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MTS는 설치해놓고, 불가피한 경우(여행 중이라든지, 외출 중에 급할 때라든지)가 아니면 잘 안 쓰는 쪽이었고, 단타 거래가 주인 사용자 층이 많아도, 저 순위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 연령대 같은 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용자 수가 중요할 것 같기는 합니다.

참고로 다운로드수와 월간 활성 사용자 수에서 키움이 같은 회사 조사에서는 계속 1위를 해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2위부터는 그게 다운로드 수인지, 월간 활성 사용자 수인지, 머무르는 시간인지 등에 따라서의 순위도 다르고, 집계 기간에 따라 순위 변동도 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작년에는 신규 사용자 유인을 위한 이벤트 같은 것들도 많았고, 폭발적으로 사용자가 늘고, 젊은 층의 유입도 대규모로 이루어져서 변화가 더 많았던 것도 같습니다.

작금은 진퇴양난의 상황입니다. 실업률과 물가를 둘다 컨트롤 해야 하는데
물가가 치고 올라가요. 연준은 이걸 '일시적'이라 판단했습니다. 이유는 공급망 이슈에서 찾았습니다. 코로나 2년간 전세계 공급망은 파괴되었고 수요가 고정되더라도 공급이 더디다보니 물가는 상승을 시작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오미크론이 오고, 백신은 다 맞았어요. 각국 정부는 슬슬 핸들링을 포기합니다. 미국이나 한국의 최근 정책만 봐도 자가격리로 다 돌려버리고 격리기간도 절반 이상 단축했지요. 왜냐하면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데 다 자가격리로 2주씩 출근 안 해버리면 말 그대로 소는 누가 키우냐는 이야기죠. 우쨋든 그렇게 오미크론으로 비자발적인 엔데믹으로 달려가고 하반기를 넘어서면 공급망 이슈가 해소되면서 물가가 안정되리라 봤어요. 그러면 남은건 실업률. 코로나 기간동안 연준의 레포로 풀린 자금이 자산을 밀어올리고, 각종 지원금 정책으로 직장에 복귀하지 않는 사람들이 양산되었죠. 그래서 아 좋다 이제 금리 올리면서 자산시장 파티 끝내면 다 정상으로 돌아올꺼야.

근데 여기서 러-우크가 터져버리네? 안 그래도 지난 겨울 세계는 에너지로 인한 경제성장에 발목을 잡혔어요. 중국은 공장을 돌리려면 전기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도 과반이 화석연료 기반 발전이에요. 호주랑 딥따 싸우면서 석탄 수입이 막혔고 당장 전기가 부족해요. 우리나라도 이 때 요소수 사태가 왔죠. 그래서 중국은 도시의 가로등을 끄고 암흑도시로 돌아갔어요. 안그래도 국부유출에 일조하는데 전기까지 잡아먹는 암호화폐는 다 때려잡았어요. (계속)

유럽은? 이상한파 그리고 전기문제로 LNG 수요가 급등했어요. 대부분 러시아에서 뽑아먹는데 이 때 러-우크 문제가 터졌어요. 미국은 연일 유럽에 딜을 넣어요. 아씹 우리도 죽겠는데 어쩌라고 그치만 전쟁은 안 되는데...러는 석유와 천연가스. 우크는 세계최대 곡창지대. 여기서 일이 터지면 인플레 잡긴 글렀어요. 근데 터졌네 일단 에너지랑 곡물 폭등은 포기해요. 근데 이 푸틴이 그만두질 않네? SWIFT제재 들어가요. 국방비 증액해요. 엔데믹으로 이제 숨통 트이나 했는데 망했어요.

