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16/06/06 23:11:02
Name   난커피가더좋아
Subject   [리뉴얼1탄]서초동 동네 이자카야 '하레'&욜로
알고 계신분도 있겠지만, 제가 얼마전 매우 멍청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간만에 맛집 게시판에 새 글을 왕창 올려볼까 하고 의욕적으로 작업을 하던 중  imgur에 올려져 있던 예전 사진들을 다 삭제하는 실수를 했고, 사진 설명 위주의 제 이전 맛집 소개글은 거의 의미가 없는 글이 됐습니다. 그래서 책임감을 갖고 리뉴얼을 시작합니다.

그 첫번째는 저의 단골집 바로 서초동에 위치한 동네 이자까야 하레 입니다. 예전 서초동에 처음 신혼집을 꾸렸을 때 와이파이님과 자주 찾았는데, 광화문 인근으로 이사 온지 1년이 넘은 지금도 최소 분기에 한 번은 찾는 곳입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분위기입니다.


사람들이 즉석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고요


약 1년 전 부터는 가게 속 가게 개념으로 욜로 라는 펍 분위기의 장소도 마련됐습니다. 뭐 쥔장이 같고 키친이 같기에 양쪽에서 먹을 수 있는 요리는 동일합니다. 다만 욜로에 가면 수입맥주들을 좀 보고 고를 수가 있어요.


와이파이님과 저는 이 곳의 자랑 중 하나인 오끼나와식 깨두부, 후와모찌리를 항상 먹는데 이번에는 건너뛰고 곧바로 제가 또한 사랑하는 메뉴인 연어타르타르를 시켰습니다.

연어타르타르를 먹기 전, 무엇을 시키든 먼저 나오는 서비스 안주. 요건 그때그때 조금씩 바뀝니다.


이제 연어타르타르


생긴지 얼마 안된 메뉴인데, 제가 너무 좋아합니다!!!!


식사를 안하고 갔기에, 배가 부를 수 있는 두 메뉴를 시킵니다.
하나는 볶은 채소와 소고기볶음장을 곁들인 디쉬, 그리고 돼지고기를 쌈장에 바른 퓨전식 요리가 함께 나오는 것으로 한 묶음입니다. 쌈장 돼지고기 인가 아마 메뉴명이 대충 그럴겁니다.



그 다음에 소고기와 우엉조림을 또띠야에 싸먹는 요리를 하나 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두부 갈은 소스를 부어먹는 샐러드로 입가심? 을[사실은 안주가 모자라서 배 덜부른 걸로 시킨] 했습니다.


뭐 하나 맛 없는 게 없어요.

자주 가는 곳이라 몇 가지 추천 메뉴를 그래도 소개하자면, 치킨가라아게나 타코와사비(독특하게 사과랑 같이 먹게 나옵니다)도 훌륭하고요, 이 글 서두에 말씀드린 후와모찌리, 그리고 나베도 추천합니다. 뭘 시켜도 큰 후회는 없는 곳입니다. 식사메뉴도 있는데 우동이나 부타동 등도 훌륭한 편입니다.

쥔장이 츠지 요리학교 출신으로 직원들도 죄다 그 학교 출신이고요, 사케 소믈리에 자격증도 있는 양반이라 사케 추천해달라 하면 굉장히 친절하게 취향에 따라 골라줍니다.
http://map.naver.com/?dlevel=11&pinType=site&pinId=21054865&x=127.0148054&y=37.4968843&enc=b64
----------------
(이전에 올렸던 하레와 욜로 소개글에 달린 댓글도 함께 복원합니다)
[1탄 하레 소개글 리플]
Yellow 15/07/07 16:04  
이자까야 너무 좋아요
조금 비싸도 술도 맥주 조금 마시고, 안주도 별로 안먹어서 맛있는곳이 좋아요~~~
제가 가장 즐겨가던 곳은 압구정로데오역 근처 "천하의문타로"였는데
나중에 체인이란걸 알고 살짝 실망 흐흐흐
아쉽게도 와잎 임신+출산 이후 한번도 못가봤네요... ㅠㅠ

뤼야 15/07/07 16:08  
캭! 맛있어보여요.
광화문 근처 사직동 쪽으로 코엔이라고 유명한 이자카야 있어요.
점심에는 저렴한 벤또에서 부터 덴뿌라 스시 대체로 잘합니다.
꼬치구이도 있고 사케 종류도 제가 가본 집 중에서는 제일 다양해요.

