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해서 최대한 매도 버튼은 무겁게 가져갑니다. 장이 내려갔을때 그나마 오른걸 팔고 내려간걸 사는게 아니라 평소에 모아 뒀돈 '여유돈' 으로 내려간 것중 최대한 신중하게 매수를 합니다. 내려갈만했지만 너무 심하게 내려갔다고 판단되는 경우, 장때문에 내려갔지만 미래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종목을 위주로 매수합니다.
장이 올랐을때는 특히 심하게 올랐다고 생각되는 녀석을 아주 일부만 팔아서 다시 여유돈을 만들어 둡니다. 평소에 돈이 생기거나 급여에서 저축자금을 바로 투자하지 않고 잠시 여유돈에 모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장 하락세에 세일기간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유돈은 커녕 대출로 이빠이 들어간 경우가 그래서 문제가 됩니다. 이런경우 하락세에서 멘탈적으로 경제적으로 버티기 힘듭니다.
그리고 팁을 드리자면 여유돈도 포트를 나눌 수 있습니다. 달러 / 입출금 통장(+마이너스) / CMA 펀드 / 코인 / 채권 등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작거나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빠질때 반대로 움질일 확률이 높은 곳에 분산해 놓는 거죠. 어느정도 강제성이 있는 적금도 좋습니다. (필요할때 못빼지 않느냐고 하지만 우리에겐 예담대가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빠질때 무언가를 팔고 산다는 마인드는 위험합니다. 이때 변동성이 큰데 내가 판게 더 오르고 산게 더 폭락하면 정신차리기가 힘듦니다. 괜한 삽질로 손실만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인들에게는 매도는 생각하지말아라 주식은 금리 변동성 큰 적금이라고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적금을 금리 떨어졌다고 팔지는 않으니까요. 대신에 그만큼 매도를 생각하지 않고 들어가는 만큼 숏은 염두해두지 않고 종목을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적어도 상폐가능성이 있으면 안되겠죠. 그래서 테마주와 인버스, 파생상품 등을 멀리하라고 합니다. 얘네는 빠지는 타이밍이 굉장이 중요한 종목이거든요.

은행주가 저평가받는 이유가 한트럭이 넘는데 그런 이유들이라도 없었으면 이렇게 돈 잘 버는 기업들이 지금처럼 염가에 쓰레기처럼 굴러다니진 않았을 거예요. 그러니까,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있는 악재를 지금 다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은행주, 특히 종합금융지주사들은 꾸준히 매출과 순이익이 상승중입니다. 미래성장동력이 없다고 홀대를 받는데 제가 보기엔 성장할지말지도 모르는 회사들보단 조금이라도 꾸준히 성장중인 은행주가 나으면 나았지 못할 것 같진 않습니다.

전 안전투자를 지향하는 수꼴리언입니다. 수꼴리언이 보기에 시가배당률 5프로 이상이고, 배당에 연속성이 있고, 배당금이 매년 조금이라도 늘어나는 추세라면 팬티 팔고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대형은행주들이 이번에 베당컷을 먹으면서 배당여력을 잔뜩 세이브하게됐는데... 이번주 로또 당첨자가 없어서 당첨금이 이월되면 다음주 로또의 매력이 올라가잖아요? 은행주도 그런 상태라고 봅니다. 그래서 배당컷 확정뉴스 나오자마자 약속이라도 한것처럼 은행주들이 쑥 올라가버렸죠 ㅋㅋㅋ 배당컷은 악재가 아닌 거시에요.

신한과 KB가 영업을 쪼오금 더 잘해서 그쪽이 주가가 좀 더 비쌉니다. 저는 싼 거 좋아해서 갓나지주를 픽했습니다만, 성장성 같은 걸 더 높게 평가하는 투자자라면 케비나 신한도 투자할 만합니다. 갓나의 경우 중간배당을 꼭 해주는데 지금 잔뜩 축적된 배당여력을 이번 중간배당 때 쏴버릴 가능성이 있읍니다. 이 중간배당이 욕심나시면 6월 말일 기준으로 갓나지주를 보유하고계시면 배당대상자가 되니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