미국은? 참고로 작년 코로나 부양책으로 민주당이랑 공화당이랑 한 따까리 했어요. 왜냐면 국가부채한도에 이미 다달았거든요. 추경할려면 이거 긴급법안으로 통과시켜야해요. 공화당은 안 한다했어요 할려면 느그 대통령이랑 너네가 독자적으로 통과시켜라~ 그거 나중에 정치적 책임은 다 니네가 져~ 민주당은 눈물흘리고 이악물며 통과시켰어요. 그래서 맨날 파월만 겁나 패요. 야 금리 올리면 뒤진다. 이거 이제 우리 국채 찍으면 느그들이 달러 인쇄해다가 사줘야 되~ 안 그럼 우리 망한다. 파월은 아 미친 하면서 일단 어쩔 수 없이 따랐어요. 한국은행도 추경 20조니 50조니 할 때 국채매입어쩌구 하면서 함 운 띄웠었죠. 기축통화 드립나온 배경도 이거고. (계속)

결국 지금 기준금리 인상을 때려요. 근데 니가 금리 인상한다고 지금 이 에너지.원자재 대란이 끝날까? 10년채 금리는 자꾸 내려와요(가격은 상승)어어어 이러다 2년채는 올라가고 10년채 내려오면서 스프레드 음전각인데? 이러면 단기로 빌려다 장기로 빌려주는 은행과 금융업은 장사 망해요. 그래서 돈 안 빌려줘요. 기업은 자금조달 못해요. 공급 줄여요. 인력감축해요. 실업자 양산되요. 동시에 인플레는 해결이 안되요 실질급여(급여가 같아도 물가가 올라가니 체감급여 감소)감소해요. 인플레 잡다가 스태그 오고 디플레 가요.

다만 볼커때랑 다른거는 우리의 연준에겐 QT가 있어요. 보유채 매도하고 재매입 안해요. 유통량이 줄어요. 자산가격과 인플레 끌어내리는데 힘을 보태요. 자산시장 다운되요. 일단 다들 직장복귀 하겠죠?

결국 지금은 눈치게임이에요. 일단 상반기는 조진거 맞아요. 그래서 연준은 하반기를 보고, 시장도 하반기를 봐요. 그래서 자꾸 연준은 '민첩하게'라고 강조해요. 눈치보면서 분위기 안좋으면 한방에 때려박을 수 있다고요. 다만 국채금리가 올라가면 미국 연방정부에 좋을진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 인플레에 국민들 실질급여 감소하면 지지율 또 꼬라박고...아씨 추가 부양책 또 써야하나? 근데 이러면 또 인플레 더 조지는데...통화량 늘려 소비여력 늘려 공급은 그대로야 원자재는 또 뛰네.

부동산도 뭐 대통령 바뀌면서 정책 바뀌고 그러면 모르지만 금리 상승하는데 주담대 끼는 서민들 여력이 좋을리가 없어요. 주식은? 일단 원자재.리오프닝.

미국, 유럽은 한국, 중국처럼 이커머스가 활성화되지 않았기도 하고, 월마트라던가 다른 체인점들과의 경쟁도 굉장히 컸죠. 그런데 아마존은 2013년부턴가 벌어들인 돈의 거의 전액을 투자해서 밸런스를 0으로 만들고, 그걸로 경쟁자들을 전부 밟아버립니다. 월마트가 동 기간에 훅 가버렸지요.

코로나 이후에는 거의 모든 기업들이 이커머스로 매출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만, 아마존과 같은 물류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갖추었는지는 의문입니다. 아마존은 지구상에서 가장 대규모로 물류센터를 전세계 단위로 굴리는 회사입니다. 효율성에서 최고를 달리는데 투자까지 최고이니 철저하게 규모의 경제인 이 판에서 경쟁사들이 도저히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2020년 들어서는 미국, 캐나다 지방 곳곳까지 웨어하우스가 들어서고, 며칠 전 북미에서만 10만명을 추가고용한다는 기사가 떴지요. 그정도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회사는 현재 아마존이 거의 유일할 겁니다. 이짓을 유럽에서도 하고 있고, 현재 각 대륙별로 이커머스 강한 회사들이 슬슬 자리잡아가는 단계이긴 한데, 빈틈이 보이면 어김없이 아마존이 치고 들어갑니다.

거기에 AWS도 있고(사실 매출은 좀 작은데 얘가 이익률이 어마어마하게 높습니다), 이걸로도 모자라서 우주산업 등 제3의 동력원을 찾아 나서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지금 자리잡고 있는 AWS와 이커머스도 엄청나게 강력한데,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회사라고도 생각합니다.

저도 해외유학-거주경험이 없어서 국내에서 최대한 정보를 얻고, 해외 사는 분들의 경험을 쭉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중입니다. 이게 미장할때 가장 어렵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