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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주방장 21.10.07 04:33
사실 뭐 이런장에서는 딱히 할수 있는 말도 없고, 그저 같이 어깨동무하고 처맞으면서 유대감이나 쌓아가는 것만 남은거겠죠?
개인적으로도 시퍼런 종목들 각개격파하느라 신규 떡밥은 생각도 못하는 재미없는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근데 어차피 주식이란거 한없이 올라갈 수는 없듯이 한없이 떨어질 일도 없습니다.
의미없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 더 보기
개인적으로도 시퍼런 종목들 각개격파하느라 신규 떡밥은 생각도 못하는 재미없는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근데 어차피 주식이란거 한없이 올라갈 수는 없듯이 한없이 떨어질 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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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 이런장에서는 딱히 할수 있는 말도 없고, 그저 같이 어깨동무하고 처맞으면서 유대감이나 쌓아가는 것만 남은거겠죠?
개인적으로도 시퍼런 종목들 각개격파하느라 신규 떡밥은 생각도 못하는 재미없는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근데 어차피 주식이란거 한없이 올라갈 수는 없듯이 한없이 떨어질 일도 없습니다.
의미없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 공유해보면 중국발 잠재적 악재 제외하면 딱히 글로벌적인 위기도 없어서 금융위기급 폭락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지금이 조정이라고 믿고있구요. 사실 그동안 너무 올랐죠. 작년 3월 이후 고비없이 오르기만한 주식인데 한번 빠질때도 있어야죠. 어쩌면 몇달 뒤에는 지금이 기억도 안나는 웃픈 상황이 올수도 있습니다.
어쨋든 결국 이시점에 다들 생각하시는게 손절이 아니라면 물타기일텐데, 그동안 나름 수없이 먹물 희석해가면서 살아온 경험으로 몇가지 말씀드려보고자 글한번 써봅니다.
1. 물타기는 내려갈때 하지 마시고, 이제 확실하게 바닥찍었다라고 판단될때 하시기 바랍니다.
경험상 내려갈때 물탔다가 피본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한번 물탔다가 그게 또 더러워지면 두번째부터는 물이 나를 타버립니다.
어차피 바닥은 찍고 올라오기전까지는 모르는거니, 내려갈때 조급하게 타지마시고 누가봐도 바닥찍었네 싶을때 물타기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릎도 데드캣 바운스였던 적이 있어서, 허벅지까지 올라왔네 싶을때부터 물타기 시작합니다.
2. 바닥찍고 상승장에 딴 종목에 눈돌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락 끝나고 상승장 시작되면 내새끼들 챙기는게 먼저입니다.
괜히 딴종목에 눈돌렸다가 그 종목 상승폭 꺾이고 조정들어가고, 뒤늦게 내새끼 오르는데 총알 없어서 물타기 타이밍 놓치고, 내새끼 상승끝나니 본전이여서 더 들고있어볼까? 하다가 조정맞고 손절각보는 그런 갈지자 투자는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웅크리고 지붕밑에서 좀 기다리면 이 소나기 또한 지나갈테니, 모두들 맘 다잡으시고 길게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도 시퍼런 종목들 각개격파하느라 신규 떡밥은 생각도 못하는 재미없는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근데 어차피 주식이란거 한없이 올라갈 수는 없듯이 한없이 떨어질 일도 없습니다.
의미없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 공유해보면 중국발 잠재적 악재 제외하면 딱히 글로벌적인 위기도 없어서 금융위기급 폭락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지금이 조정이라고 믿고있구요. 사실 그동안 너무 올랐죠. 작년 3월 이후 고비없이 오르기만한 주식인데 한번 빠질때도 있어야죠. 어쩌면 몇달 뒤에는 지금이 기억도 안나는 웃픈 상황이 올수도 있습니다.
