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이야기를 자유롭게
- 코인이야기도 해도 됨
코인이 상승장에서 하락 조짐이 보일 때 김프가 벌어지거든요
오늘 10%를 노리고 바이낸스 USDT를 리플로 다바꿔서 업빗에서 팔았습니다 ㅎㅎ
김프가 줄어들면 다시 바이낸스로 돌아갈 예정인데,
언제쯤 줄어들려나 모르겠네요.
어쨋든 오늘은 치킨 파티!!
오늘 10%를 노리고 바이낸스 USDT를 리플로 다바꿔서 업빗에서 팔았습니다 ㅎㅎ
김프가 줄어들면 다시 바이낸스로 돌아갈 예정인데,
언제쯤 줄어들려나 모르겠네요.
어쨋든 오늘은 치킨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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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주방장 21.06.18 13:50
차트보니 이미 코로나 이전주가를 회복한 정도를 넘어 더 위입니다.
다들 자금난을 넘기려고 유증을 한번 이상은 했거든요.
그렇게 주가가 희석된 상태인데도, 현재 코로나 이전 주가를 넘어버린 상태라 호조가 기대되어도 못들어가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 라는 테마도 이제는 끝난거 같습니다. 아둔한 머리로는 더이상 떠오르지 않네요.... 더 보기
다들 자금난을 넘기려고 유증을 한번 이상은 했거든요.
그렇게 주가가 희석된 상태인데도, 현재 코로나 이전 주가를 넘어버린 상태라 호조가 기대되어도 못들어가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 라는 테마도 이제는 끝난거 같습니다. 아둔한 머리로는 더이상 떠오르지 않네요.... 더 보기
차트보니 이미 코로나 이전주가를 회복한 정도를 넘어 더 위입니다.
다들 자금난을 넘기려고 유증을 한번 이상은 했거든요.
그렇게 주가가 희석된 상태인데도, 현재 코로나 이전 주가를 넘어버린 상태라 호조가 기대되어도 못들어가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 라는 테마도 이제는 끝난거 같습니다. 아둔한 머리로는 더이상 떠오르지 않네요.
그나마 남은건 미디어 엔터정도? 하이브의 주가상승도 그러한 의미에서 해석해볼수 있겠죠. 꼴도 보기싫은 CJENM도 많이 올랐더군요.
이제 코로나는 잊고 다른 장기테마를 찾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도어대시 흐름보니 핀테크도 괜춘해보인다는게 요새 생각입니다. 코로라는 끝났지만 그 낙인은 남은거 같다고 기대해봅니다.
다들 자금난을 넘기려고 유증을 한번 이상은 했거든요.
그렇게 주가가 희석된 상태인데도, 현재 코로나 이전 주가를 넘어버린 상태라 호조가 기대되어도 못들어가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 라는 테마도 이제는 끝난거 같습니다. 아둔한 머리로는 더이상 떠오르지 않네요.
그나마 남은건 미디어 엔터정도? 하이브의 주가상승도 그러한 의미에서 해석해볼수 있겠죠. 꼴도 보기싫은 CJENM도 많이 올랐더군요.
이제 코로나는 잊고 다른 장기테마를 찾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도어대시 흐름보니 핀테크도 괜춘해보인다는게 요새 생각입니다. 코로라는 끝났지만 그 낙인은 남은거 같다고 기대해봅니다.
Jack Bogle 21.06.02 08:21
보안은 소중한 것이여...
오늘자 해킹 기사 읽다가 문득 다시 생각난ㅋ
대부분 올 초에(이 회사도 포함) 클라우드들 -40%는 우습게 ㅁ찍었는데 그 중 가장 회복력이 좋은 편..
오늘자 해킹 기사 읽다가 문득 다시 생각난ㅋ
대부분 올 초에(이 회사도 포함) 클라우드들 -40%는 우습게 ㅁ찍었는데 그 중 가장 회복력이 좋은 편..
은하넘김셋 22.03.03 13:15
저는 MSFT 광신도입니다.
윈도우와 엑셀(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이 보우하사
MSFT 는 영원불멸 승승장구하리라고 믿고
MSFT 를 주력으로 포트를 구성해오고 있었죠.
(비슷한 이유에서 애플도 약간은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나 저의 생각이 맞아서
(주가가 오른 건 둘째치고)
안... 더 보기
저는 MSFT 광신도입니다.
