since-feb


2월 이후 최대폭으로 급락.

미 재무부에서 여러 금융기관의 크립토커런시를 이용한 돈세탁 혐의를 제기한다는 소식들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 보도자료가 올라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재무부와는 별개로 며칠 전에는 IRS수장(;국세청장)이 상원 금융위에서 1조 달러에 이를 수 있는 연방 세금 탈루 문제 중에는 비트코인도 있다고 한 바가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터키에서 크립토커런시 사용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https://www.reuters.com/technology/turkey-bans-use-cryptocurrencies-payments-sends-bitcoin-down-2021-04-16/

24시간 동안 97억 달러 규모의 크립토커런시 선물 거래  포지션이 청산됨.

한쪽에서는 코인베이스 상장으로 비트코인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나온 세력의(?) 가짜 뉴스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진위를 떠나서 여파가 큰 것 같습니다.

반도체 후공정 관련 업체
현재 시총 588억인데 작년 매출 419억에 순익 -11억.
올해 지금까지 매출 잡힌게 340억이라고 하니
매출 성장 40%는 나오지 않을까?
한미반도체와 특허소송 어쩌고로 주가 주춤했었음
근데 그 뒤로도 공동으로 뭐한다고 공시하고 그랬어서
잘풀리겠지 싶어 5300원에 5%만 넣어봤는데
며칠 오르더니 24% 수익중. 더넣을 걸.. ㅠㅠ
6660원쯤 팔까 싶어 호가창을 보니 6600에 3천주 매수벽, 6700에 3천주 매도벽있어서 아 이거 아직 매집중? 싶어 글을 쓰고 있는데
쓰는 도중 6700 매도벽 없어지고 6720원갔네요.
(근데 2000만원으로 벽이라 하기에도 좀 민망하지만 그만큼 거래가 활발하진 않은 듯.)
여튼 아직도 매물이 없어서 매수세만 한 번 터지면 더 오를 수도 있을 듯.더 넣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5월 공매도 대비 봄겆이를 조금 해 보았습니다.
전체 주식에서 50주, 10주, 뭐 이런 식으로 ㅋㅋ
남는 끝자리들만 조금 팔아서 챙겨놓았습니다.
딱 이익금 100여만원정도만큼만 걷었네요
지금껏 총공격 수늘리기만 했지 일정비율 예수금 비축 그런 개념도 없었던터라 ㅋㅋ
사실 이번에도 장~~~~기적 한 5년 보는 안목으로 수량 안털리고 깡으로 버티고
매수 매수 물타기만 하려고 하다가
문득 공매도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도 봤는데
굳이 우아하지 못하게 나중에 마를때 마르더라도 쌩으로 비맞은 생쥐꼴로 쫄딱 맞을건 또 뭐가 있나 싶어서
귀찮지만 우산과 잠시 들어가 쉴 카페자리로 쌍용 C&E도 알아보았습니다 ㅎㅎ
늦게 앉아서 말석이지만 다행히 착석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저는 인간지표...
전국의 크고작은 개미여러분 안심하십시오.
학창시절 조금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가 일기예보 보고 착실하게 우산을 들고 와서는
꼭 하교길에 혼자 쨍쨍 내리쬐는 햇빛을 맞으며 우산을 털레털레 질질끌고 집에 귀가하듯이  
저 아글라오네마가 꽤나 일찍이 공매도 대비 쫄보 매도를 하였기에
대형주들도 별다른 하락세 없이 짱짱히 건재할거라 생각합니다!
(또 대다수의 개미여러분의 경제를 위해 공매도를 석 달 늘린다고 하기만 해봐라....뭐...그건 그거 나름대로 좋겠지요...ㅋㅋㅋ)

주택 가격이 안정화되어야한다.는 당위가 있는데 실은 가격이랑은 별개입니다. 거래가능한 재화는 수요, 공급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되니까요. 주택보다도 더 생필품인 농산물, 의약품 이런 것조차 당위가 아니라 수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고 가격은 수급에 따라 결정되는 종속요인입니다.
주택시장 역시 수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데 수요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게 최근 정책의 가장 큰 패착이죠. 수요를 줄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전세대출을 제한걸면되죠. 실제로 좋은 집에 살고 싶어도 돈을 안빌려주면 됩니다. 아니면 부동산을 거래를 못하게 하거나..
전세담보대출은 빚을 내서, 즉 미래의 소득을 땡겨다가 현재의 전세금으로 사용하는건데 이걸 하면 당연히 집값이 오르는거죠. 미래소득까지 땡겨다가 현재 거주비로 쓰는건데.. 근데 정부에서는 이걸 복지?차원에서 허용한다고 하고 이제는 그걸 제한하기도 어렵게 되었죠.
향후 10년간 상승은 몰라도 하방도 막혀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