마르코폴로 15/07/07 16:11  
눈으로 먼저 먹는 집이네요. 예뻐서 먹기 아까울 것 같은데요.

낙타타는하마 15/07/08 08:45  
크읏 이 동네 사는 선배님과 갔다가 일요일엔 안한다는 딱지를 보고 돌아섰던 곳이네요~
다음에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Kaijer 15/07/08 17:26  
친구가 좋아하는 집이라 몇번 가본 기억이 있네요.
친구들이랑 일본 여행갔던 기억이 나서 참 좋았었죠. 뭐 남자들끼리 앉아서 먹으니 분위기는 그랬겠지만. 흐흐.
개인적으로 이집은 깔끔해서 좋더군요. 사케 분위기있게 마시기도 좋고 말이죠.

-------------
[2탄 욜로 소개글 리플]
뤼야 15/08/09 10:01  
아 진짜 배고프네요. 뭐 먹기 전에는 맛집 게시판은 들라거리면 안되겠어요. ㅜㅜ

마르코폴로 15/08/09 11:56  
맛있어보이네요. 맥주는 첨 보는 건데 무슨맛인가요.

Zel 15/08/10 01:28  
서초동 도서관 뒤에서 신혼 시작했는데.. 그때 이런 집이 있었음 참 좋았을 거 같네요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맛집 게시판 이용 안내 토비 15/06/19 13697 2
1454 강남(스테이크) 청담 엘픽 마술사 24/11/17 340 0
1453 강남[마천] 소문난곱창 13 송파사랑 24/10/25 755 4
1452 강남[구로]오류동 지니루 3 kogang2001 24/10/18 596 0
1451 광주·전라[무주] 천마루 2 공부맨 24/10/03 507 4
1450 대구·경북앞산큰골집 1 swear 24/09/15 762 1
1449 대전·충청[단양] 옛날 맛집 - 우주 최강 제육 맛집 6 SOP 24/08/30 930 1
1448 강원강원 횡성 둔내역 - 단골식당 1 토비 24/08/24 769 2
1447 경기[파주] 심학산국수 3 토비 24/08/05 1022 2
1446 강원속초 맛집 (트위터 펌) 1 토비 24/08/02 1146 2
1445 강북[서울/중구] 파인다이닝-콘피에르 5 호랑이이빨 24/07/25 1198 1
1444 강원[원주] 소복소복 - 소바 3 쉬군 24/07/11 978 3
1443 강북[연남동] 포가 11 kogang2001 24/06/25 1625 1
1441 부산·경남[부산/사직] 순진한 칼국수 5 세이치즈 24/06/09 1167 2
1440 부산·경남[정관] 정식당 3 Beer Inside 24/05/02 1635 2
1438 강남[구로]오류동 중국성 1 kogang2001 24/04/21 1626 1
1437 강남[서울숲] 카게로우 4 토비 24/04/13 2346 0
1436 강북[광화문]스시 호센 4 사슴도치 24/04/01 1672 1
1435 강남[여의도] 선미 횟집 - 도다리쑥국 4 아재 24/03/20 1977 0
1434 경기[모란] 유생선 9 비오는압구정 24/02/28 2193 5
1433 강북[약수] 만포막국수 2 reddolphin 24/02/21 1985 2
1431 경기[수지구청역] 탑골순대국 7 구밀복검 24/02/08 2169 2
1430 대구·경북바삭돌이 4 swear 24/02/04 4973 0
1429 대전·충청능소비빔국수 2 dolmusa 24/02/01 2070 2
1428 강북[동대문] 베트남 쌀국수 포항 (PhoHang) 17 kogang2001 24/01/26 5754 5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