어쨋든 결국 이시점에 다들 생각하시는게 손절이 아니라면 물타기일텐데, 그동안 나름 수없이 먹물 희석해가면서 살아온 경험으로 몇가지 말씀드려보고자 글한번 써봅니다.
1. 물타기는 내려갈때 하지 마시고, 이제 확실하게 바닥찍었다라고 판단될때 하시기 바랍니다.
경험상 내려갈때 물탔다가 피본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한번 물탔다가 그게 또 더러워지면 두번째부터는 물이 나를 타버립니다.
어차피 바닥은 찍고 올라오기전까지는 모르는거니, 내려갈때 조급하게 타지마시고 누가봐도 바닥찍었네 싶을때 물타기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릎도 데드캣 바운스였던 적이 있어서, 허벅지까지 올라왔네 싶을때부터 물타기 시작합니다.
2. 바닥찍고 상승장에 딴 종목에 눈돌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락 끝나고 상승장 시작되면 내새끼들 챙기는게 먼저입니다.
괜히 딴종목에 눈돌렸다가 그 종목 상승폭 꺾이고 조정들어가고, 뒤늦게 내새끼 오르는데 총알 없어서 물타기 타이밍 놓치고, 내새끼 상승끝나니 본전이여서 더 들고있어볼까? 하다가 조정맞고 손절각보는 그런 갈지자 투자는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웅크리고 지붕밑에서 좀 기다리면 이 소나기 또한 지나갈테니, 모두들 맘 다잡으시고 길게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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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하게 킹크랩 사먹었읍니다. 와이프가 꽁돈이라 하니 너무 행복해합니다. 배달알바한 돈으로 스큐사서 잘 먹었으면 행복한거죠. $55.94에 하차함니다. 다시 안돌아올거는 내손가락이 아직 9개 남았슈
요즘 다들 주식을 시작했더라고요. 저도 그렇고요. 그런데 저는 살면서 재테크라고는 은행에 넣어두는 것 말고는 안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살았을 정도로 안정 지향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어쩌다 주식에 입문하게 되었는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 그 기억이 아직 살아 있을 때 한번 정리해두고 싶습니다.
시작은 지난... 더 보기
요즘 다들 주식을 시작했더라고요. 저도 그렇고요. 그런데 저는 살면서 재테크라고는 은행에 넣어두는 것 말고는 안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살았을 정도로 안정 지향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어쩌다 주식에 입문하게 되었는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 그 기억이 아직 살아 있을 때 한번 정리해두고 싶습니다.
시작은 지난 달 초에 아버지께서 대뜸 cma에 넣어두라고 제 기준(현재 저는 사실상 백수 잉여 대학원생입니다 ㅠㅠ 논문이 안 써져요...) 거금 500을 던져주신 것이었습니다. 그중 100을 주식에 넣어뒀는데, 주식 수익금이 훨씬 좋길래 야금야금 주식 비중을 높여봤습니다. 엊그제 결국 주식 100 대 cma 0이 되었네요.
물론 주식 비중 확대는 수익률이 다행히 만족스럽게(대충 시장수익률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나오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가'(아버지 감사합니다 ㅠㅠ) 피땀 흘려 번 돈이 아니라 두려움이 비교적 적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애초에 어쩌다 저 돈을 주식에 넣을 생각을 했느냐 하면, 아쉽게도 주변에서 너도나도 주식을 하기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친구가 없지는 않지만, 많지도 않고, 그중에 주식을 하는 친구도 없거든요. 그냥 작년 4월에 주식에서 좋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첨부한 거래내역입니다.
그럼 작년에는 왜 주식을 했느냐... 돈이 너무 없었거든요. 작년 봄에 소집해제 후 복학을 했는데, 결국 해당 학기 학위논문 작성을 포기했고, 잔고는 비어가고, 잔고와 함께 멘탈도 바닥을 드러내고... 그래서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알바도 여러 곳 지원하고(결국 5월부터 여름까지 알바를 구해서 작년은 잘 보냈습니다 ㅎㅎ), 없는 잔고를 정말 탈탈 털어서 주식 투자도 시도해보게 된 것입니다.
