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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5/07/09 15:23:23
Name   풀잎
Subject   [런던] 영국 런던 시내의 식당 빵집, 선데이 로스트 식당
처음 영국 런던에 갔는데, 음식값도 비싸고 여러모로 준비도 없이 갔던 터라서 시내 구경하고
에딘버러 하루 다녀오고 며칠 밖에 못 지냈는데, 여전히 다녀온 곳 맛집에 올릴만 한 곳 같아서
늦었지만 적어봅니다.

스테이크 맛집이라고 광고하는 곳 같은데,
우연히 친구들이 열심히 조사해서 갔던 피카델리 거리 근처의 선데이 브런치 식당에 갔더니
20대의 Young 한 분위기에 예약을 해야 했거나 지하의 컴컴한 분위기에 선뜻 자리도 없다해서
실망스러워하던 차였는데요.

웨이터분이 근처 가게라면서 발길을 돌리는 저한테 몇 군데 소개해준 레스토랑이었어요.
여행지에서 우연하게 발견한 보물? 뭐 그런 기분으로 처음 소개한 가게를 갔더니
스테이크 가격과 선데이 로스트 가격이 50불대 가까이여서 관광지 바가지 쓰는 기분에
다음 가게를 한 번 보고 아니면, 그냥 패스트푸드나 간단하게 먹자 하면서 간 가게였는데요.

1. Hawksmoor Air Street 혹스 무어/혹스 모어? - 에어 스트리트 지점
이 곳은 지점이 많이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인데, 패밀리 가족들이 캐주얼하게 가는 그런 분위기였어요.

저는 피카델리광장 근처의 Air Street 지점에 가서 선데이 로스트 먹었는데요.
영국의 선데이로스트는 순대 비슷한 전통 소세지랑 스테이크랑 함께 먹는 영국음식인데 좀 더 관심있으시면 검색한 번 해 보시길!

친구가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친구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는데, 레스토랑도 현지 분위기를 느끼는
적당한 외국인 (거의 서양인들) 많은 관광지에서 흔치 않게 크게 번잡하지 않고 너무 바가지도 아니고
선데이 로스트 가격 적당하다 싶은(그래도 비싸긴합니다만..) 그런 곳이었어요.

일요일 이외에 다른 날에 가면 아마 선데이 로스트 못먹겠지요.
레스토랑에 가니, 예전에 옥스퍼드 살다오신 홍차넷 회원님의 영국 순대 관련 초기의 글이 생각났습니다, ㅎㅎ

여러지점이 많은 듯 한데...피카델리 지점이고 2층에 식당이 있는데 캐주얼한 분위기에 적당히 저는 좋았습니다.
https://thehawksmoor.com/locations/airstreet/food/menu/

참, 저는 생선 가격이 싼 가 해서 주문했는데 100 그램에 십몇불이어서, 생선 한 줄에 30불인가 나와서 참으로 실망스러웠어요.
(아무 반찬도 없고요..시키지 마시길!)

두번째는 대영박물관 근처에 식당가들이 좀 있는데, 근처에서 들른...
친구가 한국인들이 다 가는 블로그 유명 맛집이라는 빵 가게였는데요.

2. Maison Bertaux
신기하게 10분마다 한국 여성분들이 들어와서 테이블을 차지하는 한국분들에게 엄청 핫한 곳이었는데요.
저는 블로그 글 하나도 안보고 친구 소개로 따라간 곳이었는데, 기름기 다 빼고..

주인 직원분 엄청 친절하시고, 빵맛은 다 그저그랬어요. 제가 여러 종류를 좌르륵 시켜서 비교했는데 제 입맛에 평범한 빵 같았는데요.

하지만, 스콘은 스페셜티하게 부드럽고 스콘은 이런거구나 싶은 평소에 먹던 아주 드라이한 스콘이 아닌, 집에서 구워도 절대 이 가게 따라 못갈만큼
아주 맛있었습니다.

게다가, 홍차!! 그 집 홍차가 참 맛있어서 주인에게 물어보았는데요.
홍차는 직접 도매상을 통해서 주문해서 사는데, 근처에 뮤지컬 레미제라블 보는 곳이랑 아주 가까운 곳에
가게에서 두 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랍 식품점에 홍차 파는데 가끔 홍차 떨어지면 거기서도 산다고 했어요.

그렇게 그곳에서 홍차를 마시는데, 여태껏 마신 홍차는 다 홍차가 아니었구나 하면서 홍차가 어딜가나 다 맛있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코벤크 가든에 간 김에, 마리아쥬 프레르 매장에 들러보았어요. 우와 명품이란 이런 것을 말하는 구나를 느끼는
차를 위한 차 애호가에게 천국인 것처럼 꾸며 놓았던데요.

3. 마리아쥬 프레르 홍차 가게 - 코벤트 가게 지점
https://www.coventgarden.london/brand-directory/mariage-freres/

https://blog.naver.com/siesta1013/223618490027

선물 사 온 것도 별로 없는데 그래도 사온 홍차 마르코폴로는 미국서 아마존에서 샀던 것 보다 품질이 월등한건지
참으로 참으로 맛있습니다.

이상 여행기 겸 맛집 후기가 늦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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