윈도우와 엑셀(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이 보우하사
MSFT 는 영원불멸 승승장구하리라고 믿고
MSFT 를 주력으로 포트를 구성해오고 있었죠.
(비슷한 이유에서 애플도 약간은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나 저의 생각이 맞아서
(주가가 오른 건 둘째치고)
안드로이드 폰을 윈도우에서 제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어서 결국 서비스 되더군요.
역시,
모바일폰이 새시대의 첨병이니 뭐니 했지만
PC와 랩탑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던 거였습니다.
니들(모바일폰)이 꿇고 들어와야지,
PC와 랩탑님의 아성은 높고도 높아서 안드로이드 따위가 그 벽을 넘을 수는 없는 것이었죠.
그런데,
오늘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갔다가
갤럭시탭S8 울트라를 만져봤습니다.
그냥 울트라를 만져본게 아니고,
터치패드가 달린 키보드 커버가 달린 울트라를 만져봤습니다.
이건 그냥 노트북인데요?
인터넷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고,
동영상 보는데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안드로이드용 엑셀도 있고, MS 오피스도 있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휴대전화와의 호환성/연결성은 갤탭이 훨씬 좋죠.
게임 안 하는 사람이라면
휴대전화와의 호환성, 단독 사용성(키보드 패드 떼고 태블릿으로서 사용)을 고려해봤을 때
노트북보다 갤탭이 낫겠는데? 싶었습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안드로이드가 윈도우를 뛰어넘을 수는 없겠지만
이 방향으로 가면 뒤집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MSFT 가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아마 제 생각이 맞을겁니다.
MSFT 가 요즘 게임에 집중하는 것도
그런 고려가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모바일 - 태블릿/랩탑 연결의 안드로이드에 대응해서
PC/랩탑 - X-Box 연결의 MSFT 생태계를 구축하는거죠.
이렇게 보니까
구글을 살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MSFT 를 좋게 보는 포인트가
구글도 충분히 있는데
이대로면 구글이 MSFT의 뒤를 이어 세계지배를 할 수 있게 되는게 아닐까 싶거든요.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피입니다.
담배 한 대 피우면서 하늘을 바라보다 갑자기 글감이 떠올라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주식 13년차, 주식러이자 20년차의 격겜러이기도 합니다. 철권은 중학교 때부터 했으며 스팀버전의 철권7의 최고 계급까지 달성할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격투게임 철권에 데이터가 많이... 더 보기
담배 한 대 피우면서 하늘을 바라보다 갑자기 글감이 떠올라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주식 13년차, 주식러이자 20년차의 격겜러이기도 합니다. 철권은 중학교 때부터 했으며 스팀버전의 철권7의 최고 계급까지 달성할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격투게임 철권에 데이터가 많이... 더 보기
안녕하세요. 제피입니다.
담배 한 대 피우면서 하늘을 바라보다 갑자기 글감이 떠올라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주식 13년차, 주식러이자 20년차의 격겜러이기도 합니다. 철권은 중학교 때부터 했으며 스팀버전의 철권7의 최고 계급까지 달성할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격투게임 철권에 데이터가 많이 쌓였죠. 옆동네에서 한참 스팀 철권7의 철린이들이 고통 받는 모습을 보고 이기는 법보다 지지 않는 법을 주제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보다가 생각해보니 철권의 목표도 그렇지만 주식도 목표도 맞닿아있는 것 같더라구요. [쉽게 이길 순 없으나 지지 않는 법]입니다. 주식도 그렇고 게임도 그렇고, 쉽게 승리하는 법을 알려주는 건 많습니다. 주식의 목적이 자산의 증식이라는 전제 하에 쉽게 이기는 법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가장 흔한 급등주, 테마주 선매매는 물론 수도 없이 많은 차트매매기법, 가치투자, 단타, 스윙, 장투.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많죠. 만인만색의 투자 방법, 그리고 이걸 강의해주는 소위 주식시장에서 이기는 법들입니다.
반대로 철권에 유명한 격언이 있는데 '모르면 맞아야죠'라는 겁니다. MBC게임 시절에 테켄 크래쉬라는 대회가 있을 때 쿠마라는 곰 캐릭터(성능이 매우 구림)를 쓰던 유저가 10단 콤보(각 캐릭터마다 상중하단 조합으로 이뤄진 10단 기술)로 라운드를 가져갑니다. 이 때 대처법을 모르던 상대방이 7단의 하단을 못막아서 속절 없이 무너지자 외치던 해설자의 명언이었죠. 대회에서, 곰으로, 그것도 10단 콤보를 쓸 줄을 몰랐던 거죠.