주식 계좌는 4월 2일에 오후에 개설했습니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니 참 신기하더라고요. 이게 진짜 되는 건가 싶어서 1500원을 입금해보고, mts 어플에서 확인해봤습니다. 진짜 되더라고요. 그래서 5만원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큐브엔터 주식을 몇 주 샀습니다. 동시호가니, 장후 시간외 거래니, 단일가매매니, 공부할 게 너무 많아 실시간으로 죽어라 구글링을 하면서요.
그때 저는 이런 원칙을 세웠습니다. '내가 모르는 바닥은 사지 말자. 적어도 왜 사는지는 알고 사자.' 아쉽게도 저는 국제정치 전공자이고, 그것도 상당히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열심히 공부한 제 전공이 돈 버는 데는 전혀 쓸모가 없다는 뜻입니다. 다행히 취미로 덕질을 꽤 열심히 해왔습니다. 그러니까, 엔터기업들 위주로 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떄 저는 막 (여자)아이들에 입덕한 참이었고, 그들의 월드투어가 취소되었다는 소식도 물론 알고 있었습니다(당시 기준으로 무려 한 달도 넘은 소식이었네요). 당시 상황을 보면 3월 23일 정도에 국내 주가가 바닥을 쳤다가 다시 약간 반등했고, (여자)아이들의 소속사인 큐브엔터도 물론 그랬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그렇겠습니다만, 팬들을 만남으로써 먹고 사는 엔터테인먼트는 특히 타격이 컸습니다. 팬싸인회, 콘서트, 공방(음악방송 참관) 등등 덕후들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활동이 전부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되어버렸으니까요. 하지만 당시에도 이미 어떤 그룹은 영상통화 이벤트,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시도한 참이었습니다. 저는 그게 그래도 괜찮은 대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취소된 월드투어는 어떻게든 다시 진행할 것이고, 이틀 후 있을 컴백에서도 전소연은 역시나 재능을 빛낼 것이라고 생각했고요. 투자의견을 보더라도 목표 주가가 다들 5천원에 육박했으니, 아무리 항상 매수 의견을 낸다는 사람들의 말이라도 괜찮겠구나 싶었습니다.
뭐 이건 그냥 제가 왜 샀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고, 왜 올랐냐에 대한 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3월 대폭락 이후로 다같이 올랐으니까요. 어지간하면 뭘 샀어도 벌었겠죠. 하지만 이건 주식시장 분석이 아니라 그냥 제 일지 같은 거니까요 ㅎㅎ
하여튼 그렇게 첫 종목을 매수하고, 다음날에는 놀랍게도 코스피 지수를 따라서 알아서 운용해준다는 etf를 사봤습니다. 내가 고생해서 포트폴리오를 짜지 않아도 알아서 짜준다니, 얼마나 고마운지. 그중에서 제일 유명한 KODEX 200을 하나 담았습니다. 그렇게 5만원을 담아두니 숫자가 커지더라구요. 약간 자신감이 붙어서, 이미 탈탈 털은 통장을 더 쥐어짜서 5만원을 추가 입금하고, 좀 더 과감한 시도를 해봤습니다.
그때 800~950원 정도에서 항상 높은 거래량과 대단한 변동성을 보여주던 판타지오가 기어이 1천원을 뚫어버리더군요. 찾아보니 이젠 기억이 나지 않는 뭔 이슈가 있었습니다(무슨 협력이나 투자였던 것 같은데...). 어차피 얼마 하지도 않는거~ 하면서 몇 주 사자마자 하락. [아 이게 '그거'구나.] 무서워서 호다닥 손절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트와이스의 JYP를 매수. 차트와 제 덕력을 조합해서 분석해본 결과, 딱히 떨어질 이유가 없는데 떨어진 것 같길래 조심스레 두 주를 샀습니다.
