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 16/07/07 15:27:47 |
Name | Raute |
Subject | [상봉] 더스시플레이스 |
티타임게시판에 썼던 물회 먹은 그 집입니다. 원래는 집 근처인 것도 있고 막 엄청난 맛집 그런 건 아니라서 그냥 언급을 안 하고 빙빙 돌렸는데 레지엔님의 '근처라서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발언에 무너져서 댓글로 써버렸고, 내친김에 그냥 글 하나 파서 올려봅니다. 일단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37703799 위 네이버 주소 들어가보시면 간단한 메뉴와 아래 블로그 리뷰들이 링크되어있습니다. 제가 메뉴판 사진을 안 찍어놨으니 메뉴는 그쪽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메뉴판에 없는 메뉴가 7개인 걸로 기억하는데 기본메뉴는 특초밥(15000, 12pcs) / 물회(10000) / 참치회(50000) 이렇습니다. 참치회는 제가 먹어볼 일이 없어서 맞나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나머지 4개는 점심 특선인데 초밥+우동 / 초밥+메밀 / 회덮밥+우동 / 회덮밥+메밀이었나... 정확하지는 않은데 대충 이런 구성이고 구성에 따라 7000에서 12000 사이였을 겁니다. 평소에 음식 먹으면서 사진을 잘 안 찍어놔서 사진은 없고 간단하게 제가 먹어본 메뉴 얘기를 하면 스시모리아와세 - 그냥 모둠초밥입니다. 10pcs 12000원이고 모둠초밥이 그렇듯 그때그때 메뉴가 조금씩 다른데 구성은 무난합니다. 광어, 농어, 도미, 연어, 참소라, 새우, 찐새우, 한치 등등이 올라갑니다. 취향 타는 거 있으면 바꿔주는데 단골만 해주는 건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스키야끼 - 조그만 버너랑 같이 나오는 소고기전골로 밥이 같이 나옵니다. 맛이 달달한데 같이 갔던 친구 말로는 빠다맛이 인상적이라면서 술안주로 매우 좋다는 평을. 플레인 우동 - 우동을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시켜본적은 없고 오픈 초기에 서비스로 먹어봤는데 평범한 우동입니다. 판메밀 - 메뉴판에는 동그랗게 만 덩어리 여러개로 나오지만 실제로 시켜보면 판 위에 수북히 얹어줍니다. 양은 가격 생각하면 좀 나오는 편이고, 차슈 세 점 정도 같이 줍니다. 심플하게 먹기에 괜찮아요. 저는 주로 런치로 먹습니다. 묵은지차슈 - 역시 작은 버너랑 밥이 같이 나옵니다. 차슈보다는 수육을 일본풍으로 했다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가격 생각하면 뭐 무난한 거 같네요. 차슈 시켜보면 지나치게 짠 편인데 여기는 간이 무난한 편이고 같이 딸려나오는 배추? 하얀 김치?랑 같이 싸먹으면 맛있습니다. 종종 시켜먹는 편. 회덮밥 - 평범한 회덮밥인데 양을 좀 많이 주던 걸로 기억합니다. 런치세트 시킬 때회덮밥을 지라시스시로 바꿀 수 있습니다. 원래 지라시스시가 1000원 더 비싸지만 런치 가격은 똑같습니다. 지라시스시 - 네모난 반합에 밥이랑 후리가케랑 회랑 깨랑 뭔가 이것저것 들어가있습니다. 간장은 알아서 넣으면 되는데 굳이 안 넣어도 간은 어느 정도 맞습니다. 평소에 야채를 잘 안 먹는 타입이라 회덮밥으로라도 야채를 먹어야지 해놓고서 정작 취향에 맞는 지라시스시 먹을 때가 더 많네요. 참치 쯔께동 - 낫토가 들어가있어서 좀 부담스러웠는데 미묘한 맛이 있습니다. 딱 한 번 먹고 봉인해둔 메뉴인데 갑자기 생각나긴 하네요. 치즈 계란말이 - 어머니랑 갔을 때 갑자기 계란말이가 땡긴다면서 시켰던 메뉴. 전형적인 술안주인데 치즈가 많이 들어가서 느끼합니다. 물회 - 이것저것 많이 넣어줍니다. 조미료맛이 지나치지 않으며 시원한 맛. 메밀국수와 밥이 같이 나왔었는데 밥은 서비스였던 거 같습니다. 초밥 종류 중 기억나는 건 연어, 연어아부리(구운연어), 광어지느러미, 소고기 스테이크, 도미, 병어, 농어 정도. 참치는 제가 좋아하질 않아서 먹어도 이게 뭔 부위인지도 모르겠고 맛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참다랑어'라고 써진 거 시켜보니까 맛있긴 했습니다. 오히려 혼마구로보다 그게 더 취향에 맞더군요. 한편 계란초밥이 카스테라 형식의 다마고가 아니라 삶은 달걀을 으깨서 만든 마끼로 나옵니다. 그리고 간장새우도 초밥 형식이 아니라 그냥 새우 통으로 나옵니다. 맛있어요. 노원역 앞에 있던 카멘스시가 요리사 바뀌고 빠르게 망테크를 타다가 결국 망했는데, 그 뒤로 한동안 초밥 안 먹다가 지금은 세 군데 다니고 있습니다. 왕창 먹고 싶을 때는 종각 나가서 동해도 여의도점을 가고, 달고 짜고 자극적인 초밥을 먹고 싶으면 사가정 강씨초밥, 그리고 정석적인 맛으로 가볍게 먹고 싶으면 여기를 갑니다. 강씨초밥은 나중에 기회되면 써보는 걸로... 사진 한 장도 없는 건 좀 그래서 찍어온 특초밥 + 혼마구로입니다. 끗.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