제가 주식 투자를 길게 했지만 전문적인 지식이나 아주 기본적인 재무를 읽을 수 있는 정도를 제외하고는 소위 저런 수많은 투자 방법을 쓰면서 주식을 했습니다. 시장에서 소위 1루타(100%)부터 5루타(500%) 수익을 얻으며 승승장구할 떄도 있었지만 반대로 속절 없이 흐르는 주가에 손절했던 때도 있었죠. 저만 그런건 줄 모르겠지만 사람이 간사한 게 수익났던 건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손절했던 건 눈 질끈 감고 빨리 잊어버리더라구요. 복구할 수 있으니까요. 내일도 내일의 장이 열리고 내가 가진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기법'을 많이 안다고 자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시장은 절대 그런 기회를 많이 주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격투게임을 할 때 저는 쉽게 이기는 법보다 쉽게 지지 않는 법을 공부하며 실력을 쌓아나갔습니다. 소위 데이터 쌓기입니다. 상대 캐릭터(사람)의 기술, 판정, 프레임을 달달 외우고 헛점을 노려서 딜레이 캐치를 하는 소위 우주 방어적 전법과 기회가 왔을 떄 내가 플레이 하는 캐릭터의 최대 데미지로 아프게 때려주며 상대방의 멘탈을 야금야금 부숴가는 전략입니다. 특히 한 사람과 계급 승강단전을 하면 같은 사람과 계속 플레이 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버릇과 플레이 방식이 거의 같습니다. 지지 않는 법의 핵심은 이렇게 상대방의 버릇을 역이용 하거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심리전을 거는 거였죠.
주식은 여전히 단타도 치고 테마도 타긴 하지만 격투게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점점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위 나의 소중한 시드 지키기(패배), 다시 말해 박터지게 싸우지만 쉽게 지지 않는 법입니다. 내 시드를 금쪽 같이 지키고 야금야금 데이터를 쌓아서 기회가 왔을 때는 과감하게 지르는 격겜식 투자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순간부터 비중이 큰 주식의 경우 비교적 안전한 배당주쪽에 넣어놓고 소위 기회가 있을 떄 물어 뜯는 것은 소액으로 깔짝 거리긴 합니다. 그리고 데이터 쌓기에 열중합니다. 확실하다고 느끼는 데이터가 쌓이면 배당주의 시드 일부를 빼서 시장이 그 가치를 알아줄 때 저는 이미 저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입니다. 예전에 기아트윈스님이 적어주신 탱딜힐의 전략과 유사한 전략이기도 하죠.
반대로 제 취약점 데이터도 열심히 쌓습니다. 저는 철권을 할 때 캐릭 2~3가지만 집요하게 파는 롤로 치면 한 캐릭 장인에 가깝습니다. 타 캐릭터의 기술은 하도 많이 맞으니 데이터가 쌓이는 거고, 결국 제가 가진 캐릭터의 성능을 극대화 해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입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제가 모르는 주식은 잘 안 건드립니다.
하지만 제 매매 방식에는 테마나 급등주를 탈 때가 있습니다. 철권으로 치자면 아 몰라 컷킥(콤보를 시작하는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 기술을 그냥 질러버리는 방식) 같은 쉽게 지지 않는 법이라는 제 매매 방식과 정반대입니다. 이 경우에는 어차피 소액이고 이성의 끈을 놓고 매매하기 때문에 이럴 때는 확실히 질러버립니다. 소위 연구나 공부 따위 하지 않고 테마의 대장을 알아놓고 최대한 빨리, 최소한의 매매로 수익을 얻는 방식이죠. 급등주는 무조건 초치기, 길어야 VI가 걸리고 풀리자마자 1~2분 사이에 매수와 매도를 끝냅니다. 이런 테마주는 어설프게 공부하느니 테마가 붙어 슈팅이 나오는 걸 1초 빨리 사면 수익이 3%, 5% 차이가 날 정도로 차이가 난다는 나름의 경험적 데이터가 쌓은 겁니다.