또 코로나로 인한 위축은 결국 사라질 것이고, 방콕에 싫증을 내던 사람들이 재난기본소득을 받으면서 '돈을 쓰러'+'다닐' 것이라 생각해 KODEX 경기소비재와 운송을 샀습니다. 그땐 etf가 어떤 종목들을 운용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는 사실도 몰랐으니 다소 묻지마였습니다만(물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더 보내니 제가 넣은 10만원이 11만원이 되어 있더라구요. [와 내가 주식으로 커피 두 잔을 벌다니! 돈을 1.1배로 불리다니!]라는 기쁜 마음으로 후딱 익절하고 출금했습니다. 그때 정말 잔고가 바닥이라 멘탈적으로 많이 힘들었거든요. '제가 번 돈'으로 커피 사마시면서 멘탈 충전 잘 했습니다 ㅎㅎ (근데 아직도, '내가 뭘 잘했다고 나한테 커피 두 잔이 주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주 명부에 이름 몇 번 썼다 지운 게 그렇게 가치가 큰 일이었을까요?)
그렇게 제 생애 첫 투자는 [대충 2주 사이에 10% 수익]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로 끝났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약간의 회의감을 갖고 있었고, 지금 와서 보면 더욱 그렇지만, (1) 시장 상황이 좋았고, (2) 그런 상황에 진입하는 운이 있었고, (3) 그래놓고 떨어지는 종목을 고르지 않는 운이 있었다는 점을 명심해야겠습니다만, 그래도 (1) 내가 고민해서 고른 주식이 (2) 올라서 (3) 돈을 벌었다는 점은 어쨌든 뿌듯했습니다. 이게 6월의 2차 주식시장 찍먹(사실 기억도 안 났습니다... 내가 언제 저랬지... ㅎㄷㄷㄷ)과 12월의 좀 더 본격적인 진입의 심리적 기반이 되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다음 편은 언제 쓸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생각보다 많이 길어진 이번처럼 길게 쓰진 않고 싶기도 하고, 아주 작정하고 구구절절이 써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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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qq 20.12.15 23:25
시총 2100억
원래 건물 소유하고 부동산 관리하고 그러던 회사 같은데..
올해들어 자회사였던 한국제지, 해성팩키지,원창포장공업을 합병하더니
2020년 3분기 재무재표가
매출 2200억, 영업이익 144억인데 분기 순이익 3500억?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하는거죠?
영업활동 중 기타순이익이 3500억가량인 것 같은데.. 분기보고서봐도 기타수익으로만 잡히고 정확히 어떤 수익인지 모르겠네요.
이게 1회성인지 앞으로도 이렇게 수익이 나는건지 알아야
미래의 기업가치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원래 건물 소유하고 부동산 관리하고 그러던 회사 같은데..
올해들어 자회사였던 한국제지, 해성팩키지,원창포장공업을 합병하더니
2020년 3분기 재무재표가
매출 2200억, 영업이익 144억인데 분기 순이익 3500억?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하는거죠?
영업활동 중 기타순이익이 3500억가량인 것 같은데.. 분기보고서봐도 기타수익으로만 잡히고 정확히 어떤 수익인지 모르겠네요.
이게 1회성인지 앞으로도 이렇게 수익이 나는건지 알아야
미래의 기업가치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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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우유 23.03.28 20:52
안녕하세요! 최근 블로그에 정리한 UNH 분석 글 공유합니다~! 가볍게 재미로 읽어주세요!
제목은 주식 이야기지만, 주식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우선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미국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일반적으로 미국은 인구 구조가 젊고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국가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미국은 고령인구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율 또한 하락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이 노인인구가... 더 보기
안녕하세요! 최근 블로그에 정리한 UNH 분석 글 공유합니다~! 가볍게 재미로 읽어주세요!
