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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09/04 19:53:32
Name   마르코폴로
Subject   [상수] 탐라식당


상수역에 위치한 제주도 음식점 탐라식당입니다.
저녁 시간에 친구와 같이 방문했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밥먹고 있는동안 뒤에 대기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시더군요.
서울에서 느끼는 제주도의 맛을 표방하고 있는 집입니다만 저같은 경우 제주도에서 몸국도 고기국수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제주도와 맛이 유사한지 다른건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몸국의 경우 식감은 죽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국물이 탁하고 걸쭉합니다. 아재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맛이더군요. 술안주로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 몸국


고기국수의 경우 친구가 상당히 맘에 들어하더군요. 부들부들한 수육이 식감과 함께 잡내도 안나서 맘에든다고 했습니다.
- 고기국수


같이 먹을 음식으로 족발과 비슷한 아강발이라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족발집 족발을 먹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강발

식사하기도 괜찮고 소주 먹기에도 괜찮은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주는 제주도 소주만 파는 것 같았습니다.
친구녀석의 말로는 고기국수에 들어간 고기 상태로 보아 수육이 맛있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사진은 구글이미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위치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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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nenbaum
다른 이야기입니만 식당 윗집 창문에서 턱괴고 바라보시는 할머님(?)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크크크크
고기국수 말만 많이 들었지 먹어본적은 없어서 무척 궁금하네요.
국물맛은 어떻습니까?
돼지뼈육수 베이스인가요? 상당히 국물이 뽀얀거 같은데
저는 맨 윗 사진 옆건물 현관 위에 있는 고양이가 눈에 들어와요. 눈이 반짝@@
마르코폴로
친구가 국수를 먹고 제가 몸국을 먹은지라 국수 위에 얹혀진 고기 한 점이랑 국물 조금 얻어 먹은게 다라서 정확하진 않지만 제가 먹어본 바로는 돼지뼈육수는 확실합니다. 맛은 돈코츠 라면보단 좀 덜 느끼했습니다. 남자분들보단 여자분들이 좀 더 좋아할 것 같은 음식이었습니다.
고기국수는 차슈얹은 일본라면같은 느낌이네요. 양념이 없어서 밋밋해보이고 냄새도 날 것 같은데 아니라니 좋은 재료 쓰는 식당이군요.
마르코폴로
돈코츠보단 조금 담백하긴 했습니다. 맛은 잡냄새뿐만이 아니라 육향같은 것들도 다 죽인 형태라 조금 애매했습니다. 제 친구는 비위가 약해서 냄새나는 음식을 잘 못먹는데, 이 집 음식은 잘 먹더라고요. 나이 어린 여성 분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인 것 같았어요.
낙타타는하마
저는 제주토종순대가 어떤 음식인지 궁금하네요~
제주에서는 순대가 잔치음식으로 쓰인다는 말만 들었고(그런데 제주 분들 이거 맞나요?) 정작 먹어본 적이 없군요.

그런데 다시 보니 허벅술은 또 무엇일까요~ ^^;;
마르코폴로
저는 몸국이랑 고기국수도 이번에 서울에서 처음 봤습니다. 제주도 놀러가서도 막상 생선회나 먹었지 향토 음식은 처음 먹어봤네요. 허벅술은 전통소주같은 거라고 주인장이 말씀하시더군요. 저도 먹어보진 않았네요.
노노리리
저녁 시간대 빨리 가지 않으면 거의 자리를 못잡게 되지요...

인기 많은 곳!
탐라식당 위에 쿠시무라 꼬치집이 정말 맛있는데 말이죠!! ^^
마르코폴로
꼬치집에 가면 맥주를 먹어야겠네요. 다음에 한번 방문해 보겠습니다. 흐흐흐
Beer Inside
친구라면 여자친구이겠군요.
마르코폴로
여자같은 비위를 지닌 남자입니다. ㅠ
열혈둥이
몸국 최고죠!!! 술안주로는 거의 최강급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한하루
사람 적을 때도 있었는데 어느새 이쪽 골목까지 사람이 많아져서 이제 밤에는 항상 기다려서 먹어야하더라구요.(그렇다고 줄이 엄청 길고 그렇진 않습니다)
저도 제주도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를 할 순 없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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