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는 어쨋든 학생이고 오늘 회계원리 첫수업을 들었습니다.
와중에 회계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그 유명한 엔론사태를 예로 진행하더군요. 그러면서 테슬라가 엔론과 다르지 않을거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결국에는 가치가 0에 수렴할꺼라는 자극적인 멘트도....
순간 북미에서 바라보는 테슬라가 혹시 한국에서의 시각과 다른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쨋든 프로페서가 하는 이야기인데 무시하고 넘어가기에는 좀 꺼림칙하더군요. 적어도 테슬라가 회계학적 관점에서는 문제가 있긴한가 봅니다.

말듣고 일단 들고있던 테슬라 잔여주식을 손절했습니다. 안그래도 꼴보기 시른 미장, 애플정도만 남기고 슬슬 비중을 줄여보렵니다.

아 그리고 여기 현지 Computing Science 전공하는 친구들의 열의 일곱여덟은 코인에 관심이 있네요. 개발한다는 친구도 있고 트레이딩 한다는 친구도 있고. 코인에 대하여는 여기 젊은 친구들의 분위기도 한국과 다르지 않나봅니다 ㅋ.

장이 떨어지는 일은 흔합니다. 최근에도 여러 번 급락이 있었지요. 그런데 보통 보면 S&P500이나 다우는 괜찮은데 나스닥만 -2% 맞았다던가, 아니면 다우 S&P500 지지부진한데 나스닥이 튄다던가 해서 섹터별로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가 많았읍니다.

어제 같은 경우는 뭘로 도망가도 다 쳐맞는, ㄹㅇ 하락장이었읍니다. 기름집 하나만 버텼는데 여기는 해킹 문제 때문에 먼저 쳐맞아서... S&P500 종목 중 양봉이 단 33종목밖에 없을 정도로 힘든 장이었어요.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유틸리티가 2% 쳐맞았으면 진짜 엄청난 겁니다. 그나마 양봉종목 대부분은 기름집이랑 대형 제약사... 물론 저 섹터 둘이 트렌드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ㅋ

언제나 시장에 겸손해야 한다는 걸 배웁니다. 그래도 저렇게 전 섹터가 다 쳐맞는 장은 드무니 어느 정도의 섹터분산은 필수적이라는 걸 배웁니다. 자산 배분까진 돈이 없고...

https://twitter.com/elonmusk/status/1392602041025843203

비트코인 결제 허용 자체도 환불 등 규정 때문에 의미없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만.

일론 머스크 아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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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10513041500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