제목은 주식 이야기지만, 주식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우선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미국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일반적으로 미국은 인구 구조가 젊고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국가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미국은 고령인구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율 또한 하락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이 노인인구가... 더 보기
안녕하세요! 최근 블로그에 정리한 UNH 분석 글 공유합니다~! 가볍게 재미로 읽어주세요!
제목은 주식 이야기지만, 주식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우선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미국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일반적으로 미국은 인구 구조가 젊고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국가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미국은 고령인구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율 또한 하락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이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비 지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즉, 미국은 늙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쉽게 병들고 의료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에서 살펴보자.
1. 미국의 빠른 고령화
미국의 고령화는 아래의 그래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미국 인구조사국
2010년 약 13%였던 미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21년 16.5%까지 증가하였다. 그리고 미국 인구조사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 같은 고령화 지속 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2030년 약 21%까지 증가하고 2060년에는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이 같은 고령인구 비율 증가 속도는 전 세계에서도 빠른 편에 속한다(물론 이 분야는 한국이 압도적인 1등이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고령자 통계 자료에서 타 국 대비 미국의 빠른 고령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좌)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 (우) 주요국 초고령사회 비교]
안녕하세요! 최근 블로그에 정리한 UNH 분석 글 공유합니다~! 가볍게 재미로 읽어주세요!
제목은 주식 이야기지만, 주식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우선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미국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일반적으로 미국은 인구 구조가 젊고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국가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미국은 고령인구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율 또한 하락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이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비 지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즉, 미국은 늙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쉽게 병들고 의료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에서 살펴보자.
1. 미국의 빠른 고령화
미국의 고령화는 아래의 그래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미국 인구조사국
2010년 약 13%였던 미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21년 16.5%까지 증가하였다. 그리고 미국 인구조사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 같은 고령화 지속 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2030년 약 21%까지 증가하고 2060년에는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이 같은 고령인구 비율 증가 속도는 전 세계에서도 빠른 편에 속한다(물론 이 분야는 한국이 압도적인 1등이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고령자 통계 자료에서 타 국 대비 미국의 빠른 고령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좌)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 (우) 주요국 초고령사회 비교]
출처 : 2022 고령자 통계(통계청)
위의 자료에서 우측 그래프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OECD 주요국의 초고령사회 도달 연수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이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은 일본과 캐나다를 이어 초고령사회 도달 연수가 빠른 국가 그룹 군에 속해있다. 즉, 미국의 증가하는 고령인구 비율은 전 세계에서도 빠른 수준인 것이다.
2. 미국의 막대한 의료비 지출
미국은 GDP 대비 의료비 지출이 높은 국가이며, 미국인들은 지속적으로 많은 돈을 의료비에 지불하고 있다.
출처 : 미국 보험청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줬던 의료비 지출은 2020년 코로나 발생과 함께 급격하게 증가했다. 과거의 증가 추세를 상회하는 큰 폭의 의료비 지출 증가였기에 2021년 의료비는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감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상승세를 유지하며 미국인들은 2021년 4조 2천억 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가 위축됐음에도 의료비 지출은 크게 증가하였기에 GDP에서 의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7%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미국 의료비 지출은 지속적으로 연평균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까지 총 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미국 보험청은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의 고령화 증가 추세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비 지출을 살펴봤다. 이러한 미국의 인구구조 및 경제적 특성은 민간 건강보험 회사에 큰 기회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수요 증가다.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면 건강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 보험에 가입하게 되어 건강 보험 회사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
둘째는 보험료 증가다. 의료비 지출이 높아지면 건강 보험 회사들은 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보험 회사의 수입이 증가하고, 이는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셋째는 정책 환경이다. 정부가 의료비 지출 증가에 대응하여 보험 가입을 촉진하는 정책을 시행할 경우, 건강 보험 회사의 매출이 증가할 수 이다. 예를 들어, 정부가 의료 보험 가입을 장려하거나, 보험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과거 오바마 정부의 오바마 케어로 인한 건강보험 가입자 수 확대가 있다.