두 번째 매매법은 경험적으로 데이터가 쌓인 주식입니다. 일테면 북한의 김정은 미사일과 관련된 대북 관련 주, 1년에 한 번 이상 이슈가 생기고 급등락을 꼭 하는 몇 개의 주식들. 지난 10년의 데이터가 보증해주는 데이터를 믿고 투자하는 매매법이죠. 이슈가 있을 때 꼭 급등을 해서 피뢰침을 꼽고 내려오고를 반복하죠. 물론 이 매수법은 제가 그 짧은 시기를 항상 잡지 못하게 때문에 척후병을 보내놓고 상시 스캔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급등 이후에 보는 경우도 매우 많고요.
물론 다들 아시다시피 쉽게 이기는 투자법은 타율이 높지도 않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결코 수익률이 높지도 않습니다. 말 그대로 게임을 하는 것처럼 유희에 가깝습니다. 유희는 유희로 끝나야죠 크크.
나이를 먹으면서 눈이 침침해지고, 기술을 보고도 못막는 일이 많아지면서 철권은 접었지만 주식은 접지 못하겠네요.
갑자기 생각나서 써 본 뻘 글입니다. 다들 성투하세요!
담배 한 대 피우면서 하늘을 바라보다 갑자기 글감이 떠올라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주식 13년차, 주식러이자 20년차의 격겜러이기도 합니다. 철권은 중학교 때부터 했으며 스팀버전의 철권7의 최고 계급까지 달성할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격투게임 철권에 데이터가 많이 쌓였죠. 옆동네에서 한참 스팀 철권7의 철린이들이 고통 받는 모습을 보고 이기는 법보다 지지 않는 법을 주제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보다가 생각해보니 철권의 목표도 그렇지만 주식도 목표도 맞닿아있는 것 같더라구요. [쉽게 이길 순 없으나 지지 않는 법]입니다. 주식도 그렇고 게임도 그렇고, 쉽게 승리하는 법을 알려주는 건 많습니다. 주식의 목적이 자산의 증식이라는 전제 하에 쉽게 이기는 법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가장 흔한 급등주, 테마주 선매매는 물론 수도 없이 많은 차트매매기법, 가치투자, 단타, 스윙, 장투.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많죠. 만인만색의 투자 방법, 그리고 이걸 강의해주는 소위 주식시장에서 이기는 법들입니다.
반대로 철권에 유명한 격언이 있는데 '모르면 맞아야죠'라는 겁니다. MBC게임 시절에 테켄 크래쉬라는 대회가 있을 때 쿠마라는 곰 캐릭터(성능이 매우 구림)를 쓰던 유저가 10단 콤보(각 캐릭터마다 상중하단 조합으로 이뤄진 10단 기술)로 라운드를 가져갑니다. 이 때 대처법을 모르던 상대방이 7단의 하단을 못막아서 속절 없이 무너지자 외치던 해설자의 명언이었죠. 대회에서, 곰으로, 그것도 10단 콤보를 쓸 줄을 몰랐던 거죠.
제가 주식 투자를 길게 했지만 전문적인 지식이나 아주 기본적인 재무를 읽을 수 있는 정도를 제외하고는 소위 저런 수많은 투자 방법을 쓰면서 주식을 했습니다. 시장에서 소위 1루타(100%)부터 5루타(500%) 수익을 얻으며 승승장구할 떄도 있었지만 반대로 속절 없이 흐르는 주가에 손절했던 때도 있었죠. 저만 그런건 줄 모르겠지만 사람이 간사한 게 수익났던 건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손절했던 건 눈 질끈 감고 빨리 잊어버리더라구요. 복구할 수 있으니까요. 내일도 내일의 장이 열리고 내가 가진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기법'을 많이 안다고 자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시장은 절대 그런 기회를 많이 주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격투게임을 할 때 저는 쉽게 이기는 법보다 쉽게 지지 않는 법을 공부하며 실력을 쌓아나갔습니다. 소위 데이터 쌓기입니다. 상대 캐릭터(사람)의 기술, 판정, 프레임을 달달 외우고 헛점을 노려서 딜레이 캐치를 하는 소위 우주 방어적 전법과 기회가 왔을 떄 내가 플레이 하는 캐릭터의 최대 데미지로 아프게 때려주며 상대방의 멘탈을 야금야금 부숴가는 전략입니다. 특히 한 사람과 계급 승강단전을 하면 같은 사람과 계속 플레이 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버릇과 플레이 방식이 거의 같습니다. 지지 않는 법의 핵심은 이렇게 상대방의 버릇을 역이용 하거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심리전을 거는 거였죠.
