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공매도 대비 봄겆이를 조금 해 보았습니다.
전체 주식에서 50주, 10주, 뭐 이런 식으로 ㅋㅋ
남는 끝자리들만 조금 팔아서 챙겨놓았습니다.
딱 이익금 100여만원정도만큼만 걷었네요
지금껏 총공격 수늘리기만 했지 일정비율 예수금 비축 그런 개념도 없었던터라 ㅋㅋ
사실 이번에도 장~~~~기적 한 5년 보는 안목으로 수량 안털리고 깡으로 버티고
매수 매수 물타기만 하려고 하다가
문득 공매도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도 봤는데
굳이 우아하지 못하게 나중에 마를때 마르더라도 쌩으로 비맞은 생쥐꼴로 쫄딱 맞을건 또 뭐가 있나 싶어서
귀찮지만 우산과 잠시 들어가 쉴 카페자리로 쌍용 C&E도 알아보았습니다 ㅎㅎ
늦게 앉아서 말석이지만 다행히 착석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저는 인간지표...
전국의 크고작은 개미여러분 안심하십시오.
학창시절 조금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가 일기예보 보고 착실하게 우산을 들고 와서는
꼭 하교길에 혼자 쨍쨍 내리쬐는 햇빛을 맞으며 우산을 털레털레 질질끌고 집에 귀가하듯이  
저 아글라오네마가 꽤나 일찍이 공매도 대비 쫄보 매도를 하였기에
대형주들도 별다른 하락세 없이 짱짱히 건재할거라 생각합니다!
(또 대다수의 개미여러분의 경제를 위해 공매도를 석 달 늘린다고 하기만 해봐라....뭐...그건 그거 나름대로 좋겠지요...ㅋㅋㅋ)

실현손익으로 차분히 하나씩 봤습니다.
어차피 2년밖에 안됐고 매매를 자주하지도 않아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ㄷㄷㄷ
저는 이제까지 인상으로 주식을 하고 있었습니다-_-
제가 가지고 있는 기억과 숫자는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남들은 엄청 잘 버는데 나만 못하고 있는거 같은 느낌으로 자책하며 쫓길 때.
그 때 엄청 잘하고 있었더군요-_-
남들이 버는 것만 귀에 들어오는게 참 사람의 욕심이란.
제가 그렇게 물욕이 있는 타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제가 그렇게 남의 말을 따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주식은 연애와 마찬가지로.
제가 얼마나 한심한 사람인지 잘 가르쳐 줍니다.

요새 책과 유튜브 관련 내용을 엄청 보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갑자기 궁금한 점이 생기는건데요..

주변을 보면 사람들이 생각보다 책을 너무 안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겁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지인을 만나거나 마케팅 이사님을 보고 이야기를 하거나...다른 대표들을 보면 문득문득 제가 좀 놀라게 되는데

"기본 통빡"을 믿고 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 거에요.

다들 그래도 사회생활하면서 한가닥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머리와 센스는 다들 좋죠.

그래서 다들 조금씩 성과들은 있는데...부족한 부분들도 있을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런쪽 공부가 너무 안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제가 잘났다는게 아니라..저는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무섭다는 생각이 더 들거든요.. (진짜 내가 모르는게 너무 많구나..이렇게 공부를 해도 이론뿐이고 실전은 더 빡셀텐데..)

다른 사람들은 예전에 벌써 그런 책들을 다 충분히 읽고 내재화가 되어서 그런거라면 제가 너무 건방진 것이겠지만..아무튼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