이쯤되니 건강보험 회사에 투자를 안하고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외부 환경이 건강보험 회사에게 매우 좋아보인다. 당장 들고있는 돈을 무슨무슨 건강보험 사업을 하고 있을 미국 기업에 투자하고 싶어진다.
그렇다면 건강보험 회사 중 어떤 회사에 투자하는게 좋을까?
3.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UNH)
답은 미국 건강보험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이하 UNH)이다. UNH는 2021년 기준 UNH는 미국 건강보험 시장의 약 15.3%를 점유하며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점유율 10.3%의 Anthem, 9.1%의 Centene가 각각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UNH의 사업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UNH는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UnitedHealthcare 사업부(위에서 언급한 건강보험 점유율 1등 사업부, 이하 헬스케어)와 IT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Optum 사업부(이하 옵텀)로 구성되어 있고 건강보험 관련 매출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UnitedHealthcare 사업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각 사업부는 Medicare, 의료 컨설팅, 약국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나, 한국과 다른 미국의 의료산업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기에 UNH의 각 사업부가 얼마나 사업을 잘 하고 있는지 숫자를 통해 확인해보자.
우선 헬스케어 사업부와 옵텀 사업부의 매출액은 아래와 같다.
2022년 기준 헬스케어 사업부는 약 2,500억 달러(한화 약 31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옵텀 사업부는 약 1,820억 달러(한화 약 228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참고로 2022년 삼성전자 전체 매출은 302조 원이다. 삼성전자와의 비교를 통해 UNH가 얼마나 큰 회사인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다.
이같이 거대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부는 2020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2022년까지 10% ~ 12%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은 전 년 대비 12% 성장을 달성했다.
옵텀 사업부는 IT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사업부의 특성에 맞게 높은 매출액 성장률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2015년부터 2016년은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으나, 이후 10%대의 낮아진 성장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은 20%, 2021년 14%, 2022년 17% 성장을 달성하며 다시금 성장 동력을 확보한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최근 2022년에는 재택 의료회사인 LHC 약 6조원에 인수하여 옵텀 사업부에 편입시켰다. 이를 통해 UNH가 옵텀 사업부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美 유나이티드헬스, 재택의료 회사 LHC 6조원에 품는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3299841i
다음은 사업부별 영업이익일 살펴보자.
영업이익의 경우 2022년 기준 헬스케어 사업부는 약 144억 달러(한화 약 18조 원), 옵텀 사업부는 약 141억 달러(한화 약 17조 원)를 기록하며 비슷한 수준을 달성했다. 참고로 2022년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은 43조 원이다.
헬스케어 사업부와 옵텀 사업부 모두 매출과 마찬가지로 영업이익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그리고 옵텀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특히 주목할만하다. 2022년 기준 옵텀 사업부의 매출액은 헬스케어 사업부의 약 73%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헬스케어 사업부와 비슷한 규모다. 옵텀 사업부의 영업이익이률이 매우 뛰어난 점을 유추할 수 있다. 이는 아래의 사업부별 영업이익률 추이에서 더 잘 드러난다.
헬스케어 사업부는 5% ~ 6%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옵텀 사업부는 7% ~ 8%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즉, UNH는 매해 10%대의 매출액 성장을 달성하면서, 동시에 영업이익률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거의 10년 동안 회사의 파이를 키우면서 동시에 이익률 또한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에서 주목할 부분은 헬스케어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의료비 지출을 늘리면 보험회사에서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의 규모도 증가하기에 의료비 지출 증가가 무조건적인 건강보험 회사의 이익 증가를 의미하지 않는다. 하지만 헬스케어 사업부는 매출을 늘리고 있음에도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해 왔으며, 이는 헬스케어 사업부의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또 한 가지 인상깊은 부분은 영업이익률의 변화다. 코로나 이전에는 5% 초반을 유지했던 영업이익률이 2020년 6%대를 달성한 후 2021년, 2022년 모두 5% 중반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의 헬스케어 사업부의 사업환경 변했고, 헬스케어 사업부는 이를 기회로 영업이익률을 올릴 수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후에도 헬스케어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상승을 유지할 수 있다면, UNH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UNH를 살펴본 결과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훌륭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주가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해 보자.