주식은 여전히 단타도 치고 테마도 타긴 하지만 격투게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점점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위 나의 소중한 시드 지키기(패배), 다시 말해 박터지게 싸우지만 쉽게 지지 않는 법입니다. 내 시드를 금쪽 같이 지키고 야금야금 데이터를 쌓아서 기회가 왔을 때는 과감하게 지르는 격겜식 투자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순간부터 비중이 큰 주식의 경우 비교적 안전한 배당주쪽에 넣어놓고 소위 기회가 있을 떄 물어 뜯는 것은 소액으로 깔짝 거리긴 합니다. 그리고 데이터 쌓기에 열중합니다. 확실하다고 느끼는 데이터가 쌓이면 배당주의 시드 일부를 빼서 시장이 그 가치를 알아줄 때 저는 이미 저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입니다. 예전에 기아트윈스님이 적어주신 탱딜힐의 전략과 유사한 전략이기도 하죠.
반대로 제 취약점 데이터도 열심히 쌓습니다. 저는 철권을 할 때 캐릭 2~3가지만 집요하게 파는 롤로 치면 한 캐릭 장인에 가깝습니다. 타 캐릭터의 기술은 하도 많이 맞으니 데이터가 쌓이는 거고, 결국 제가 가진 캐릭터의 성능을 극대화 해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입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제가 모르는 주식은 잘 안 건드립니다.
하지만 제 매매 방식에는 테마나 급등주를 탈 때가 있습니다. 철권으로 치자면 아 몰라 컷킥(콤보를 시작하는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 기술을 그냥 질러버리는 방식) 같은 쉽게 지지 않는 법이라는 제 매매 방식과 정반대입니다. 이 경우에는 어차피 소액이고 이성의 끈을 놓고 매매하기 때문에 이럴 때는 확실히 질러버립니다. 소위 연구나 공부 따위 하지 않고 테마의 대장을 알아놓고 최대한 빨리, 최소한의 매매로 수익을 얻는 방식이죠. 급등주는 무조건 초치기, 길어야 VI가 걸리고 풀리자마자 1~2분 사이에 매수와 매도를 끝냅니다. 이런 테마주는 어설프게 공부하느니 테마가 붙어 슈팅이 나오는 걸 1초 빨리 사면 수익이 3%, 5% 차이가 날 정도로 차이가 난다는 나름의 경험적 데이터가 쌓은 겁니다.
두 번째 매매법은 경험적으로 데이터가 쌓인 주식입니다. 일테면 북한의 김정은 미사일과 관련된 대북 관련 주, 1년에 한 번 이상 이슈가 생기고 급등락을 꼭 하는 몇 개의 주식들. 지난 10년의 데이터가 보증해주는 데이터를 믿고 투자하는 매매법이죠. 이슈가 있을 때 꼭 급등을 해서 피뢰침을 꼽고 내려오고를 반복하죠. 물론 이 매수법은 제가 그 짧은 시기를 항상 잡지 못하게 때문에 척후병을 보내놓고 상시 스캔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급등 이후에 보는 경우도 매우 많고요.
물론 다들 아시다시피 쉽게 이기는 투자법은 타율이 높지도 않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결코 수익률이 높지도 않습니다. 말 그대로 게임을 하는 것처럼 유희에 가깝습니다. 유희는 유희로 끝나야죠 크크.
나이를 먹으면서 눈이 침침해지고, 기술을 보고도 못막는 일이 많아지면서 철권은 접었지만 주식은 접지 못하겠네요.
갑자기 생각나서 써 본 뻘 글입니다. 다들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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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트윈스 21.06.21 14:52
오래 투자하던 종목이 있읍니다. 이만하면 소소하게 벌었고... 더 괜찮아보이는 놈도 있고... 가가마게 오늘 오전에 전량 매도 결정!
--> 매도하고 30분만에 윤xx 테마주로 묶이면서 20프로 폭등 ㅆㅂ
ㅆㅂㅆㅂㅆㅂㅆㅂㅆㅂ
1년을 기다려서 20프로 벌었는데 30분만 더 참았으면 40프로 벌었겠네요. 아 진짜 너무한다 나한테 왜이래. 억울해서라도 윤xx 오늘부터 낙선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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