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회
청어알젓과 두부(베스트입니다)
오징어 통구이(통으로 나오고 앞에서 잘라주세요)
청어알비빔밥(빈 속에 갔을 때 여럿이 나눠먹기)
명란 두부탕(속풀이용)
서촌 안주마을은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아실텐데 그래도 맛집은 알면 알수록 좋으니까요.
이 집은 가게 이름이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친구가 서촌에 살아서 이 골목 자주 다녔는데도 "안주마을"이란 이름은 뭔가 맛집이 절대 아닐거 같은 느낌을 줘서 안갔거든요.
근데 진짜 맛집. 들여만 보내주신다면 얼마든지 가겠습니다.
여긴 대기 긴 걸로 엄청 유명합니다. (문앞에 대기하는 기계가 있는데 거기까지 가시기 전에 테이블링 앱으로 대기하시는걸 추천)
제가 저 집 가려고 반차낸 적도 있고(오후 3시 오픈인데 3시에 가면 이미 만석. 2시 반쯤 오픈하시더라구요.)
친구한테 3시에 문 열면 자리잡고 있으라고 했는데 딱 3시에 가서 마지막 하나 남은 테이블에 앉은 적도 있습니다.
안주는 다 맛있습니다. 근처 계단집도 맛집이었는데 뭔가 점점 초심을 잃어가는 느낌인데
이 집은 아직 괜찮아요.
코로나 끝나면 가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