2022년 12월 주당 약 550달러까지 상승했던 주가를 2023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3.3.26자 기준으로 약 475달러까지 하락했다. 최근 1년 주가의 움직임을 봤을 때 450달러 부근에서 지지선이 나타났기에 UNH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자라면 지금의 주가는 투자하기에 괜찮은 지점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주가는 이후에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 그리고 나는 오를지 내릴지 모르겠다.
세 줄 요약
1. 미국은 늙어가고 있으며, 미국인들은 의료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2. 미국의 늙어가는 속도는 전 세계에서 빠른 편에 속한다.
3. UNH는 꾸준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유지를 동시에 달성했다.
4. 지금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지만 주가는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
위의 자료에서 우측 그래프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OECD 주요국의 초고령사회 도달 연수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이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은 일본과 캐나다를 이어 초고령사회 도달 연수가 빠른 국가 그룹 군에 속해있다. 즉, 미국의 증가하는 고령인구 비율은 전 세계에서도 빠른 수준인 것이다.
2. 미국의 막대한 의료비 지출
미국은 GDP 대비 의료비 지출이 높은 국가이며, 미국인들은 지속적으로 많은 돈을 의료비에 지불하고 있다.
출처 : 미국 보험청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줬던 의료비 지출은 2020년 코로나 발생과 함께 급격하게 증가했다. 과거의 증가 추세를 상회하는 큰 폭의 의료비 지출 증가였기에 2021년 의료비는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감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상승세를 유지하며 미국인들은 2021년 4조 2천억 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가 위축됐음에도 의료비 지출은 크게 증가하였기에 GDP에서 의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7%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미국 의료비 지출은 지속적으로 연평균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까지 총 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미국 보험청은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의 고령화 증가 추세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비 지출을 살펴봤다. 이러한 미국의 인구구조 및 경제적 특성은 민간 건강보험 회사에 큰 기회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수요 증가다.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면 건강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 보험에 가입하게 되어 건강 보험 회사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
둘째는 보험료 증가다. 의료비 지출이 높아지면 건강 보험 회사들은 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보험 회사의 수입이 증가하고, 이는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셋째는 정책 환경이다. 정부가 의료비 지출 증가에 대응하여 보험 가입을 촉진하는 정책을 시행할 경우, 건강 보험 회사의 매출이 증가할 수 이다. 예를 들어, 정부가 의료 보험 가입을 장려하거나, 보험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과거 오바마 정부의 오바마 케어로 인한 건강보험 가입자 수 확대가 있다.
이쯤되니 건강보험 회사에 투자를 안하고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외부 환경이 건강보험 회사에게 매우 좋아보인다. 당장 들고있는 돈을 무슨무슨 건강보험 사업을 하고 있을 미국 기업에 투자하고 싶어진다.
그렇다면 건강보험 회사 중 어떤 회사에 투자하는게 좋을까?
3.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UNH)
답은 미국 건강보험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이하 UNH)이다. UNH는 2021년 기준 UNH는 미국 건강보험 시장의 약 15.3%를 점유하며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점유율 10.3%의 Anthem, 9.1%의 Centene가 각각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UNH의 사업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UNH는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UnitedHealthcare 사업부(위에서 언급한 건강보험 점유율 1등 사업부, 이하 헬스케어)와 IT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Optum 사업부(이하 옵텀)로 구성되어 있고 건강보험 관련 매출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UnitedHealthcare 사업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각 사업부는 Medicare, 의료 컨설팅, 약국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나, 한국과 다른 미국의 의료산업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기에 UNH의 각 사업부가 얼마나 사업을 잘 하고 있는지 숫자를 통해 확인해보자.
