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다큐멘터리3일에 나왔다고 하는데 그건 제가 안봐서 잘 모르겠습셉. 어쨌든 이른바 빵천동이라고도 불리는 남천동의 빵집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생겼는데 골목자체를 하드캐리하고 있는 곳이지요.

무슈는 성인남성을 부르는 호칭, 뱅상은 빈센트의 프랑스식 발음이라고 하네요. 사장님과 뱅상씨가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흔히 말하는 유럽식빵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바통이라는 빵이 제일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희가 갔을땐 이미 품절, 바게뜨와 크루와상 뺑오쇼콜라와 시즌메뉴인 토마토를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수요미식회 빵 편에 김소희 셰프가 나와서 말씀하시길 바게뜨는 무미에 가까운맛이어야 한다 라고 하셨는데 이곳의 바게뜨가 그렇습니다. 적당히 딱딱하면서 무미에 가까운 담백한 맛이구요. 크로와상은 버터풍미와 단맛 구수한맛 짠맛들의 밸런스가 참 좋습니다. 토마토는 건강한 피자맛이고 뺑오쇼콜라도 과하게 달지않아서 좋네요.

유럽 갔다온지 오래되서 진짜 유럽맛인지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근래 먹은 빵중에선 가장 맛있었습니다.