우선 헬스케어 사업부와 옵텀 사업부의 매출액은 아래와 같다.
2022년 기준 헬스케어 사업부는 약 2,500억 달러(한화 약 31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옵텀 사업부는 약 1,820억 달러(한화 약 228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참고로 2022년 삼성전자 전체 매출은 302조 원이다. 삼성전자와의 비교를 통해 UNH가 얼마나 큰 회사인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다.
이같이 거대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부는 2020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2022년까지 10% ~ 12%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은 전 년 대비 12% 성장을 달성했다.
옵텀 사업부는 IT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사업부의 특성에 맞게 높은 매출액 성장률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2015년부터 2016년은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으나, 이후 10%대의 낮아진 성장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은 20%, 2021년 14%, 2022년 17% 성장을 달성하며 다시금 성장 동력을 확보한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최근 2022년에는 재택 의료회사인 LHC 약 6조원에 인수하여 옵텀 사업부에 편입시켰다. 이를 통해 UNH가 옵텀 사업부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美 유나이티드헬스, 재택의료 회사 LHC 6조원에 품는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3299841i
다음은 사업부별 영업이익일 살펴보자.
영업이익의 경우 2022년 기준 헬스케어 사업부는 약 144억 달러(한화 약 18조 원), 옵텀 사업부는 약 141억 달러(한화 약 17조 원)를 기록하며 비슷한 수준을 달성했다. 참고로 2022년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은 43조 원이다.
헬스케어 사업부와 옵텀 사업부 모두 매출과 마찬가지로 영업이익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그리고 옵텀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특히 주목할만하다. 2022년 기준 옵텀 사업부의 매출액은 헬스케어 사업부의 약 73%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헬스케어 사업부와 비슷한 규모다. 옵텀 사업부의 영업이익이률이 매우 뛰어난 점을 유추할 수 있다. 이는 아래의 사업부별 영업이익률 추이에서 더 잘 드러난다.
헬스케어 사업부는 5% ~ 6%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옵텀 사업부는 7% ~ 8%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즉, UNH는 매해 10%대의 매출액 성장을 달성하면서, 동시에 영업이익률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거의 10년 동안 회사의 파이를 키우면서 동시에 이익률 또한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에서 주목할 부분은 헬스케어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의료비 지출을 늘리면 보험회사에서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의 규모도 증가하기에 의료비 지출 증가가 무조건적인 건강보험 회사의 이익 증가를 의미하지 않는다. 하지만 헬스케어 사업부는 매출을 늘리고 있음에도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해 왔으며, 이는 헬스케어 사업부의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또 한 가지 인상깊은 부분은 영업이익률의 변화다. 코로나 이전에는 5% 초반을 유지했던 영업이익률이 2020년 6%대를 달성한 후 2021년, 2022년 모두 5% 중반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의 헬스케어 사업부의 사업환경 변했고, 헬스케어 사업부는 이를 기회로 영업이익률을 올릴 수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후에도 헬스케어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상승을 유지할 수 있다면, UNH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UNH를 살펴본 결과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훌륭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주가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해 보자.
2022년 12월 주당 약 550달러까지 상승했던 주가를 2023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3.3.26자 기준으로 약 475달러까지 하락했다. 최근 1년 주가의 움직임을 봤을 때 450달러 부근에서 지지선이 나타났기에 UNH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자라면 지금의 주가는 투자하기에 괜찮은 지점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주가는 이후에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 그리고 나는 오를지 내릴지 모르겠다.
세 줄 요약
1. 미국은 늙어가고 있으며, 미국인들은 의료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2. 미국의 늙어가는 속도는 전 세계에서 빠른 편에 속한다.
3. UNH는 꾸준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유지를 동시에 달성했다.
4. 지금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지만 주가는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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